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패드 미니5와 애플펜슬 1세대를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너무 오래돼서 느린 거 아냐? 너무 작아서 다이어리나 필기용으로 부족한 거 아냐? 등등의 부정적인 생각이 들었지만 사용해 보니 전문가가 아닌 이상 일반인에게는 충분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물론 아이패드 프로와 애플펜슬 2세대를 먼저 사용하면 역체감이 클지 모르지만 일단 소소하게 시작해 보실 분들에게는 아이패드 미니5와 1세대 애플펜슬도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에 대해서 3가지로 말씀드려 보겠습니다.
작고 가볍다
아이패드 미니5의 장점은 작고 가볍다는 것입니다. 무게는 300g 정도 나가고 프로세서는 A12 바이오닉을 탑재했습니다.
가장 좋은 점은 케이스를 사용해도 한 손으로 파지가 가능하다는 점이고 웬만한 작은 가방에도 충분히 넣어서 다닐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먼 거리의 여행을 떠나거나 동네 카페를 가더라도 아이패드 미니 하나만 챙겨서 가도 충분히 인터넷이나 영상 시청이나 다이어리 어플이나 책 PDF를 보는 데에 충분합니다.
오히려 큰 사이즈의 패드보다 작고 가벼운 것이 가볍게 들고 다니면서 폰으로 하기엔 부족한 작업을 할 수 있는 아주 큰 장점을 가지게 되는 것이죠.
물론 인터넷 서핑을 할 때에는 큰 게 보기 편한 점이 있지만 이것도 사람에 따라서 크기 비교에 있어서 무게와 부피 대비 충분히 감내할 만한 사이즈의 차이라면 미니를 선택하는 사람도 많을 것입니다.
저의 경우에는 금융 어플이나 뒤에 나올 책, 간단한 게임 등 아이패드 미니의 사이즈가 딱이었습니다. 물론 큰 사이즈의 패드가 편할 때도 물론 있기 때문에 둘 다 있는 것이 베스트임을 부인하진 않겠습니다.
그렇지만 외부에 자주 들고 다니거나 전문가가 아닌, 취미용 혹은 간단한 업무용으로 패드가 필요한 경우에는 중고로 구매 가능한 이 아이패드 미니5가 아주 좋은 선택지가 될 것은 분명합니다. 고사양을 돌려야 할 경우에는 현재 기준으로는 버벅일 수도 있습니다.
ebook 책 읽기에 맞춤형 사이즈(굿노트 사용)
PDF 서적을 패드로 불러들여 전체화면을 했을 때의 사이즈를 비교해 보았습니다.
물론 사이즈의 절대 크기가 9.7인치의 아이패드가 더 유리한 면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손으로 들고 보게 될 경우에는 손목에 대한 부담감이라든지 파지 부분에 있어서 상당히 애매해집니다.
거치대를 놓고 본다면 인정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라면 일반적으로 외부에 나갈 때 거치대를 따로 챙기는 경우가 별로 없고 세로로 세워 놓을 방도가 딱히 없기 때문에 손목에 대한 부담은 미니 쪽이 훨씬 수월할 것입니다.
아이패드 미니5의 화면 크기가 일반 책의 내용이 적혀 있는 사이즈와 거의 동일하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실제 책 사이즈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더불어 화면을 어느 정도 확대해서 책을 읽게 되면 가독성이 올라가기 때문에 글씨가 작아서 못 보는 불편함은 없습니다.
ebook 읽기에도 최적화된 사이즈라고 보고 있습니다.
전공 수업이나 대학 수업 시에는 대부분 아이패드 에어나 프로로 11" 대의 사이즈를 주로 많이 사용하는 것 같은데 이 부분은 실제로 본인이 경험해 보고 선택하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학업용이라면 아무래도 가시성이 좋고, 인강과 병행해서 필기하기 용이한 큰 사이즈의 패드가 좋을 것 같습니다.
다이어리와 같은 필기는 확대해서 하면 충분
굿노트로 플래너 사용을 하고 있는 입장에서는 처음에는 작아서 큰 걸 사야 되나 싶었지만 확대해서 사용하면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습니다.
