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2 미니를 방출한 이유 : 참을 수 없는 단점 3가지

아이폰12 미니를 산 이유는 작고 가벼운 폰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베젤은 상당히 줄었기 때문에 화면은 크기 대비 큰 편이었기 때문에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게다가 프로세서도 A14 바이오닉을 사용해서 그 당시는 물론 현재에 이르기까지 고성능 안드로이드폰에도 전혀 꿀리지 않은 성능을 보여 줍니다. 그렇지만 참을 수 없는 3가지로 인해서 방출하게 되었는데  그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오타 작렬

아이폰12 미니를 사용하면서 가볍고 성능 좋은 폰임에는 부정할 수 없었지만 카톡이나 메시지를 보낼 때 작은 폰의 한계가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저는 문자나 메시지, 카톡을 폰으로 자주 하는 사람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것이 정말 불편하게 느껴졌으니 말 다했죠. 컴퓨터를 벗어나 폰을 들고 다니면서 카톡을 할 때, 특히 사업을 하거나 비즈니스를 진행할 때 카톡으로 문의에 답변을 할 때 오타가 계속 나서 지웠다 쓰느라 시간을 많이 허비했습니다.

아이폰12미니와 아이폰13프로

천지인 키보드를 사용해 보기도 했지만 기본적인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습니다. 아이폰 12미니나 13미니와 일반 아이폰과 차이가 그렇게 크지 않는 것 같으면서도 실제로 타이핑을 할 때의 오타 확률은 너무나도 극명하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남자나 손이 크신 분들이라면 많이 공감할 것입니다.

 

잦은 오타의 확률 때문에 텍스트를 보내기 전에 몇 번이고 확인해야 되는 바람에 노이로제에 걸리는 것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기도 했습니다.

친구들과의 카톡과 같은 경우에는 오타가 나든 크게 신경 쓸 일 없겠지만 회사 생활을 한다든지 사업을 하는 경우에는 맞춤법이 곧 기업이나 그 사람의 이미지이기도 하기 때문에 맞춤법에 꼭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입니다.

 

결국 참지 못하고 방출하게 됩니다.

 

반응형

 

 

배터리 광탈

사이즈가 작으니 당연하게도 배터리도 작은 게 들어갑니다.

아이폰12 미니의 배터리 용량은 2,227mAh입니다. 일반 아이폰과 프로 모델의 경우에는 2,775mAh가 들어가며 현재 쓰고 있는 아이폰13 프로의 경우에는 대략 3,100mAh가 들어갑니다. 

이 정도의 차이만 봐도 꽤 크다고 볼 수 있습니다.

아이폰12미니와 아이폰13프로

아이폰 12미니가 액정 사이즈도 작고 배터리를 덜 먹기 때문에 배터리 용량이 작아도 비슷하게 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저도 가졌었습니다.

그렇지만 배터리가 절대적으로 작기 때문에 사용 시간도 절대적으로 작습니다.

배터리 용량 차이가 일반 아이폰과 500mAh가 차이가 나기 때문에 20% 정도 차이가 납니다. 액정 사이즈는 20%나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액정의 크기 차이는 대략 12% 정도 차이가 납니다.

배터리 용량 대비 소모 전력 계산에는 이보다 더 복잡하고 다양한 요인이 들어가야겠지만 아주 단순히 산술적으로만 계산해도 배터리 용량의 절대 부족이 사용시간을 단축시켰습니다.

 

배터리 완충 상태로 퇴근하여 폰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도 다음날 아침이 되면 70~80% 정도로 줄어 있습니다. 밤새 아이클라우드 동기화며 이것저것 한다 쳐도 폰을 전혀 사용하지 않음에도 배터리의 용량이 많이 줄어 있었습니다.

실제로 폰을 사용하는 경우, 특히 카메라로 사진이나 영상을 많이 찍는 분들이라면 배터리가 줄어듦을 실시간으로 보게 될 것입니다.

 

결국 참지 못하고 방출하게 됩니다(2)

 

 

GPS(내비게이션)  사용 시 발열 및 쓰로틀링

아이폰12미니와 아이폰13프로

요즘에는 자동차에 내비게이션이 달려 나오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내비를 달아야 됩니다. 그렇지만 굳이 요즘 시대에 내비를 돈 주고 사는 것은 아까울 정도로 폰으로 내비게이션 사용하는 것이 더 좋아졌습니다. 화면 크기 빼고는 실시간 교통상황까지 나타나기 때문에 폰으로 많이 사용할 것입니다.

 

아이폰12 미니로 내비를 사용해 봤습니다. 30분도 안 사용했는데 엄청 뜨거워졌습니다. 이렇게 뜨거워질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엄청 뜨거워졌고, 덕분에 쓰로틀링이 걸렸습니다. 게다가 배터리도 광탈되었습니다.

내비를 한 번 사용하게 되면 엄청난 발열, 배터리 광탈은 기본으로 각오를 해야 될 정도였습니다.

근데 이 부분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아이폰13 프로에도 굉장한 발열이 나는 것으로 보아 아이폰의 종특인가 싶기도 합니다.

 

결국 참지 못하고 방출하게 됩니다(3)

 

 

정리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폰12 미니는 현존하는 안드로이드의 어떤 폰보다도 고성능의 폰입니다(2022.8 기준). 게다가 작고 가벼워서 휴대하기 좋고 들고 다니기도 매우 좋은 폰입니다.

아이폰12미니와 아이폰13프로

 

다만 저와는 좀 안 맞았을 뿐입니다. 물론 크기 사이즈 다 저와 맞았는데 일을 하는 저로서는 오타가 제일 컸습니다.

아이폰 미니 시리즈의 단종으로 다시 만나 볼 수 없게 되겠지만 SE4로 만날 수 있으니 행여 세컨폰으로 사용하게 된다면 생각은 해 보겠습니다.

제가 아이폰12 미니를 떠나 보낸 이유를 요약하고 마무리하겠습니다.

 

1. 오타 작렬
2. 배터리 광탈
3. 내비 사용 시 엄청난 발열과 배터리 광탈 및 쓰로틀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