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로 필기를 하거나 그림 작업을 할 때 필요한 것이 애플펜슬입니다. 애플펜슬1세대를 사용하다가 프로 모델과 같은 상위 아이패드를 구매하게 되면 펜슬 호환이 안 됩니다. 아이패드 프로는 2세대만 사용할 수 있고 1세대는 사용이 불가능하므로 어쩔 수 없이 2세대 애플펜슬을 구매해야 됩니다. 인터넷 최저가로 14만 원이 넘는데 상당히 부담스러운 가격입니다. 짭플펜슬이라 불리는 구조독 13세대를 직구로 구매해서 아이패드 프로에서 테스트를 해 보았습니다.
구조독 개봉기
알리에서 직구를 통해 구매하였고, 아이패드 프로에 부착하여 무선 충전까지 정상 작동하는 모델로서 따로 충전 케이스가 필요없지만 일단 아이패드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충전케이스를 같이 구매했습니다.
결제 가격은 약 28,900원이었습니다.
현재 행사 중이었기 때문에 가격도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했고, 배송도 빠른 배송이 적용되었기 때문에 3~4일 만에 받을 수 있었습니다.
충전케이스는 USB-C타입 연결 잭으로 되어 있어서 이제 C타입 케이블로 거의 전환되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케이스의 구성품은 아주 단출합니다.
구조독 13세대(GD13)만 단품으로 구매할 경우 펜슬 본체와 가죽케이스, 여분의 심이 들어 있습니다.
케이스는 진짜 가죽이 아닌 것은 눈으로도 충분히 확인 가능하고 요즘 케이스에 펜슬이 들어갈 자리가 있는 케이스들도 많으므로 딱히 필요는 없는 물건이었습니다.
애플펜슬 2세대와 비교했으면 좋겠지만 가난해서 살 수 없는 관계로 짭플펜슬과 애플펜슬 1세대와 비교해 보았습니다. 2세대가 1세대에 비해서 길이가 짧아졌기 때문에(충전단자 사라짐) 길이의 차이가 좀 있고 둥근 형태와 각진 형태의 차이가 있었습니다. 애플펜슬 2세대 정품도 각진 연필 형태이기 때문에 구조독 제품이 2세대 정품과 매우 유사합니다.
짭플펜슬 13세대 구조독의 경우 충전 시 불이 들어옵니다. 그래서 케이스에 넣어서 충전할 때에도 불이 들어오고 아이패드 프로 11인치 모델에 붙였을 때에서 불이 들어오며 충전이 됩니다.
자석으로 붙고 무선 충전이 되는 것이 정품 이외에도 가능하니 참으로 만족스럽습니다.
구조독 사용기
다만 연결에 있어서 정품과는 달리 블루투스에 들어가서 따로 잡아 줘야 하는 패널티가 있습니다. 그렇지만 가격을 생각한다면 이 정도쯤은 충분히 감내해 낼 수 있습니다.
블루투스에 들어가서 연결하면 바로 연결이 됩니다.
심지어 배터리 상태까지 모니터링이 됩니다. 연결 시 GD13이 연결되었다거나 하는 메시지는 뜨지 않지만 배터리 잔량까지 표시되는 것 보고 만족감이 더 상승되었습니다.
이 정도면 거의 정품에 가깝지 않나 생각됩니다.
다음은 프로크리에이트에서 테스트를 진행해 보았습니다.
무선 충전을 하다가 빼서 바로 드로잉을 하면 어느 정도의 딜레이가 있어서 바로 써 지지 않습니다.
길지는 않지만 적당한 시간이 지나야 드로잉 및 터치 인식이 가능합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그리기, 노트 필기 다 잘 인식되고 특히 아이패드 프로가 반응이 워낙 좋기 때문에 딜레이 없이 필기 및 그리기가 가능합니다. 이전에 아이패드6과 애플펜슬1세대와의 궁합과는 전혀 비교가 되지 않기 때문에 신세계를 경험했습니다.
다만 필압 조절이 안 되기 때문에 세심한 그리기나 캘리그라피를 하시는 분들에게는 아쉬운 점이 될 것 같네요.
그 외에 기울여서 사용도 가능하고 다 가능합니다. 필압 빼고는 정품과 거의 동일한 성능을 보여 줍니다.
아이패드 6세대와도 연결해 보았습니다.
구형 아이패드임에도 잘 연결되었고, 성능에 맞는 필기력과 속도를 보여 주었습니다. 정품 1세대 애플펜슬과 다름 없는 성능을 보여 주었습니다. 물론 정품 1세대는 필압 기능이 가능하고요.
아이패드의 그리기 어플들은 정말 잘 만들어진 것 같습니다.
브러시 타입을 바꾼 것만으로도 뭔가 있어 보이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필압이 필요 없으신 분들은 정말 가격 착하고 정품과 매우 비슷한 구조독을 선호하실 것 같습니다.
저조차도 정품과는 큰 차이를 느끼기 어려웠으니까요.
이번에는 메모 화면에서 작성해 보았습니다.
메모에서도 부드럽게 잘 사용되는 것이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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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패드6에 새로 또 연결했더니 기존 애플펜슬1세대도 뜨고 구조독도 떠 버렸습니다.
펜이 2개나 떠 있는 신기한 현상을 보여 주었습니다.
심지어 아이패드 6세대에 연결된 채로 아이패드 프로를 사용해 보니 아이패드 프로 11인치에서 잘 작동되는 모습입니다.
심지어 블루투스 연결이 되어 있지 않았음에도 펜슬이 잘 먹였고, 오히려 연결된 아이패드6세대에서는 작동이 되지 않았습니다. 참 신기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요약 정리해 보자면,
장점 : 정품 대비 매우 저렴하다.
필기, 드로잉 성능 준수하다.
자석에 붙으며 무선 충전이 가능하다.
단점 : 필압 조절 불가
정품 펜슬의 손가락 터치(knock knock) 기능 불가능
충전시키다가 사용 시 초기 펜이 작동(연결)될 때까지 딜레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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