다이어리야 뭐 확대하고 이동하면서 필기나 글을 쓰면 되니까 이동하면서 사용하면 됩니다.
물론 학업이나 인강 시 필기를 할 거라면 일일이 이동하는 것이 불편할 테지만 그것이 아니라면 충분히 이동하면서 필기하고 작업이 가능하기 때문에 별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만 현재 나와 있는 아이패드 프로 모델의 경우에는 필기와 드로잉에 있어서만큼은 다른 라인업보다는 훨씬 좋기 때문에 전문적인 작업에서 사용할 경우에는 당연히 프로를 사용하는 것이 맞습니다.
그렇지만 일반인이 단순히 필기하고 다이어리 쓰고 가끔 스케치하는 정도라면 이 정도도 충분합니다.
다만 어느 정도 숙달이 되어야 일반 종이와 펜으로 필기하는 것과 큰 이질감을 느끼지 않을 것입니다. 특히 액정 보호를 위해 강화유리를 사용하고 있다고 하면 펜촉과 액정의 거리는 멀어지기 때문에 더욱 이질감이 커집니다.
애플펜슬 사용에 있어서는 아이패드 사이즈보다는 이질감, 따라오는 속도 등에서 적응하느냐 못하느냐에 따라 달려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패드 6세대와 비교해 보았습니다. 의외로 크기 차이가 드라마틱해 보이진 않습니다만 실제로 작업할 때에는 아이패드 미니 쪽을 조금 더 확대해서 사용해야 더 디테일한 작업이 가능해집니다.
영상 시청이 주 목적이라면 큰 게 갑(vs 9.7" 아이패드 6세대)
그렇지만 영상 시청, 유튜브 콘텐츠 시청이 주 목적이라면 또 이야기는 달라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상 시청은 큰 게 갑입니다. 이 점은 만고불변의 진리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넷플릭스나 OTT 서비스를 많이 보게 되는데 이때는 정말 큰 게 제일입니다.
화면 크기라든지 자막의 크기에 체감이 제일 크게 되는 부분이 영상 시청입니다.
또한 소리의 크기나 질적인 측면에 있어서도 큰 것이 아무래도 더 유리하기 때문에 이럴 때는 미니 쪽을 추천하긴 어려워집니다.
다만 기동성이 필요한 지하철 출퇴근용으로는 미니가 더 좋습니다. 화면이 크면 옆사람이나 뒷사람이 같이 보게 되는 현상이 생기기도 하니까요.
그리고 사진 작업이나 영상 작업용으로는 아무래도 화면이 클수록 유리하기 때문에 이런 작업용으로도 추천하기엔 어렵습니다.
아이패드 미니5 살 만한가에 대한 요약
1. 가볍고 기동성이 높은 패드를 원하면서 중고로 저렴하게 입문용 구매를 원한다 - 추천
2. 전문적인 일은 하지 않으며 애플펜슬1세대와 함께 사용할 만한 패드를 원한다 - 추천
3. ebook 용으로 사용하고 싶다 - 추천
4. 유튜브, OTT 등 콘텐츠 소비를 목적으로 한다 - 비추천(지하철 출퇴근용 - 추천)
5. 사진 및 영상 작업을 하려고 한다 - 비추천
6. 인강을 띄워 놓고 옆에서 필기를 해야 한다 - 비추천
그 외에 함께 보면 좋은 글들
'IT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맥북에어 m2 15인치 vs 13인치 가격 스펙 비교 및 출시일 (0) | 2023.06.10 |
---|---|
위플 가계부 - 애플 아이폰에서는 대안이 없는 앱 3년 차의 사용법 (0) | 2023.05.18 |
아이패드 미니5 & 애플펜슬 케이스 알리 구입 후기 (0) | 2023.05.11 |
아이패드 배터리 성능 효율 사이클 확인하는 손쉬운 방법 (0) | 2023.05.10 |
iOS16.4.1(a) & iPadOS16.4.1(a) 업데이트 하세요 (0) | 2023.05.0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