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 나이 도입으로 인해 바뀌는 것들, 아싸 2살 어려진다!

만 나이 도입이 다가왔습니다. 태어날 때부터 1살을 먹고, 심지어 연말에 태어난 아이들은 불과 며칠 만에 2살을 먹어서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나라인 대한민국이 2023년 6월 28일, 드디어 만나이가 시행됩니다.

만나이 시행으로 인해서 학교는 어떻게 하고, 공무원, 군대, 은퇴, 퇴직연금 등 어떻게 되는 건지 궁금하실 텐데 이번에 싹 다 알려 드릴 테니 끝까지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만 나이 계산법 

만나이 계산법은 간단합니다. 기준이 되는 해, 즉 올해 연도에서 자신이 태어난 연도를 빼 주면 됩니다.

그럼 1차적으로 나오는 나이가 있을 텐데 현재 날짜 기준으로 생일이 지났으면 그대로, 생일이 안 지났으면 1을 빼 주면 만나이 계산은 끝입니다. 아주 간단합니다.

 

기준이 되는 해 - 태어난 해 = 만나이, 생일이 안 지났으면 -1 더 빼주기

ex1) 2023년 3월 4일 기준으로 1992년 10월 1일 생의 만나이를 계산해 봅시다.
2023 - 1992 = 31세, 생일이 아직 안 지났으므로 추가로 -1 = 30세

ex2) 2023년 3월 4일 기준으로 1992년 3월 1일 생의 만나이도 계산해 봅시다.
2023-1992 = 31세, 생일이 지났으므로 계산은 끝

 

 

 만 나이를 추진하게 된 배경, 이유 

만 나이를 도입하게 된 이유는 여러 가지 표기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적, 행정적 혼선과 분쟁 해소를 위함입니다. 특히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만 나이, 한국식 나이, 연 나이 3가지가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어떤 기준으로 사용하느냐에 따라 나이 차이가 나게 됩니다.

 

게다가 빠른년생이라는 전 세계에서 찾아볼 수 없는 특이한 제도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더욱더 혼선이 되는데 이러한 혼란을 바로잡고 일치된 기준을 정립하기 위해서 시행되게 되었습니다.

 

한국에서 사용되는 3가지 나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연 나이 : 우리나라에서 청소년 보호법과 병역법 등에서 사용되는 나이 ex) 주점에서 술 판매 가능 나이
• 한국식 나이 : 태어나면 바로 1살
• 만나이 : 실제 살아온 연수, 생일이 지나야 1살

더불어 1살 미만의 아이는 월수로 표시할 수 있습니다.

 

 만 나이 도입으로 인해 바뀌는 것들? 

만 나이 도입으로 인해 바뀌는 것은 실질적으로 없습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국가, 공공분야에서는 만 나이를 사용해 왔기 때문입니다. 국민연금이나 초등학교 입학, 정년 퇴직과 같은 나이도 연 나이와 만 나이를 사용해 왔기 때문에 새롭게 혼란이 가중된다거나 하는 점은 다행히 없습니다.

때문에 공공기관 부문에서는 평소처럼 생각해 주시면 되겠고, 우리가 생각했던 나이에서 1살 ~ 2살 더 어려졌다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제일 문제가 될 만한 것들은 사적인 영역에서 발생할 것 같은데 이제 친구라고 할지라도 나이가 달라질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현재 인간관계를 맺고 있는 세대에 있어서는 크게 달라질 것 같진 않지만 미래의 세대에서는 현재의 나이 문화와 만 나이와의 혼선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궁금합니다.

 

아무래도 자연스럽게 연 나이와 혼용해서 사용해야 그나마 같은 나이의 친구라는 개념이 잘 성립할 것 같습니다.

 

이처럼 연 나이를 사용하는 분야는 초등학교 입학, 공무원 채용을 위한 최소 연령, 병역, 술, 담배 등 현재에도 연 나이를 사용하는 분야에 있어서는 동일하므로 참고해 주시면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