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수족구 증상 격리 어린이집 유치원 등원 언제 가능한지 여부까지

Planzee 2024. 7. 26.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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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구가 대유행입니다. 어린이집에 안 나오는 친구들이 반 정도가 될 정도로 심각한데요. 한 번 돌기 시작하면 1바퀴를 다 돌아야 끝날 정도죠. 결국 저희 아이도 끝물에 딱 걸려서 1주일 동안 격리를 했는데요.

그렇게 되면서 맞벌이 부모에게는 참 난감한 순간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수족구 증상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언제 등원이 가능한지 직접 경험한 내용을 토대로 소개해 보겠습니다.

 

수족구 증상

먼저 수족구 증상은 말 그대로 손과 발, 입에 수포가 올라오는 질병이고 아이에 따라서 고통을 호소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이마다 증상과 통증에 대한 부분은 다양하기 때문에 매우 아파하는 친구들도 있고, 저희 아이처럼 아무렇지도 않은 친구가 있을 것 같습니다.

 

 

 

입 안에 수족구 수포가 퍼진 모습

 

가장 먼저 발현한 것은 입 속이었는데요.

여태 살면서 수족구를 경험해 본 적이 없어서 아예 생각이 없이 살고 있었는데요.

 

등원을 마친 후에 선생님께 연락이 와서 입 속에 수포가 있고 미열이 있어 보인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 길로 다시 하원을 하고 병원 진단과 격리가 시작되었습니다.

 

진단 결과 열은 없는 것으로 나왔고, 입 속에 수포로 봐서 수족구가 맞다고 확진(?) 판정을 받게 되었는데요.

아이는 딱히 통증을 느끼지 않았고, 밥도 잘 먹고 먹는 데는 전혀 이상이 없었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입 속에 수포들이 고통스러워서 잘 안 먹고 그랬다는데 저희는 오히려 잘 먹고 잘 놀았습니다.

 

 

 

손에 수족구 수포가 퍼진 모습

 

하루 이틀 지나고 보니 손에도 수포가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마찬가지로 통증은 없다고 하니 크게 걱정은 되지 않았습니다만 그래도 처음 겪는 일이라 부모된 입장으로서는 마음이 편치 않고 계속 물어보게 되더라고요.

 

물어볼 때마다 전혀 아프지는 않다고 했습니다.

 

 

 

허벅지에 수족구 수포가 퍼진 모습

 

그리고 엉덩이 밑 허벅지에도 수포 비슷한 게 올라왔는데요.

이게 땀띠인지 수포인지 참 구분이 애매했습니다.

 

병원에서는 입 안에 있는 부분만 신경 쓰면 되고 나머지는 크게 염려 안 해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어쨌든 수족구 이외에 허벅지 부분에도 이렇게 나서 걱정이 되었는데요.

 

일단 에어컨 시원하게 틀고, 수딩로션 발라 주고 약 열심히 먹였습니다.

 

 

 

발에 수족구 수포가 퍼진 모습

 

그리고 5일째 정도 되었을까요.

이제는 발에도 나기 시작했습니다. 엄지 발가락부터 해서 뒷꿈치까지 내려왔더라고요.

 

막판까지 쉽게 지나가지 않는구나 싶었는데요. 어쨌든 수포 전체에 통증은 없어서 그나마 다행이었습니다.

결론적으로는 통증 없이 무사히 지나갔습니다.

 

수족구 과정 및 치료

치료에 있어서는 별다른 조치는 할 수 있는 것이 없었습니다. 코로나 걸렸을 때에도 마찬가지로 집에서 안정을 취할 수밖에 없었는데 수족구 역시 먹는 약 외에는 따로 할 수 있는 것이 없었습니다.

 

그냥 시간이 약이었는데요. 어쨌든 병원 진단 3일에 1번씩 꾸준히 가서 약도 타서 부지런히 먹였습니다.

하루 3번 약 먹고, 집에서 놀고 너무 답답해 하면 산책 좀 하고 그렇게 지냈는데요.

 

봐줄 사람이 없었기 때문에 평일에 엄마 회사 갔다가 아빠 회사 갔다가 평일 쉬는 날은 같이 집에 있다가 그렇게 아주 바쁜(?) 하루 하루를 보냈습니다.

 

  • 처방해 준 약 잘 먹기
  • 잘 쉬기

그렇게 거의 다 나았다 싶어서 마지막 병원에 방문하게 되었는데요. 3번째 방문했을 때 괜찮다고 하시면서 이제는 가도 된다고 하셨습니다.

 

저희 의사 선생님은 입 안에 수포 증상 여부를 중요하게 보시더라고요. 물론 다른 곳 증상도 다 나아가는 중이었지만 수포 자국은 있었는데요. 확실하게 입 속이 깨끗해진 것을 기준으로 보시더라고요.

 

수포 자국은 어쨌든 없어지는 데에 조금 더 시간이 걸리고, 현재 진행중인 상태와 지나가서 회복되고 있는 상태는 눈으로도 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입 안만 깨끗하면 회복된 것으로 보는 것 같습니다.

 

어린이집 등원 및 준비물

그러면서 등원 시 함께 보내야 할 준비물은 진료확인서입니다.

 

뭐 어린이집이나 유치원마다 보내야 할 서류가 다를 수 있는데요.

어쨌든 병원에서 진료확인서를 써 주시면 담당의사 소견 부분이 들어가기 때문에 대부분 다 되지 않을까 싶은데요.

 

 

병원의 진료확인서의 모습

 

단체 생활에 무리가 없지만 등원 여부는 해당 기관의 지침에 따른다고 적어 주셨습니다.

어쨌든 소견상 등원해도 문제 없음이 있다는 진료확인서만 있으면 바로 등원이 가능했습니다.

 

그래서 꼬박 1주일을 함께 있었는데요. 들어 보니 친구 네 아이는 4일 만에 등원했더라고요. 약간 억울한(?) 느낌이 조금 있었는데요. 그렇지만 1주일 동안 함께 붙어 있으면서 데이트도 하고 재미있는 시간들을 함께 보내서 참 좋았던 순간이었습니다.

 

본의 아니게 질병으로 같이 있게 되었지만 질병으로 고통받지 않고, 방학을 미리 같이 보냈다고 생각이 들어서 오히려 좋았던 순간으로 기억에 남았습니다.

 

1주일 만에 다시 등원을 했더니 1주일 후에 또 방학이 시작된다는 슬픈(?) 소식을 듣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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