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9월 이벤트를 통해 아이폰14 프로의 카메라가 역대급 업그레이드가 되었음을 발표했습니다. 사진에 있어서는 안드로이드 진영의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나 구글의 픽셀폰과 함께 애플의 아이폰이 서로 치고받았다면 영상에 있어서는 이견이 없을 정도로 애플이 우세했습니다. 그렇지만 이번 발표를 통해서 사진뿐 아니라 영상까지 모든 시장을 다 평정할 괴물이 등장했음을 알리는 시간이었습니다.
역대급 카메라 센서 사이즈
애플 아이폰이 삼성의 갤럭시 시리즈에 비해서 카메라 센서 크기로는 상대가 안 될 정도였습니다. 스펙 싸움에 있어서는 항상 상대가 되지 않을 정도였습니다만 애플의 강력한 무기, A로 시작되는 바이오닉 칩셋의 막강한 능력과 이 바탕 위에 소프트웨어적인 기술이 워낙 뛰어났기 때문에 타사의 플래그십 모델들과 견주어도 부족함 없는 퀄리티를 보여 왔습니다.
그렇지만 삼성의 갤럭시 S20 시리즈의 울트라 모델들은 1/1.33"의 1억 800만 화소의 센서를 탑재해서 내놨습니다. 화소가 높다고 다 좋은 건 아니지만 어쨌든 큰 사이즈의 센서를 활용하고 작은 화소들을 뭉치는 기술인 테트라셀, 노나셀과 같은 기술을 통해서 야간에도 좋은 화질을 구현하였습니다.
이제 아이폰14에서도 이런 일이 가능해졌습니다. 삼성이 아직도 1/1.33"의 센서 사이즈를 사용한다면 이번에는 1/1.28" 4,800만 화소의 센서를 사용해 삼성의 플래그십 폰의 메인 카메라보다도 큰 사이즈의 센서를 탑재했습니다. 삼성에 비해 더 큰 센서를 사용하고 더 낮은 화소를 사용해 어떻게든 좋은 퀄리티의 화질을 보여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더불어 쿼드 픽셀로 묶어서 야간에는 4,800만 화소의 센서를 4개씩 묶어서 1,200만 화소의 고화질 사진으로 촬영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는 앞에서 언급했던 삼성이 테트라셀이라는 이름으로 이미 사용했던 기술이기도 합니다.
주요 스마트폰 카메라 센서 사이즈 비교
회사 | SONY | Xiaomi | APPLE | SAMSUNG | |
모델 | Xperia Pro-I | Mi 11 Ultra | iPhone14 Pro/ Max |
Pixel6 Pro | GalaxyS22Ultra (21, 20 Ultra) |
센서 사이즈 | 1-inch | 1/1.12-inches | 1/1.28-inches | 1/1.31-inches | 1/1.33-inches |
2배 줌의 등장?
애플이 2배 줌 촬영이 가능하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이는 삼성의 갤럭시 S20부터 S21모델의 일반 모델과 플러스 모델에서 사용했던 방식과 비슷합니다. 고화소 센서의 일부를 크롭하여 구현하는 방식으로 디지털 줌으로 확대함으로써 생기는 화질의 열화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물론 렌즈를 통해서 센서 전부를 사용하여 2배 줌을 구현하는 것이 가장 좋겠으나 아이폰14 프로와 프로맥스에는 이미 3배 줌을 탑했고 메인 카메라의 화소가 4,800만 화소의 고화소이기에 이를 크롭하여 2배 줌으로 사용하더라도 온전한 1,200만 화소의 사진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어둡거나 광량이 부족한 환경에서는 고화소 센서들이 노이즈에 취약하기 때문에 2배 줌으로 촬영했을 때의 화질이 1배율로 촬영했을 때보다는 이론적으로 현저히 떨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만 소프트웨어적으로 처리하는 능력에 있어서는 최고인 애플이기 때문에 어떻게 나올지 정말 궁금합니다.
전작 대비 얼마나 좋아졌나 / 아이폰13 프로와의 비교
이번 발표를 통해서 아이폰14와 14플러스 모델이 기존의 아이폰13 프로의 것들을 많이 사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A15 바이오닉 프로세서는 물론이고 메인 카메라도 물려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아이폰13 프로/맥스와의 비교 및 갤럭시S22울트라와의 카메라도 비교해 보았습니다.
iPhone14 Pro / Max | iPhone13 Pro / Max | GalaxyS22Ultra | |
메인 카메라(광각) | 1/1.28", 48MP(24mm), F1.78 | 1/1.65", 12MP(26mm), F1.5 | 1/1.33", 108MP(22mm), F1.8 |
초광각 카메라 | 1/2.55", 12MP(13mm), F2.2 | 1/3.4", 12MP(13mm), F1.8 | 1/2.55", 12MP(13mm), F2.2 |
망원 카메라 | 1/3.5", 12MP(77mm), F2.8 | 1/3.5", 12MP(77mm), F2.8 | 1/3.52", 10MP(69mm), F2.4 |
망원 카메라2 | 1/3.52", 10MP(230mm). F4.9 |
(파란색이 업그레이드 / 빨간색이 너프) (자료 출처 : 구글 및 DPreview)
비교를 해 보니 의외의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전작 대비 크게 향상된 모습을 보이는 건 메인 카메라, 초광각카메라였습니다. 위의 결과로 봤을 때 센서의 크기 향상은 있었지만 렌즈 조리개가 더 어두워짐으로 인해서 업그레이드 효과가 어느 정도 상쇄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망원 카메라는 동일한 스펙이고요.
그렇지만 메인카메라와 초광각 카메라는 조리개는 어두워졌지만 센서 크기의 비약적인 향상이 있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향상된 이미지 품질을 보여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메인 카메라의 센서 크기 향상은 매우 커졌기 때문에 조리개 수치가 대략 1/3 스탑 어두워졌음에도 업그레이드는 맞습니다. 그렇지만 초광각 카메라의 경우 센서가 커지긴 했습니다만 조리개는 약 2/3 스탑 어두워졌습니다. 망원 카메라의 경우에는 동일합니다.
애플 공홈에서는 전체적인 저조도 사진의 품질이 2~3배가 향상되었다고 하는데 직접 사서 비교해 보겠습니다.
메인 카메라의 경우 쿼드픽셀과 커진 센서로 저조도에서 이미지 품질의 향상은 납득이 됩니다. 그렇지만 망원 사진과 초광각 사진의 경우에는 2배 더 밝아진 플래시, 플래시 사용 사진으로 애매하게 설명이 되어 있습니다. 센서 자체의 저조도 이미지 퀄리티 향상을 이야기하는 건지 플래시가 밝아짐으로 인해 플래시 사용 시에 향상되는 건지 애매하긴 합니다.
물론 세대가 다르고 센서의 크기만으로 결과물을 평가할 수는 없지만 단순 스펙만 놓고 보자면 메인 카메라 이외에는 큰 향상은 없어 보입니다. 그 외에 손떨림 방지 기능이 2세대가 되었고, 액션 모드, 프로세싱 능력의 향상으로 더 좋은 결과물이 나오긴 할 것으로 보입니다.
A16 바이오닉 칩셋이 기존 A15에 비해서 성능향상 폭이 매우 크기 때문에 아마 화소가 커진 만큼 더 빡시게 소프트웨어 프로세싱을 거칠 것으로 예상이 되며 메인 카메라 이외의 다른 사진들도 강력한 처리 기술을 거칠 것 같습니다.
아이폰14 프로가 본격 출시되고 정확한 정보가 따로 나오게 되면 업데이트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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