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의 ZERO 제로라는 누드 케이크가 눈에 띄어서 구매했습니다. 케이스에 아주 크게 설탕 제로, 당류 제로라고 붙이며 이름조차 제로라 명명한 이 다크 카카오 케이크에는 당류가 0g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대신 처음 보는 당알콜 17g이 들어 있다고 써 있었습니다. 당알콜이 무엇인지, 과연 마음 놓고 섭취해도 좋은 것인지 확인해 보겠습니다.
당알콜이란?
당알콜이란 단맛을 느끼게 하지만 설탕은 아닌, 인공감미료입니다. 때문에 충치를 유발하지 않고, 소장에서 완전 흡수가 이루어지지 않아 혈당에도 큰 영향을 끼치지 않습니다. 주로 끝에 ~톨로 끝나는 당알콜의 종류가 많으며 우리가 가장 많이 알고 있는 자일리톨도 이에 해당됩니다.
제로콜라, 제로사이다와 마찬가지의 개념으로 보면 되겠으며 설탕이 들어가지 않았지 무가당(당분을 첨가하지 않았다, 여기서 당은 단맛을 내는 모든 재료를 의미)은 아닌 것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롯데제과의 제로 카카오 케이크를 먹어 보니 실제로 단맛이 느껴지긴 하는데 담백한 느낌이었습니다. 막 달지 않아서 더 먹기 부담스럽지 않고 좋았습니다. 실제로 당알콜은 설탕 대비 적게는 1/4 수준에서 많게는 설탕과 동일한 수준의 단맛을 내며 1g당 약 1.5kcal라고 합니다. 이 모든 것이 마음에 들어서 아이 간식용으로 구매하였습니다.
식용 당알콜의 8가지 종류
식용으로 승인된 당알콜의 종류는 8가지입니다.
1. 자일리톨 : 설탕과 비슷한 맛의 대명사로 치약이나 무설탕 껌 등에 사용됩니다. 칼로리가 설탕에 비해 40%나 적지만 설탕과 가장 근접한 단맛을 가지고 있습니다. 다량 섭취 시 복통 및 설사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2. 에리스리톨 : 설탕보다는 덜 달아서 설탕 대비 약 60~70%이며 반면에 칼로리는 무려 5%밖에 되지 않습니다. 더불어 90% 이상이 소변으로 배출되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소화기 증상이 나타나지 않습니다.
3. 소르비톨 : 사탕이나 쿠키 등 무설탕 식품이나 음료에 주로 사용되며 설탕 대비 60%의 단맛과 칼로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혈당에 직접적인 영향은 매우 적지만 20g 이상 섭취 시 복통 및 설사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4. 말티톨 : 설탕 대비 70~90% 정도의 단맛을 가지며 칼로리는 설탕 대비 50~60% 정도 됩니다.
5. 만니톨
6. 이소말트
7. 락티톨
8. 수소화 전분 가수분해물
당알콜 섭취 시 주의할 점
어떤 것이든 너무 많이 섭취하면 탈이 나기 마련입니다. 각 개인마다 섭취가 안전한 총량이 다르지만 어쨌든 많이 섭취하게 되면 설사를 유발하거나 복통을 유발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체내 흡수가 잘 안 되는 장점이 있지만 대장까지 통과하면서 일부 당알콜은 분해가 될 수 있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많은 량이 분해가 되면 가스, 설사 등의 소화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제로 카카오 케이크로 굳이 예를 들자면 실제로 굉장히 크기 작아서 한 입에 다 들어갈 정도의 사이즈입니다. 맛도 달달함이 느껴지지만 설탕만큼의 당도가 아니기 때문에 칼로리라든지 당에 대한 부담이 적어 아이 간식으로도 덜 부담스럽습니다. 어른이 후식 또는 간식으로 먹기에도 괜찮은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 제로케이크를 한꺼번에 너무 많이 먹는다든지 하게 되면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으나 혹시 일부 민감한 사람에게는 당알콜 성분으로 인해서 소화기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는 말입니다. 제로 카카오 케이크에는 말티톨이 17% 첨가되어 있습니다. 당알콜 중에서는 말티톨이 가장 높은 혈당 지수를 가집니다(설탕 대비 절반 정도 수준에 불과).
따라서 이런 당알콜 / 무설탕 제품들을 먹을 때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겠지', '혈당에 영향이 없겠지' 하고 다량으로 섭취하다가는 다이어트는 물론이고 혈당도 올라갈 수 있습니다. 설탕 대비해서 적다는 이야기지 0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무엇이든 적당히 먹을 때 가장 효과가 좋은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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