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실 청소에 어떤 세제를 써야 할지 고민이 많았습니다. 인터넷이나 SNS 등에 뿌리기만 하면 욕실 청소가 깨끗이 완료가 되는 믿기 힘든 욕실 청소 세정제들을 보았는데 그게 실제로 될지 의문도 들었습니다. 영국의 유명한 아스토니쉬가 좋다는 이야기를 듣고 베스룸 버블 클리너와 곰팡이 제거 클리너를 주문해 보았습니다. 이 녀석들도 뿌려 놓고 물만 뿌려 주면 청소가 완료된다는데 실제로 되는지 테스트해 보았습니다.
용량 및 가격
두 욕실 세정제의 용량은 각각 750ml입니다. 가격은 쇼핑몰마다 약간씩 차이가 있지만 대략 1만 원 초반에 주문이 가능했습니다. 둘 다 기본적으로 5분에서 10분 정도 분사 후 젖은 수건이나 물을 뿌려 주는 것으로 청소가 마무리되는 것으로 나와 있습니다.
디자인은 위와 같이 생겼고 분사구는 돌려서 On, Off로 맞춰 주어야 분사가 됩니다. 뿌릴 때 아무래도 용약이 흐르니 장갑을 착용하시는 것을 추천드리고요. 용도에 맞게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다. 심지어 이 두 가지 상품 이외에도 스테인레스 닦는 용도의 세제도 있고 엄청 다양합니다.
화장실 청소에서의 그 활약상
먼저 줄눈에 곰팡이가 끼어 있는 화장실입니다. 이 실험을 위해서 일부러 키운 것은 아니지만 어떤 효과를 보여 줄지 기대를 해 보겠습니다.
뿌리면 된다고 했으니 곰팡이 제거 클리너를 찍찍 뿌려 줍니다.
바닥에도 물때가 잔뜩 끼어 있어서 보는 분들에게 혐오감을 줄 수 있겠지만 실제로 어떤 효과를 보여 줄지 궁금한 분들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예시가 있을까 싶습니다.
바닥 타일의 줄눈은 물론이고 타일 위에도 물때가 잔뜩 끼어 있습니다.
한쪽 벽면에는 스케일링이 필요할 정도로 노란 때가 끼었습니다. 물론 청소를 적극적으로 진행하지 않은 본인의 잘못도 있지만 욕실 리모델링 이후에 이렇게 심해져서 이전에 볼 수 없었던 광경을 많이 봅니다. 욕실 인테리어는 싼 게 비지떡이므로 잘 알아보고 진행하시길 바랍니다. ㅠㅠ
뿌리면 클리너가 확산되며 분무가 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직선으로 액체의 형태 그대로 발사가 됩니다. 그래서 오염된 범위가 넓다면 생각보다 빨리 아스토니쉬를 다 쓰게 될 것입니다. 오염된 범위를 다 커버하려다 보면요.
문지를 생각으로 도포하고 슥슥 문질러서 청소하는 게 제일 깨끗하고 경제적일 것 같습니다.
항상 청결을 유지하는 화장실의 경우에는 뿌리는 것만으로도 깨끗해질 것 같긴 합니다. 줄눈 부위는 확실히 깨끗해짐을 경험했는데 그 외에 찌든 때 부분은 분사로만 깨끗해지기는 어려웠습니다. 솔로 문지르면 생각보다는 잘 빠졌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뿌리고 조금 불린 후에 솔질 한 번 해 주면 깨끗해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다른 세제로 깊이 찌든 때를 닦을 때 잘 안 닦였는데 아스토니쉬 베스룸 클리너를 사용해서 조금 불린 후 솔질을 했더니 이전보다는 잘 닦이는 듯했습니다.
냄새
냄새는 납니다.
곰팡이 제거 클리너는 락스에 가까운 냄새가 나고 베스룸 클리너는 설명할 수 없지만 세제향이 납니다. 이 냄새를 싫어하는 분들은 환기를 좀 시키셔야 합니다.
생긴 지 얼마 안 된 곰팡이 부분은 쉽게 제거가 되고 생긴 지 오래된 곰팡이 부분은 전통적으로 락스를 휴지에 적셔서 붙여 놓는 방법 외엔 없는 듯합니다. 곰팡이가 오래되고 심하게 낀 부분은 휴지에 적셔서 붙여 놓는 걸 추천드립니다.
깊이 찌든 때 부분은 설명란에 적혀 있는 시간보다 더 많은 시간을 불려서 청소하면 깨끗이 닦일 듯합니다. 대신 냄새는 환기 시킬 각오하고 불려 놓으셔야 합니다. 그 어떤 때도 뿌려만 놓으면 닦이는 것이 아니라 어느 정도 지속적으로 관리가 되는 얕은 때의 경우에만 해당되는 것 같습니다.
더불어 아스토니쉬 찌든 때 제거용의 세제도 따로 판매하고 있으니 용도에 맞게 더 구매하셔야 할 듯합니다. 저도 이 2개로 퉁을 치려 했는데 주방용 따로 있고 용도에 따라 세분화되어 있더라고요.
수시로 물이 닿고 물때가 끼는 부분이나 스테인레스가 있는 부분에 베스룸 클리너를 사용하면 효과는 매우 좋습니다.
솔로 슬슬 문지르고 닦아 보았는데 아주 깨끗이 청소가 되었습니다.
날 잡고 좀 더 불린 후에 청소솔로 문질러 주면 아주 깨끗해질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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