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성비의 QCY 블루투스 이어폰을 구매하게 되었다.
정확히 이야기하면 아버지가 컴퓨터를 하시면서 사용할 블루투스 이어폰을 고르다가 음질이나 이런 거 전혀 필요 없는,
말 그대로 소리만 정확히 들리면 되고, 선 없이 편리하게 이용하면 되는 이어폰을 고르다 보니 QCY를 선택하게 되었다.
1만 원 정도의 돈으로 블루투스 이어폰을 사용할 수 있다니 가성비를 떠나서 가격만으로도 꽤 매리트 있는 선택이 아닐 수가 없다.
JUST ENJOY IT이 뭐 예쁘게 디자인되어 있지만 이미 뭐 나이키의 JUST DO IT을 따라했다는 느낌은 지울 수 없다.
어쨌든 패키징 디자인도 1만 원 치고는 나쁘지 않았다.
싸면 뭐든 허접해 보이는데 그런 것 없어서 일단 합격.
재생 기산은 약 4시간, 통화는 약 3.5시간인데 짧다면 짧을 수 있지만 현실적으로 연속으로 사용하는 시간을 생각해 봤을 때는 딱히 부족한 점은 없어 보인다.
타이타닉과 같은 3시간 30분의 러닝타임의 영화의 경우는 간당간당하긴 한데, 그리고 요즘처럼 넷플릭스 드라마를 하루 날 잡고 주욱 본다고 한다면 살짝 불안할 수도 있는데 그런 하드유저(?)가 아니라면야 괜찮아 보인다.
필자는 이어폰을 매우 불편해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해당사항은 없고, 이건 아버지께서 쓰실 것이기 때문에 역시 해당 사항 없다.
박스를 열면 이렇게 제품이 등장하고 악세서리들은 옆에 상자에 한 번 더 감추어져 있다.
둥글둥글 깔끔한 편이다.
전체 내용물은 설명서, 이어팁, 그리고 짧은 케이블이 들어 있다.
충전기는 없으니 기존에 가지고 있는 충전기에 충전해야 된다.
손가락의 문제일 수도 있으나 손에 습기가 없어서 건조하거나 추운 겨울과 같은 시기에 이어폰을 빼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도 자력은 약한 편이어서 웬만한 사람은 잘 뺄 수 있을 것이다.
QCY의 HT-01도 현재 가지고 있는데 이 녀석은 자력이 매우 센 편이어서 개인적으로는 빼기가 쉽지 않다. 심하게..
그것에 비하면 T1C는 애교 수준.
이어폰을 빼면 안에 왼쪽 오른쪽 마킹되어 있고, 충전 단자가 있다.
이런 블루투스 이어폰의 대중화를 이끈 애플의 에어팟이 얼마나 대단한 제품인지 알 수 있다.
사용법은 매우 간단하기 때문에 따로 언급하지는 않겠다.
개인적으로 귓구멍에 커다란 것이 달려 있거나 막고 있으면 불편해하는 타입이고 왠지 이런 스타일은 귓바퀴를 전부 틀어막는 것 같아서 싫다는 느낌이었는데 생각보다 가볍고 괜찮았다.
처음 출시되었을 적의 에어팟이 놀림을 많이 당했는데 오히려 에어팟 제품이 더 밸런스가 좋아 보이고 안 떨어질 것 같아서 T5s를 샀는데 이런 스타일도 나쁘지 않았다.
이러고 보니 QCY 제품이 3개나..
음질은 오오? 두 글자로 표현할 수 있겠다.
1만 원짜리 이어폰인데 음질은 뭐 안 좋겠지, 혹은 들리기만 하겠지 했는데 생각보다 좋아서 정말 깜짝 놀랐다.
절대 음질 기준으로 치면 모르겠으나 보통 일반인 막귀로 들었을 때에 1만 원 제품 치고는 오오? 할 정도로 괜찮았다.
그렇지만 노이즈는 좀 있는 편이다.
블루투스 5.0 동글을 같이 구매해서 연결해 드렸다.
컴퓨터에서도 연결 잘 되었고 싼 값에 매우 만족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고객님~
QCY의 T1c는 넷플릭스나 요즘 콘텐츠 소비가 많이 늘어나고 있는 시대에서 값싸고 가성비 괜찮은 제품이라고 이야기할 수 있을 것 같다.
참고로 경이로운 소문은 세정 양 때문에 보기 시작했지만 중도 하차했다. ㅠㅠ
앞에서도 언급했지만 가성비로 만족했던, 아버지께서도 만족했던 블루투스 이어폰 QCY의 T1c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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