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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리뷰

삼성 microSD 프로 플러스 PRO PLUS 256기가 찐 사용 후기(액션캠 마이크로 SD 메모리 카드)

by Planzee 2023.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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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microSD 프로 플러스 pro plus 256기가를 구매했습니다. 기존에 쓰던 것이 evo PLUS였는데 쓰기 속도가 최대 90MB/s입니다. 그렇지만 실제로 사용되는 수준은 그 정도에 미치지 못했고, 인스타360에 360도 화면 4k 50p 녹화 시 메모리 속도가 느려서 기록할 수 없다고 녹화가 중지되는 사태가 빈번히 일어났습니다. 때문에 촬영이 끊긴 영상들이 대부분이어서 메모리 카드를 바꾸기로 하고 구매한 것이 삼성의 프로 플러스 256기가였습니다.

바뀐 디자인

삼성_microSD_프로_플러스

삼성 프로 플러스는 2021년 제품으로 현재 가격도 저렴하고 가성비 제품이기 때문에 더욱 저의 마음에 들었습니다. 색상은 어차피 액션캠에 들어가면 그만이기 때문에 별로 중요하진 않지만 어쨌든 기존에 생산되어 왔던 evo PLUS 제품과는 다른 이름과 색상으로 출시가 되었기 때문에 의의가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SD 어답터가 함께 들어 있고, 전체적으로 심플한 패키징입니다.

스마트폰, 카메라, 액션캠, 드론에서도 사용 가능한 micro SD 메모리 카드 규격입니다.

 

 

삼성_microSD_프로_플러스

삼성 프로 플러스는 A2 규격으로 초당 입출력 작업에 읽기 4000 IOPS와 쓰기 2000IOPS를 지원한다고 하는데 그렇게 큰 의미는 없어 보입니다.

 

어쨌든 읽기 쓰기 속도가 초당 160MB, 120MB로 쓰기 속도에 있어서 120MB/s의 성능을 내 준다는 것 자체가 매우 고무적이었습니다.

 

 

삼성_microSD_프로_플러스

제일 중요한 것은 속도가 어떤가인데 실제로 나와 있는 스펙대로 사용이 가능한가 여부입니다.

스펙에 나와 있다고 하더라도 실제로 카메라에서, 액션캠에서 사용할 때 그 속도로 나오는지가 관건이기 때문입니다.

 

최근 영상기기들은 4k는 기본이고 6k를 지원하는 카메라가 늘어가는 추세이며 제가 사용하는 인스타 360 역시 5.7K를 지원하기 때문에 초당 기록하는 용량이 커지게 되면서 더욱 빠른 마이크로SD카드를 요구하게 되었습니다.

 

더불어 4K 60p, 120p 등 4k에서도 고화질의 영상을 담거나 높은 프레임의 영상을 촬영할 경우에도 빠른 속도의 메모리카드가 중요한데 이것도 설정 및 녹화 형식에 따라서 용량이 달라지기 때문에 디지털 카메라에서 고프레임의 영상 촬영이 가능한가에 대해서는 일부 설정에서는 가능하고 더 큰 용량이 필요한 설정에서는 불가능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속도 비교 : VS 샌디스크 익스트림 프로, VS 소니 E 시리즈 SDXCII 

샌드스크_익스트림_프로삼성microSD_에보

현재 니콘의 DSLR D750으로 테스트를 진행해 보았을 때 버퍼를 비우는 속도를 테스트해 봤을 때 샌디스크의 익스트림 프로가 가장 좋은 성능을 보여 주었습니다.

 

이 SD카드는 95MB/s 속도를 지원하기 때문에 많은 사랑을 받아 왔던 카드였습니다.

