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 가래 등의 감기 증상이 생길 때마다 다니던 병원에서 후두염 초기 증상이 보이면 스테로이드를 처방해 주었는데 스테로이드 약물을 계속 처방할 수 없으니 나중에는 네블라이저 치료를 해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구비해 두는 걸 권장해 주시길래 필립스의 네블라이즈를 구매했습니다. 사놓고 한 번도 안 쓰다가 1년이 지나고 개봉을 했습니다. 물론 쓸 일이 없던 것을 감사하면서 말이죠.
필립스 네블라이저를 구매한 이유
우선 필립스의 제품을 구매한 이유는 저렴해서입니다. 약 4만 5천 원 내외로 구매를 했던 것 같은데 호흡기가 약하거나 지속적인 치료를 위한다면 더욱 좋은 것을 구비하겠으나 언제 쓸지 기약도 없고 자주 쓸 것 같지 않아 우선 저렴한 제품으로 구매했습니다. 써 보고 더 좋은 게 필요하겠다 싶으면 그때 좋은 것 구매해도 좋을 것 같아서요.
그리고 무선의 소형 제품들이 있는 것은 알았지만 무선 청소기가 흡입력도 약하고 영 신통치 않아서 그래도 유선이 낫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필립스의 제품을 구매하게 되었죠.
필립스 네블라이저 개봉기
구성품으로는 네블라이저 본체와 수납할 수 있는 가방, 그리고 호스와 약통, 필터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사놓고 1년여 만에 개봉을 하는 저도 참..
본체는 귀엽게 생겼습니다. 우선 치료의 목적으로 무언가를 아이한테 할 때에 아이는 거부감을 갖게 되어 치료를 회피하게 됩니다. 저희 아이도 코뻥이라든지 뭘 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기 때문에 디자인이라도 귀엽고 친근한 필립스의 것을 선택하게 된 것이죠.
이것의 명칭이 tucker라고 설명서에 나와 있는데 이것이 아이들용입니다. 고무줄로 머리 뒤로 씌우고 사용하면 됩니다.
이걸 따로 구매하거나 포함된 키트를 구매해야 이 녀석이 같이 옵니다.
그다음에 사이드스트림 재사용 키트 - 플라스틱 토출구를 연결하여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꼬리 뒤에 거치할 수 있게 홈이 있습니다. 디자인적으로는 굉장히 친숙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더불어 호흡 마스크 장치를 연결해도 이렇게 뒤로 거치가 가능합니다.
후두염이나 심한 기침이나 코막힘, 더 심한 경우 폐렴 치료 시에도 네블라이저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 병원에서 약을 처방해 줍니다. 처방해 주는 대로 약국에서 약을 받아서 네블라이저에 멸균생리식염수와 섞어서 아이에게 치료해 주시면 됩니다.
비율은 1:1이든 아니면 식염수를 더 넣든 해도 되는데 비율에 큰 의미는 없는 이유가 어쨌든 정량의 약을 흡수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약만 처방할 수도 있고요. 자세한 건 의사, 약사와 상의 후 진행하시는 게 좋습니다.
저 통에 약 혹은 멸균생리식염수를 넣고 닫아 주신 후 전원을 켜면 자동적으로 분사되어 나옵니다.
멸균생리식염수로 사용해 봤더니?
전원을 켜면 굉장한 소음과 함께 작동은 확실히 됩니다. 멸균생리식염수를 넣고 진행해 봤는데 가습기처럼 아주 잘 나왔습니다. 사실 소음이 크다는 사용기를 많이 봤는데 진짜로 소음과 진동이 매우 큽니다.
오히려 어린 아이들은 이 소리에 더욱 깜짝 놀라 사용을 거부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어느 정도 큰 아이는 이해를 시키면 수긍하고 어느 정도 하고는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기 싫어합니다. 시끄럽기도 하고 뭔가 치료를 받는다고 생각하니 무서운 듯합니다. 온라인상에서 약 처방 없이 멸균생리식염수로 아이들한테 해준다는 글을 많이 봐서 저도 해 봤지만 효과의 유무는 잘 모르겠습니다.
비염이 굉장히 심한 저이기 때문에 제가 좀 쐬고 있어 봤는데 잘 모르겠습니다.. 아이 역시 크게 도움을 받는 것 같지 않았습니다. 이것은 뭐 케바케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무래도 약 처방을 받고 약을 넣고 치료 목적으로 사용해야 효과가 있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계속 하고 있으면 미세먼지를 측정하는 공기청정기의 수치가 매우 올라가면서 열심히 돌아가는 모습을 볼 수도 있습니다. 아무래도 네블라이저에서 나오는 수증기(?)가 미세먼지로 오해를 사는 것 같은데 설마 진짜 미세먼지겠습니까?
어쨌든 치료용의 약을 사용, 아이가 어리다면 더 작고 휴대용의 조용한 녀석을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요약
- 어릴수록 네블라이저는 휴대하기 편하고 소음이 적은 것을 추천(소음으로 아이가 겁 먹을 가능성 높음)
- 경험해 본 바로는 멸균생리식염수만 사용하는 것보다 약을 처방받아서 사용하는 걸 추천(필요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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