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침 패치 위치 부작용 3-4년째 사용해 본 후기
아이들이 겨울이 되어 감기에 걸리게 되면 기침을 심하게 하는 경우가 생깁니다. 특히 어린이집 / 유치원에 다니는 아이들은 무조건 옮겨 오게 되는데요. 소아과에 진료를 받으면 기침 패치를 받게 됩니다.
이 기침 패치의 효과 및 어디에 붙여야 하는지 부작용은 어떤지 3~4년째 붙여 오면서 느낀 점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기침 패치 효과
기침 패치는 한 번 붙이면 24시간 동안 효과가 지속되며 피부를 통해 흡수하는 경피흡수형으로 기관지 확장에 도움이 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기관지 확장제라는 이름으로 주로 불리고 있습니다.
흔히 오해하는 부분이 기침 약 혹은 기침을 줄여 주는 약으로 생각하지만 기침 약이 아닌 것이죠. 때문에 기침 자체를 줄여 주지는 못하지만 호흡기 치료 시에 병행하여 사용하는, 기관지를 확장시켜서 호흡에 도움을 주는 정도로 생각할 수 있습니다.
저 역시 소아과에서 처방 받고 붙이라고 할 때만 붙여 왔습니다. 먹는 약과 병행하여 붙이고, 네블라이저를 사용하면서 병행하는 등 의사 선생님 말씀대로 하고 있지만 패치 자체만으로는 기침을 줄여 주는 효과를 본 적은 없습니다.
기침 패치 위치
기침 패치 붙이는 위치는 등이나 가슴 쪽에 붙여 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 아이가 어렸을 때에는 등에 붙였을 때 느낌이 나서 그런지 계속 떼려고 하고 그래서 몰래 붙여 보기도 하고 여러 시도를 해 보았습니다.
지금은 알아서 붙여 달라고도 하고 잘 붙이기 때문에 걱정은 없지만 어린 친구들 중에 민감한 친구들의 경우에는 잘 못 느끼는 곳에 붙여 주셔야겠죠. 물론 상체 중에서 붙여 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패치마다 재질이 조금씩 달라서 어떤 제품은 좀 뻣뻣한 느낌이고 어떤 제품은 굉장히 부드럽습니다. 다만 부드러운 제품은 상대적으로 접착력이 떨어지는 단점도 있긴 하더라고요.
제조사마다 차이가 있으니 이 부분은 다니는 약국이 어떤 제품을 쓰느냐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붙이는 시간은 잠자기 전에 붙여 주시면 됩니다. 저희는 저녁에 씻고 붙여 주었습니다. 그리고 조금 놀다가 자면 되니까요.
그리고 붙이는 위치는 피부 자극을 피하기 위해 매번 다른 곳에 붙여 주시는 게 좋습니다.
기침 패치 부작용
모든 약이 그렇든 부작용이 나타나는 아이들이 간혹 있기도 하고, 부작용도 아이마다 다르게 나타나서 정확히 어떤 반응이 난다고는 말씀드리기는 어렵습니다.
저희 아이도 부작용을 딱히 경험해 보진 않아서 이 부분은 실제 부작용을 겪은 아이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말씀드릴 수밖에 없습니다.
대부분의 경우에는 부착 주의에 간지러움을 호소하거나 두드러기와 같은 발진이 그나마 많은 것으로 조사되고 있고요. 그 외에도 간혹 호흡 곤란 혹은 전신 홍조, 떨림, 구토 등을 나타내는 친구들이 있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다양한 부작용에 대한 사례는 아래를 참조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아이가 더 어릴수록 유심히 관찰해 주시고 패치 반응이 맞다고 느껴지시면 패치를 떼고 의사선생님의 상담을 받아 보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기침 패치는 처방을 받아야
6개월 미만은 안전성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붙이지 않습니다.
다만 나이에 따른 용량은 아래와 같습니다.
나이 | 용량 |
6개월 이상 ~ 3세 미만 | 0.5mg |
3세 이상 ~ 9세 미만 | 1mg |
9세 이상 | 2mg |
기침 패치 붙여 주는 것을 잊어버리거나 해서 쌓이게 될 경우 모아 두었다가 아이에게 처방 없이 붙이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
저희도 상당히 많이 쌓여 있는데요. 의사 선생님이 처방해 주실 때만 붙이고 있습니다. 패치도 유통기한이 있기 때문에 기한 내의 것이라면 의사 선생님께 말씀드려서 많이 있다고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그럼 처방전에는 빼 주십니다. 대신 언제까지 붙이라고는 말씀해 주시죠.
패치값이 몇백 원 수준이라서 약값 아끼는 데에는 큰 도움은 안 됩니다. 우리나라 의료보험이 워낙 잘되어 있으니까요.
많이 남았다고 아이가 기침할 때 임의로 패치를 붙이는 일은 없도록 해야 합니다. 기침에 도움이 되는 패치이고 막 붙여도 되는 것이라면 처방전 없이도 살 수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처방을 받아야만 받을 수 있는 패치인 만큼 임의로 붙이면 안 되는 이유가 있겠죠?
이번 시간에는 기침 패치에 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자녀를 키우는 부모 입장에서 아이가 아프면 내 마음이 더 아프죠. 우리 아이들 모두 건강해지길 바라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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