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을 사용하다 보면 배터리가 금방 닳고 수명이 짧아짐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배터리는 어쨌든 소모품이고, 개인이 사용하는 방식에 따라 수명도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노트북에 전원 코드를 연결해 놓고 사용하는 것이 배터리 수명에 좋지 않고, 완전 방전 역시 좋지 않습니다. 더불어 완전 충전도 좋지 않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이런 것 저런 것 신경 쓰고 사용하느니 그냥 마음 편히 사용하되 완전 방전만 되지 않도록만 관리해 주면 좋습니다. 어차피 소모품인데 못 쓸 수준에 이르면 배터리를 교체하면 됩니다.
AS 센터 방문 VS 자가 교체하기
노트북 배터리를 직접 가는 것이 어려운 분들이라면 AS 센터를 가는 게 맞습니다. 그리고 정품으로 교체하고 마음 편히 대가를 지불하는 게 좋겠지요. 현재는 얼마나 교체비용이 드는지 모르겠지만 예전에는 10만 원이었습니다.
그리고 AS 센터도 많이 있었는데 저의 노트북 배터리를 교체하려고 AS 센터를 찾아보니 다 없어지고 지역 내에 주요 거점에 한두 군데밖에 안 남았더라고요.
아무래도 예전에 비해서 노트북 사용량도 적어진 듯하고(모바일폰 시대가 되다 보니) 대부분 휴대폰만 AS해 주는 지점으로 바뀌었습니다. 게다가 옛날 노트북을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재고 소진 및 단종으로 배터리 교체 조차 불가능해집니다.
조금 더 싸게 내가 스스로 교체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되시는 분들은 배터리만 구매하시면 충분히 교체가 가능합니다. 드라이버로 나사만 풀 줄 안다면 자가 교체가 가능합니다!
센터에 가서 10만 원을 줄 것인가, 아니면 더 저렴하게 내가 직접 교체할 것인가는 각자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드라이버는 거들 뿐
배터리 교체에 대한 것을 찾아보니 정말 간단하더라고요?
게다가 배터리 가격이 제가 구매한 제품 기준으로 56,000원이니 10만 원의 반값 정도밖에 되지 않았습니다.
어라? 개꿀인데?
물론 단종된 제품이기 때문에 호환배터리이지만 6개월 AS 보장이기 때문에 안심하고 구매하였습니다.
정전기 방지 포장이 되어서 왔습니다. 배터리가 납작한 것이 옛날 CD플레이어 껌전지 비슷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노트북 하판을 열기에는 드라이버가 매우 작습니다. 그래서 기존에 가지고 있던 가장 작은 드라이버로 열기를 시도했으나 마지막 1개의 나사가 너무 단단히 조여진 데다 쉽게 풀리지 말라고 파란 테이프를 감싸 놨던 터라 빠가(?)가 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렇지만 배터리를 구매하면서 맞는 사이즈의 드라이버를 같이 보내 준다는 말을 듣고 기다렸다가 열었더니!! 열렸습니다!!
하판을 열었더니 히트파이프와 쿨러 등의 부품들도 보이고 밑에 시커멓게 제일 큰 부분이 배터리입니다.
저 부분을 갈아 주시면 되는 아주 간단한 작업입니다.
실제로 저도 처음 해 보는 작업인데 이렇게 성공하지 않았습니까!?
저 테이프로 붙여진 부분이 연결 단자인데 저 부분만 잘 맞추어서 다시 끼우면 끝이 나는 간단한 작업이었습니다.
물론 배터리도 드라이버로 풀어야 합니다.
기존 배터리를 탈거하고 새로운 배터리를 장착하면 끝이 납니다.
삼성 정품과 호환의 차이가 거의 없어 보일 정도로 비슷합니다.
배터리를 분해했을 때의 커넥터입니다. 저 부분을 잘 맞춰서 끼우시면 됩니다.
배터리에도 홈이 나 있는데 보드에 있는 홈과 잘 맞추시면 끝!
그렇게 잘 꽂아졌고 드라이버로 조여 주면 끝입니다.
정말 간단합니다. 생각보다 더 간단해서 놀랐습니다.
굳이 시간과 비용 들여서 AS 센터에 안 가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부팅 테스트를 하니 잘 부팅이 되었습니다.
아티브북9라고 옛날에 한참 얇고 가볍고 성능 좋은 노트북으로 광고 많이 했었는데 웹서핑과 간단한 작업은 아직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노트북 배터리 교체, 참 쉽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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