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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되는 정보

니콘 DSLR 사실상 철수, DSLR 시대는 가고 미러리스 시대는 더욱 확장(소니, 캐논)

by Planzee 2022.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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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콘이 디지털 일안반사식(DSLR) 카메라 개발을 철수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DSLR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막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과거 DSLR 카메라 시장 2위의 명성을 가진 브랜드로서 바디의 니콘, 신뢰의 니콘으로 유저들 사이에서 불리웠다.

그러나 스마트폰이라는 거대한 물결과 함께 카메라 시장은 점점 위축이 되었고, 영상이라는 새로운 시대의 흐름을 재빨리 받아들이지 못해 시장 선점 효과를 차지하지 못하고 2위의 자리마저 빼앗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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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및 영상의 시대를 사진 장인 정신으로 맞짱뜨다

니콘 dslr
니콘의 베스트셀러 바디들 D750, D700

니콘의 카메라는 장인 정신이 깃든, 그래서 고집스러운 카메라 브랜드이기도 하다. 그래서 신뢰감이 높고 바디 내에서 설정 버튼이나 커스텀 할당과 같은 편리함과 칼핀, 평생 무상 핀교정이라는 최대의 장점이 존재했던 카메라였다.

나사에서 우주에 쏘아 올린 위성에 들어간 카메라가 니콘의 D3s일 정도로 극악한 환경에서도 신뢰를 보여 주었던 브랜드였다.

아이러니하게도 D90 모델에서는 DSLR 최초로 HD 동영상 기능을 탑재했을 정도로 혁신적이며 영상에 관심을 보였던 니콘. 니콘은 동영상도 사진과 같이 더욱 신경 써야 했다.

우직하게 사진을 찍는 기기로서의 사진기에 초점을 맞추다 보니 동영상은 부가적인 기능이었을 뿐, 라이브뷰 초점의 문제나 영상용 렌즈의 부재로 인해 동영상과 관련된 시장을 완전히 빼앗기고 말았다. DSLR의 위상차 AF는 최고였지만 안타깝게도 현 시장에서는 AF가 제일 아쉽다는 평을 듣게 되었다.

미러리스 개발의 후발주자로서 과거의 명성으로 시장을 다시 잠식하기에는 참으로 어려워 보인다.

 

 

영상의 시대, 소니와 니콘 사이에서 간을 보다가 재빨리 시장의 흐름을 탄 캐논

 

캐논의 DSLR
캐논의 DSLR

캐논은 전통적으로 DSLR의 강자였다. 다양한 바디 라인업과 렌즈군으로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았고, 캐논 특유의 색감으로 인해서 인물 색감은 캐논이라는 말이 대명사가 되었다.

한편 보급형 풀프레임 5D가 출시되자마자 풀프레임 DSLR 시장을 휘어잡았는데 뛰어난 Digic2의 색감과 당시에 뛰어난 고감도 노이즈 성능으로 고급 사용자부터 스튜디오까지 장악해 버렸다. 이는 5D MarkII까지 이르게 되는데 2천만 화소로 증가하여 상업사진에 더욱 알맞은 카메라가 되었고, 게다가 좋은 색감으로 동영상 촬영까지 가능하여 캐논의 철옹성은 더욱 굳건해졌다.

MBC 무한도전에서 5D MarkII를 사용하여 공중파에서 처음으로 DSLR로 촬영한 영상본이 나가게 되었으며 이후에 시대가 흐르면서 한 손에 들어오는 작은 카메라들로도 영상을 촬영하는 시대가 열리게 되었다.

캐논은 미러리스 바디의 선구자는 아니었지만 영상에 대한 자각은 있었기 때문에 캐논 DSLR 바디로도 충분히 촬영이 가능했고 듀얼픽셀AF를 탑재하고, 영상용으로도 사용이 가능한 저소음 렌즈를 발빠르게 출시하였기 때문에 예쁜 색감의 영상을 촬영을 원하는 이들은 캐논의 DSLR을 사용했다.

시대가 점점 경박단소화 되다 보니 DSLR의 수요가 점점 줄어들게 되고 미러리스 시대가 되면서 캐논은 자연스럽게 미러리스 개발에 박차를 가하게 되고 소니에게 점유율을 상당 부분 빼앗겼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발빠른 대처와 색감이라는 강력한 무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니콘만큼 걱정할 수준은 아니라는 평가다.

 

 

영상 시대의 쓰나미를 제대로 타 시장을 장악한 소니

sony mirrorless camera
미러리스의 시대를 만든 소니

DSLR 시대에 캐논과 니콘에 밀려 큰 힘을 발휘하지 못한 브랜드였다. 미놀타를 인수하는 등 나름의 노력들이 있었다.

특히 DSLT라는 반투명미러를 사용하여 빠른 연사와 편리한 동영상 AF를 사용할 수 있는 소니의 새로운 DSLR이었지만 캐논과 니콘의 벽을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그러나 이 실패가 소니에게는 오히려 기회가 되었다.

이후 미러리스 카메라에 더욱 집중하게 되었고 풀프레임 컴팩트 카메라인 RX1을 성공시켰고, 풀프레임 미러리스 A7을 발표하게 되었다. 이후 출시되는 후속작과 용도에 따른 모델의 세분화를 통해서 사진, 영상이라는 needs에 맞게 시장을 잠식해 갔다. 게다가 AF에 관하여 관대하기(?) 때문에 서드파티 회사들의 렌즈 개발이 비교적 용이하여 비교적 저렴한 렌즈군들을 사용할 수 있게 해서 시장 점유율을 높여 갔다.

현재 영상 및 센서 하면 소니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소니의 입지는 매우 강력해졌고, 대스마트폰시대에 스마트폰 카메라에 들어가는 센서는 거진 소니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정도로 불과 10년도 안 된 시기에 판도가 달라지게 되었다. 

 

니콘이 비록 DSLR 개발을 철수한다고 했지만 그것은 메인 3사 다 어쩔 수 없는 시장의 흐름에 따른 것임을 부정할 수 없을 것이고 비록 뒤늦게 미러리스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좋은 바디와 렌즈들로 과거의 명성을 되찾길 바란다.

근데 렌즈는 좀 너무 비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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