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소 맥세이프 충전기 아이폰 무선충전 사용기

다이소에서 맥세이프 충전기가 나온 지는 좀 됐지만 이제야 구매를 해 보게 되었습니다. 맥세이프 충전기 이외에도 맥세이프 그립톡이라든지 카드지갑까지 삼총사가 가성비템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그립톡이나 카드지갑은 전혀 쓸 일이 없기 때문에 충전기만 구입해 보았습니다. 케이스를 사용하는 사람으로서 케이스 위에도 무선충전기가 과연 붙을지 충전이 될지 궁금했는데 그 결과 및 사용기를 정리해서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다이소 맥세이프 충전기 - 만듦새

애플의 모든 악세서리는 굉장히 비쌉니다. 그래서 호환제품들이 많이 나오게 되고 사랑도 많이 받게 됩니다. 애플에서는 정식으로 인증된 정품만 인식이 되게 하거나 풀성능을 내게 하도록 막고는 있으나 제조업체에서 이를 뚫고 정품과 비슷한 효과를 내는 제품들을 내놓기도 합니다.

여러 호환 악세서리 중에 맥세이프 호환 C타입 무선충전기는 정품의 1/10 가격도 안 하는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참고로 애플 공홈에서는 59,000원에 판매를 하고, 쿠팡과 같은 오픈마켓에서는 5만 원 내외로 구매가 가능하기도 합니다.

 

정품의 경우에는 20W 충전이 가능하지만 다이소의 호환 맥세이프 충전기는 최대 15W까지 가능합니다. 어디까지나 최대 속도일 뿐이고 실제 충전속도는 그보다 밑으로 보시면 됩니다.

 

 

만듦새에 있어서는 가격만큼 합니다. 자세히 보게 되면 빌드퀄리티가 살짝 떨어집니다. 디테일이 좀 아쉽긴 한데 그 모든 것을 가격이 커버합니다. 정품 살 바엔 이 제품을 사는 것이 오히려 더 효율적으로 보입니다.

 

또한 정품 대비 1/10 수준의 가격으로 제품 퀄리티 역시 정품의 1/10 수준이냐고 하면 또 그것은 아니기 때문에 나름 가성비로서 훌륭하다고 할 수 있으며 다만 수명에 있어서 케이스 바이 케이스가 될 수 있겠으나 정품에 비해 사용 수명이 1/10도 안 된다면 가성비가 될 수는 없겠습니다.

 

다이소 맥세이프 충전기 - 케이스 위에도 잘 붙나

제가 아이폰을 사면서 무선 충전기를 선택할 때의 가장 중요시하는 점은 케이스 위에도 잘 붙는지 여부였습니다.

특히 케이스 없이 아이폰을 사용한다면 모를까 보통의 경우에는 떨어뜨렸을 때 액정이 깨진다든지 뒷면 유리가 깨진다든지 하게 되면 수리비가 상당히 많이 나오기 때문에 케이스를 사용합니다.

 

케이스를 사용하게 되면 폰과 맥세이프와의 거리 때문에 잘 안 붙는 경우가 있는데 다이소의 호환 맥세이프 충전기는 적당히 붙는 편이었습니다.

 

 

 

그리고 충전도 정상적으로 잘 충전이 되었습니다.

속도는 급속충전이 아니기 때문에 그냥 일반 충전기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어쨌든 정품과의 속도 차이는 당연히 나지만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잘 때 충전하는 정도라면 속도에는 큰 불편함이 없습니다.

 

 

다이소 맥세이프 충전기 - 케이스  없으면 더 잘 붙어

그렇다면 케이스 없이 사용한다면 얼마나 더 잘 붙을까.

결론을 말씀드리면 정품이 더 잘 붙긴 하지만 케이스를 안 썼을 때 기준으로 호환 c타입 맥세이프 무선 충전기도 상당히 잘 붙는 편이었습니다.

붙는 느낌이 좀 저렴이 느낌이 살짝 나긴 했지만 그래도 일단 붙고 나면 웬만해서는 잘 떨어질 것 같지 않은 자성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 제품 뒷면 패키징에 있던 광고처럼 게임 중에 맥세이프 사용해서 배터리 충전을 안정적으로 할 수 있을 것 같았습니다.

 

 

 

 

다이소에서 구매한 호환 맥세이프 C타입 무선 충전기는 가성비 상품으로 꽤 괜찮은 것 같습니다.

특히 젤리케이스를 사용하는 입장에서 케이스를 굳이 벗기지 않아도 충전이 가능하다는 점이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케이스 유저들에게 맥세이프는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지만 5천 원 가격으로 정품과 비슷하며 케이스를 사용하고도 충전이 가능하기 때문에 왜들 추천하는지 알 수 있었던 제품이었습니다. 

 

케이스의 종류에 따라서 충전이 안 될 수도, 자석에 안 붙을 수도 있으므로 최대한 얇은 케이스를 사용하거나 쌩폰으로 사용할 때 유의미하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