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블라이저 벤토린, 풀미칸 약 처방 받고 이렇게 사용했다

얼마 전 네블라이저 개봉기 및 멸균생리식염수 사용기를 작성했는데 이번엔 진짜로 약을 처방받아서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이번에 걸린 감기는 독감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발열과 기침이 특히 심했습니다. 스테로이드가 첨가된 약을 처방받고 먹다가 그래도 완벽하게  떨어지지 않아서 스테로이드를 빼고 네블라이저로 치료하기로 하였습니다.

 

약 처방을 받아서 약국에서 구입

네블라이저에 사용하는 약물은 병원에서 처방받아서 약국에서 구입해야 됩니다. 그리고 다른 약물이나 일반 생리식염수를 사용해서도 안 됩니다. 무조건 약 처방을 받아서 사용해야 하며, 멸균생리식염수를 사용해서 치료해야 됩니다.

 

네블라이저 벤토린, 풀미칸

벤토린은 1개당 2.5ml가 들어 있고, 풀미칸은 2ml가 들어 있습니다.

벤토린은 기관지 확장제로 호흡기 치료에 사용되는 약입니다.

풀미칸은 천식의 치료에도 사용되는 약으로 분무용현탁액으로 제조되어 나온 것을 사용하게 됩니다.

 

약국에서 알려 준 용법

우선 저희의 경우에는 5일치를 처방받았으며 하루에 1회, 저녁에 사용하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그리고 약국에서 기관지확장제 패치를 처방받아서 잘 때 붙이고 재웠었는데 네블라이저 약을 처방받고는 붙이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아무래도 벤토린 역시 기관지확장제이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합니다. 

 

 

네블라이저를 사용하고 패치를 붙였을 때 두드러기가 올라오거나 부작용이 발생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하셔서 네블라이저를 사용하는 동안에는 패치를 붙이지 않았습니다.

 

약은 벤토린부터 사용하라고 하셨고, 네블라이저로 다 분무된 이후에는 풀미칸을 이어서 넣었습니다. 섞어서 사용하지 말고, 멸균생리식염수랑 섞을 필요도 없다고 하셨습니다.

 

네블라이저 벤토린, 풀미칸

낱개의 용기에 보관되어 있어서 하나씩 뜯어 쓰면 됩니다.

 

 

네블라이저에 벤토린 넣는 모습

벤토린을 뜯고 네블라이저 약통에 쭉쭉 짜서 넣어 줍니다. 2.5ml밖에 안 되기 때문에 생각보다 금방 약을 다 분무하게 됩니다. 아이도 생각보다 잘하고 있어 주어서 고마웠습니다. 물론 가만히 하고 있기에는 너무나 소음도 크고 지루한 일이기 때문에 패드를 보여 줄 수밖에 없었죠.

 

 

네블라이저에 들어간 벤토린의 양

멸균생리식염수로 어느 정도 익숙해져서인지 생각보다 잘해 주었는데 멸균생리식염수의 양보다 매우 적은 양이었으므로 지루하지 않게 모두 잘 분무시켜 주었습니다.

 

 

네블라이저 사용하는 모습

영상을 시청하면서 치료를 하면 거부감 없이 잘 치료할 수 있었습니다. 벤토린을 다 하고 나서 풀미칸을 이어서 사용했고 혹시 몰라서 약통 한 번 세척하고 풀미칸을 사용하였습니다.

약 2개를 비우는 동안 대략 10분~20분 사이가 소모되는 것 같았습니다. 정확히 계산을 안 해 봐서 모르겠는데 생각보다 금방 끝나긴 했습니다. 얼른 기침이 나아서 건강하게 생활했으면 하는 간절한 마음이네요.

 

네블라이저 식염수 사용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