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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RTX 3070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 영상 작업용 그래픽카드로 쓸 만할까?(with 12700k)

by Planzee 2022. 9.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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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에서 신제품을 발표하면서 4090, 4080에 대한 관심이 쏠린 가운데 중저가 라인업에서는 아직 신제품 소식은 없습니다. 당분간은 상위 포지션인 4090, 4080과 병행해서 3000번대 시리즈도 판매를 할 것으로 보이는데 중간 라인업인 3070은 과연 영상에서 어떤 퍼포먼스를 보여 줄지 실제로 테스트를 해 보았습니다. 채굴장에 갔던 녀석들이 비교적 싸게 풀리고 있어서 한 녀석 데려와 봤습니다.

 

 

RTX3070FE
Nvidia Gefore RTX 3070FE

 

테스트 환경

우선 CPU도 영상 작업에 있어서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아무리 좋은 그래픽카드라고 할지라도 CPU와 램 등의 주요 부품들이 받쳐 주지 않는다면 최적의 성능을 낼 수 없기 때문이죠. 12700k 정도라고 하면 영상 및 사진 작업에 있어서 부족함은 없는 CPU이기 때문에 둘의 조합으로 테스트를 해 보았습니다.

 

  • CPU : 12700K
  • 보드 : B660M 박격포
  • 램 : 32GB (TeamGroup T-Force DDR4-3600 CL18) 16GBx2
  • SSD : 1TB m.2 NVme

우선 영상 작업에 있어서 가장 좋은 CPU는 내장 GPU가 탑재된 CPU입니다. non 버전과 비교해서 내장된 GPU와 인코더/디코더가 상당히 작업의 원활함에 도움을 줍니다. 영상을 왔다갔다 돌려볼 때에도 상당히 부드럽게 작용합니다.

 

이전에 썼던 그래픽카드가 AMD의 R9 280X로 상당히 오래된 카드임에도 CPU 내장된 GPU의 도움으로 부드러운 작업이 가능했습니다. 다만 색감을 입히고, 자막 및 전체 크기로 돌려 볼 경우에는 빠릿빠릿함이 떨어지긴 했습니다. 외장 그래픽카드가 제대로 받쳐 주지 못했기 때문이죠.

 

프리미어 프로 작업 테스트

이번에는 지포스 RTX 3070FE로 교체한 후에 작업 및 테스트를 진행했습니다.

먼저 4K 영상 2개를 올렸고 색감 작업을 완료했으며 프리미어 프로 자체에서 자막 작업 및 2,400만 화소 사진까지 올려서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의외로 고화소의 사진들을 점점 확대하는 효과를 넣어 재생시켰을 때 버벅이는 경우가 있는데 전혀 그런 것 없이 원활하게 돌려 주었습니다.

어도비 프리미어프로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와 RTX 3070의 궁합

더불어 자막 작업을 돌리게 되면 굉장히 느려지는 현상이 있었는데 아무래도 최적화와 관련이 있었을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만 어쟀든 의외로 자막 작업이 너무 무거워서 브루에서 작업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무리 없이 진행되었습니다.

물론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가 워낙 무겁고 최적화에 있어서는 갸우뚱하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빠릿빠릿하진 않았습니다.

 

 

어도비 프리미어프로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와 RTX 3070의 궁합

미리보기 화면에 있어서 전체로 두고 했을 때와 1/8로 두고 했을 때의 차이가 거의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1050Ti라든지 280x와 같은 저가형 그래픽 카드에서는 미리보기 화면의 비율에 따라서 체감할 수 있는 부분이 있었는데 짱짱한 CPU와 RTX 3070과의 궁합은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전체로 두고 작업했는데도 전혀 이질감 없이 작업을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작업 중간중간 재생을 시켜 봐도 끊김이나 막힘 없이 아주 부드럽게 적용된 모습이 재생되기 때문에 불편함이 1도 없었습니다. 물론 이런 간단한 작업에서의 부드러움으로는 M1 기반의 맥 시리즈가 좋은 모습을 보이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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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 프로 테스트

nvidia의 최신 그래픽카드들이 영상 작업에서 유리한 이유는 바로 CUDA 가속을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라데온 시리즈도 물론 하드웨어 가속 사용은 가능하지만 영상 작업에서 이 쿠다 가속이 매우 큰 역할을 차지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해외 유튜버의 벤치마크 테스트를 보더라도 3000번대의 시리즈가 AMD의 6000 시리즈들을 압도합니다.

 

프리미어프로-벤치마크
AMD VS NVIDIA - 프리미어프로, 출처 : 유튜브 채널 Tech Notice

라데온의 최상위 라인업인 6900XT보다도 3070이 평균적으로 좋은 점수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쿠다를 비롯해서 어도비 작업용으로는 현실적으로 nvidia 쪽이 유리합니다.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 내에서도 어떤 툴이나 기능을 쓰느냐에 따라서도 조금씩 성능의 차이가 있긴 합니다.

 

더불어 게임 성능이나 다른 부분에서는 또 다르기 때문에 어도비 성능이 모든 지표를 나타낸다고 볼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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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코딩 테스트

하드웨어 가속을 사용하여 인코딩을 진행해 보았습니다.

H.264로 인코딩을 진행했고, 비트 전송률은 40Mbps로 진행했습니다.

어도비 프리미어프로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와 RTX 3070의 궁합

색보정과 4k 영상 2개, BGM, 자막, 사진 등 이것 저것 골고루 넣은 영상 작업물이며 영상의 길이는 7분 30초 정도 됩니다.

 

 

어도비 프리미어프로
어도비 프리미어 프로와 RTX 3070의 궁합

인코딩 시간은 무려 2분 30초 정도 나왔습니다. 초반에는 더욱 긴 시간이 뜨지만 점점 시간이 줄어들어 2분 30초 정도로 수렴하였고 그 뒤로도 시간이 조금 더 줄어든 걸 감안해서 대략 2분 중반대로 볼 수 있습니다.

 

1050Ti와 라이젠 3600으로 인코딩 시 8분~10분 정도 사이였던 것 같고 8분 이라고 해도 최소 3배 이상의 빠른 속도를 보여 주었습니다. 물론 1050ti와의 비교는 체급이 워낙 차이가 나서 당연한 결과로 보이겠지만 어쨌든 저가의 그래픽 카드와의 비교 시 상당히 큰 차이를 보여 주는 것은 알 수 있습니다.

 

쿠다 코어 차이만 해도 1050Ti는 768개, 3070은 5,888개로 아예 비교조차 불가능한 수준이지만 어찌됐든 1050Ti와 비슷한 수준의 라데온 R9 280X의 경우에는 쿠다 가속을 사용한 1050Ti가 월등한 퍼포먼스를 보여 주었습니다.

 

엔비디아의 RTX 3070으로 프리미어 프로를 사용해 본 결과 매우 만족할 만한 성능을 보여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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