옆에 있는 삼성의 EVO PLUS 역시 쓰기 속도 스펙은 90MB/s를 자랑하지만 실제로 사용해 보았을 때에는 sandisk의 extreme pro의 속도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트렌센드의 쓰기 속도 45MB/s의 메모리 카드보다는 빨랐기 때문에 그 중간의 속도 정도를 발휘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이번에 구매한 PRO PLUS의 성능을 테스트해 보았더니 속도가 빨랐습니다! 샌디스크의 익스트림 프로 만큼 버퍼를 비워 냈습니다. 아무래도 어답터를 거쳐서 기록하기 때문에 불리한 조건이 있지 않았을까 했는데 카메라가 낼 수 있는 최고의 속도를 충분히 커버해 주었습니다.

 

소니_SDXCII_V60_SD카드
SDXCII와의 비교

 

같은 스펙의 쓰기 속도 120MB/s인 소니의 E 시리즈 SDXCII의 메모리 카드와 비교해 보았습니다.

이 테스트는 소니의 A7m3 바디로 RAW 연사를 계속 촬영했을 때 버퍼를 비우는 속도를 테스트하였습니다.

 

결과는 당연히 소니의 E 시리즈 SDXCII가 훨씬 뛰어났습니다. 버퍼를 비우는 속도가 상당히 빨랐고, 연사에 있어서도 셔터를 그만 누르기 전까지 버퍼가 꽉 차지 않고 계속 촬영이 지속되었습니다. 

 

물론 끝까지 누르게 되면 언젠가는 차게 되겠지만 4개의 메모리 카드를 테스트하는 동안 가장 오랫동안 셔터를 누르고 있었고, 버퍼를 비우는 속도가 가장 빨랐습니다.

 

버퍼를 비우는 속도나 연사 지속 능력의 순서대로 나열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소니 E 시리즈 SDXCII > 샌디스크 익스트림 프로 >= 삼성 프로 플러스 > 삼성 에보 플러스

삼성 프로 플러스의 경우에는 익스트림 프로보다 연사 지속 능력은 짧았으나 버퍼를 비우는 속도는 비슷했습니다.

microSD 카드를 직접 꽂아서 사용하는 것보다 어댑터를 통해서 촬영하는 것이 살짝 불리하지만 그래도 선방을 하기는 한 것 같습니다.

 

 

인스타360_삼성_microSD_프로_플러스

그리고 중요한 인스타360 ONE RS에 메모리 카드를 넣고 5.7K 30P 촬영을 진행해 보았습니다.

결과는 영상이 끊기지 않고 촬영을 그만둘 때까지 지속되었습니다.

 

이 정도만 되어도 저는 매우 만족하고 구매에 성공했다고 판단이 되었습니다.

가격은 256기가 기준으로 현재 배송비까지 3만 원 미만으로 구매가 가능했습니다.

 

 

크리스탈디스크마크
일반 USB 3.0 리더기

크리스탈 디스크 마크를 통해서 구체적인 수치를 보여 주기도 하지만 사실 의미가 없습니다.

어떤 리더기를 사용하느냐에 따라 속도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usb 2.0에서는 더욱 느린 수치를 보여 줄 것이고, USB 3.0에서는 이 정도 수치를 보여 주었습니다.

 

리더기도 좋은 것이 아니고 모니터에 연결되어 있는 리더기를 통해서 테스트를 한 것이기 때문에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 주지는 못했습니다. 어차피 PC로 옮길 때만 읽기 속도는 의미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닥 중요하진 않습니다.

 

그렇지만 최대 스피드를 PC에서 사용하고 싶다면 C타입의 USB 3.2나 좋은 리더기를 사용하면 스펙에 나온 속도를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PC로 옮길 때 그렇게 속도가 중요하지는 않고 실제로 카메라에서 기록하는 데에 필요한 속도가 잘 나오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개인적으로는 삼성의 프로 플러스는 가성비 좋은 액션캠이나 microSD 규격을 사용하는 카메라의 메모리 카드라고 평가하고 있습니다.

 

다만 일반 SD 카드 규격의 카메라용으로는 샌디스크 익스트림 프로의 170MB/s짜리가 돈을 조금 더 주더라도 가성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상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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