건강

유당불내증의 원인과 증상, 먹어도 되는 유제품과 치료 및 개선 방법은?

Planzee 2023. 1. 2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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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당불내증이란 유당을 분해할 수 있는 락타아제가 부족하여 복통 및 가스, 설사를 동반하는 증상을 말합니다. 어렸을 때에는 우유 잘 먹고 유제품 문제 없이 먹었는데 성인이 되고 언젠가부터 우유나 유제품을 먹으면 속이 불편하고 배가 아픈 경우를 흔히 볼 수 있는데요. 한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의 70%~75% 정도가 유당불내증일 정도로 흔한 증상이라고 합니다.

이번 시간에는 유당불내증의 원인과 증상, 먹을 수 있는 유제품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우유

 

유당불내증의 원인

유당불내증의 원인에 대해서는 유전적인 요인과 성인이 되면서 자연스럽게 겪게 되는 원인이 있습니다.

유당은 엄마의 모유에 들어 있는 것은 물론 우리가 흔히 먹는 우유와 같이 젖에 들어 있는 젖당인데 유아기 시절에는 모유가 주식이다 보니 이를 분해할 수 있는 락타아제가 충분합니다.

그러다 점점 크면서 모유 대신 다른 음식들을 먹게 되고 자연스럽게 젖당을 분해하는 락타아제의 필요성이 적어지므로 적게 생성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성인이 되면 자연스럽게 유당불내증을 겪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다만 인종에 따라 다르긴 한데 과거 유제품 위주의 식생활을 했던 인종 및 지역의 차이라고 보셔도 될 것 같습니다. 북유럽 쪽 사람들은 우유나 치즈와 같은 유제품이 주식에 가까웠기 때문에 유당불내증을 겪는 사람들의 비율이 적고, 아프리카 일부 지역이나 한국과 같은 동아시아의 일부 지역에서의 식생활은 또 다르기 때문에  유당불내증을 겪는 인구의 비중이 높은 편입니다.

모유수유

유전적인 유당불내증의 경우에는 신생아 시기부터 겪게 되는 증상이므로 모유 역시 먹을 수 없기 때문에 유당이 없는 분유 혹은 두유를 제공해 주어야 합니다. 무엇보다도 이 경우에는 전문의의 상담과 지시에 잘 따라 줘야 합니다.

 

유당불내증의 증상

유당불내증의 증상의 경중은 사람에 따라 다릅니다. 어떤 분은 우유를 조금만 마셔도 복통, 설사를 동반하는 증상을 보이는 반면 어떤 분은 조금씩은 먹어도 되는 정도의 증상을 겪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흔히 우리가 이야기할 수 있는 증상은 우유를 먹으면 가스가 차고, 냄새가 심한 방귀를 뀐다든지, 설사나 묽은 변을 볼 경우에 유당불내증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더불어서 복부팽만감이나 구역질, 트림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와 같은 증상만으로 확정짓기보다는 정확한 진단을 통해 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이나 우유알레르기와 같이 유당불내증과 결을 달리하는 증상인 경우에는 다른 방법으로 치료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먹어도 되는 유제품과 섭취 방법

특히 유당불내증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우유의 경우에는 아예 못 먹는 분이 아니라면 조금씩 나눠서 마시면 섭취가 가능합니다. 특히 찬 우유 말고 따뜻한 우유를 조금씩 간격을 두고 마시게 되면 부담이 적습니다.

 

락토프리 우유

락토프리 우유는 우유 속의 유당만 따로 추출해 내거나 다른 물질로 분해해서 제조한 우유입니다. 시중에 제법 많이 나와 있으며 락토프리 우유라는 이름과 속 편한 우유, 소화가 잘되는 우유 등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두유

두유는 유당이 들어 있지 않기 때문에 가장 좋은 대체식품이 되고 콩이 주 원료인 만큼 단백질과 칼슘이 풍부합니다. 특히 스타벅스와 같은 커피매장에서 우유 대신에 두유를 선택할 수 있으므로 유당불내증이 심한 분들은 두유로 대체하여 드시면 됩니다.

 

잘 숙성된 치즈

치즈를 만드는 과정에서 사용된 효소로 인해 유당이 잘 분해되는 숙성된 치즈의 경우에는 특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안심하고 먹을 수 있습니다. 보통 6개월 이상 숙성된 치즈를 의미하며 체다 치즈, 파르메산 치즈와 같은 단단한 치즈는 보다 안전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버터

버터는 유당이 거의 없기 때문에 안심하고 먹어도 되는 편입니다.

 

요거트

요거트 역시 유당불내증 증상을 겪는 이들의 대안 식품으로 꼽히긴 하지만 그릭요거트와 같이 시큼하면서 진한 맛이 나는 요거트가 좋습니다. 이는 프로바이오틱스, 능동 배양균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입니다.

 

유당불내증의 치료 및 개선 방법

그 어떤 것도 절대적인 것은 없지만 치료 및 개선 방법은 조금씩 적응해 가는 방법입니다.

우유를 조금씩 따뜻하게 간격을 두고 마시거나 시리얼과 같이 다른 음식과 같이 타서 먹는 방법도 좋습니다.

 

락토프리 우유를 먼저 시작하여서 일반 우유로의 비중을 조금씩 늘려 가고, 꾸준하게 섭취를 해야 흔히 이야기하는 내성이 생기게 되므로 지속적인 섭취가 중요합니다.

 

빨리, 혹은 강하게 적응시킨다고 한꺼번에 많은 양의 유제품을 섭취하기보다는 조금씩 지속적으로 꾸준하게 해 주는 것이 좋으며 무엇보다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서 정확히 유당불내증이 맞는지부터 진단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불어 유당불내증이 맞다면 전문의의 지시에 따라서 실천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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