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에 스시세트 런치가 괜찮다는 곳을 방문해 보았습니다. 이미 와이프가 다녀왔었는데 맛있었고 대기가 길다고 해서 일찍 도착했습니다. 11시 30분 오픈이었는데 저희는 11시에 이미 도착해서 주위를 서성였습니다.
평일 런치인데 사람 많겠어? 했는데 웬걸 사람이 정말 많이 오긴 하는 것 같았습니다.
- 위치 : 인천 연수구 송도과학로16번길 13-18 119호
- 영업시간 : AM 11:30 ~ 21:30
- 브레이크 타임 : 16:00 ~ 17:30
- 주차장 : 1시간 무료
- 예약 및 배달 가능
- 0507-1331-0418
대기하면서 메뉴판을 살펴보았습니다. 런치A와 런치B가 있는데 저희는 런치A를 주문하기로 했습니다.
런치A는 16,000원, 런치B는 23,000원이었습니다.
11시 15분까지도 대기자가 없어서 한 바퀴 돌고 오니 어느새 웨이팅 줄이 늘어섰습니다.
안쪽에서 쉐프님들이 분주하게 준비하는 모습을 보면서 정말 인기가 많음을 실감했습니다.
그렇게 겨우 들어와서 자리에 앉았습니다. 예약하신 분들도 있었는데 현장 대기 손님 일부, 예약 손님 일부를 받으시는 듯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다 먹고 나가기까지 예약 좌석이 비어 있는 곳들이 있었는데 노쇼가 아닌가 싶었습니다.
저도 서비스업을 하는 사람으로서 노쇼는 정말 치명적이기 때문에 남의 일 같지 않았습니다.
현장에서 신선한 스시를 직접 만들어 주시기 때문에 신선함과 맛은 제대로 보장이 되었습니다. 미리 준비되는 샐러드 같은 것들을 제외하고는 아주 신선한 초밥을 즉석에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 나오는 가지가 들어간 샐러드가 되겠습니다. 방울토마토에 발라진 크림도 정말 맛이 있었습니다. 워낙 초밥을 좋아하기 때문에 보기만 해도 군침이 돌아서 샐러드를 순식간에 다 먹어 버렸습니다.
함께 나오는 미소/된장국도 스시를 기다리며 도는 군침을 적절히 진정시키는 역할을 했습니다.
드디어 나온 첫 번째 접시.
다섯 점의 초밥이 나왔고 저는 광어를 매우 좋아하기 때문에 특히 첫 번째부터 맛있게 먹었습니다.
설명을 원하는지 물어보시고 설명해 달라고 하면 친절히 설명해 주십니다.
실내는 창문이 거의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매우 어두운 편이고 분위기 있는 곳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좀 값비싼 음식을 먹는 곳다운(?) 무게감과 고풍스러움을 연출하는 것 같기도 했지만 괜찮았습니다. 사진 찍을 때는 빛이 부족한 곳은 잘 나오지 않기 때문에 그것 빼고는 불편한 건 없었습니다.
워낙 맛있게 먹었던 터라 두 번째 접시도 금세 나올 수 있었습니다.
생새우를 비롯해서 군함과 특이한 김밥에 계란말이까지 다 맛있었습니다.
워낙 대식가이다 보니 쿠우쿠우 같은 곳에서 많이 먹는 편인데 의외로 배가 차더라고요?
저 김밥은 튀감의 바삭함도 느껴지는 아주 색다른 김밥이었습니다.
한 입에 다 넣는 용자가 저 말고도 간혹 있겠지만 한 입에 먹어야 다양한 식감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서 한 번에 먹어 버렸습니다.
그다음 나오는 것이 비빔밥이 되겠습니다. 약간의 해물과 김이 살살 뿌려져 있는데 양은 적었지만 맛있었습니다.
된장국도 중간중간 리필해 주시기 때문에 부족함 없이 먹을 수 있었는데 약간의 기다림과 대식가의 특성상 비는 타임을 된장국으로 채웠기 때문에 배는 확실히 채워지는 느낌은 있었습니다.
그다음에는 서비스 스시가 나오는데 어떤 게 마음에 들었는지 물어보셔서 광어를 픽했습니다. 각자 마음에 들었던 스시를 말씀해 주시면 서비스로 한 점 주십니다. 그렇게 저희는 각각 1점씩 서비스로 받았습니다.
역시 광어의 신선함과 쫀득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마지막 후식은 아이스크림이었습니다. 미숫가루가 뿌려진 아이스크림이었는데 마지막을 시원하고 상쾌하게 마무리하기에 참 좋았습니다.
배달도 있고 저희가 먹고 나올 때도 대기줄이 있었으니까 인기를 정말 실감할 수 있었는데요! 정말 바쁜 손길 가운데서도 친절하게 응대해 주셔서 아주 좋았습니다.
내돈내산으로 다녀온 스시사쿠 후기를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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