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전차단기 내려감 원인 및 겪었던 상황들, 후속 조치는?

누천차단기가 내려가면 전기가 끊기죠. 즉 흔히 이야기하는 두꺼비집이 내려가서 생기는 일인데 왜 두꺼비집이 내려갔는지 궁금하죠.

단순히 전기차단기 고장이면 그나마 낫겠지만 다른 이유가 있다면 복잡해질 수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누전차단기가 내려가는 원인과 제가 직접 겪었던 상황들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누전차단기 내려가는 이유

1) 누전차단기의 고장

먼저 누전차단기 자체의 고장일 수 있습니다.

누전차단기도 수명이 있다는 것 아셨나요? 누전차단기도 엄밀히 이야기하면 소모품이기 때문에 10년 내지 15년 정도의 수명을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그 이상의 수명을 가지는 경우도 허다하고, 때로는 그보다 더 이전에 수명이 다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 기간은 절대적이지는 않습니다.

 

고장난 누전차단기는 정상적인 전류도 누전으로 인식하여 전원을 차단하게 되므로 특별한 사유 없이 차단기가 내려가거나 올려도 계속 내려가는 경우에는 교체를 해야 합니다.

 

이 경우에는 개인이 직접 하는 것보다는 전문가에게 의뢰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2) 전력 과부하

 

아무래도 누전차단기가 내려가는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생각이 됩니다.

전기 회로에 걸리는 전력이 정격보다 큰 경우에 과부하가 걸리게 됩니다. 이럴 때 전류의 증가와 함께 온도가 상승하게 되고 누전차단기가 온도를 감지하게 되어 전원을 차단할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부하를 줄이거나 정격보다 큰 용량의 누전차단기를 설치해야 합니다만 이 또한 과부하라는 위험이 있기 때문에 부하를 줄이는 방법이 안전합니다.

 

따라서 한 콘센트에 용량이 큰 전자제품을 많이 사용하지 않도록 합니다.

특히 겨울철 전열기구를 많이 사용할 텐데 전열기구가 전기를 매우 많이 씁니다. 1,000w에서 2,000w까지, 혹은 그 이상까지 다양한데 멀티탭 사용을 삼가고 직접 벽에 연결해서 사용해야 합니다.

 

멀티탭을 사용해야 하는 경우에도 용량이 큰 두꺼운 멀티탭을 사용하고 최대 용량이 몇인지 살펴서 사용하는 전열기구나 에어컨보다 더 큰 용량의 멀티탭을 사용해야 합니다.

 

 

누전차단기 내려갔던 경험

제가 누전차단기가 내려갔던 경험이 꽤 있는데 모두 에어컨 사용 시 있었던 일입니다.

에어컨은 정속형 에어컨으로 GoldStar 즉, 금성 제품이었습니다. 지금은 LG가 되었지만 그만큼 오래된 에어컨이죠.

 

과거에는 잘 사용했지만 어느 순간부터 에어컨을 30분 정도 돌리면 차단기가 내려갔습니다.

 

벽에 직접 꽂았던 전기선을 사용했는데 전기선의 플러그 부분이 매끄럽지 못하고 먼지가 많이 끼어 있는 것처럼 거칠거칠했습니다. 왠지 저항이 많이 생길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이것이 직접적인 연관성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이 플러그가 엄청나게 뜨거워졌습니다.

 

위에서 설명했듯이 고온으로 인해서 차단기가 내려갈 수 있다고 설명드렸는데 마찬가지로 플러그가 너무나 뜨거워서 차단기가 내려갔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철물점에서 기존 전원선보다 두꺼운 선을 사다가 새롭게 전원 플러그를 만들었습니다. 기존 전원선을 중간에서 잘라내고 말이죠.

 

그랬더니 에어컨은 잘 돌아갔습니다. 만져 보면 안 뜨거웠고요. 그렇지만 전문가의 도움으로 하지 않았기 때문에 항상 불안감에 에어컨을 켰어야 했습니다. 오래 켜지 못하고 적당히 끄고 켜고를 반복했었죠.

 

결국에는 에어컨을 새로 구매해서 설치했기 때문에 불안감은 씻겼지만 어쨌든 전기 관련해서는 가장 안전한 것이 전문가를 부르는 것입니다. 에어컨에 문제가 있으면 에어컨 전문가를 불러서 해결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겨울철이나 여름철이나 전열기구, 냉방기기를 많이 사용하는데 해당 제품의 이상으로 필요 이상의 전기를 먹어서 차단기가 내려가는 것이 아닌지 점검해야 하고 플러그를 만져 보아 뜨거운지 안 뜨거운지 체크해 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뜨겁지 않더라도 따뜻한 열감이 느껴져도 위험한 상황이니 사용을 중지하는 것이 좋습니다.

 

결론적으로 전기 관련해서는 생명과 건강과 아주 밀접한 부분이므로 지식이 없다면 직접 하는 것보다는 전문가나 관리사무소에 문의하여 처리하는 것이 제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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