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스타벅스 50주년을 맞이하여 리유저블 컵에 음료를 담아 주는 행사를 했다.
평일 낮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이 와서 자리를 잡기 힘들었지만 그래도 운 좋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우리가 갔던 장소는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으로 트리블 스트리트점에서 좋은 뷰를 감상하면서 시켰다.
사람이 워낙 많아서 사이렌 오더 주문은 받지 않았고, 직접 가서 주문을 했어야 했다.
심지어 직장인들이 많이 모인 지점의 점심시간에는 워낙 사람이 많이 밀려 대기가 400번째까지 밀려 주문을 못했다는 지인의 간증(?)이 있을 정도.
우리가 방문했을 시 아이스컵은 그래도 재고가 있었는데 날씨가 흐리다 보니 따뜻한 컵은 4개인가 남았다.
그렇지만 아이스 쪽이 더 끌리기에 음료를 둘 다 아이스로다가 시켰다.
그래서 이렇게 라떼와 애플블랙티, 그리고 밤 한 알이 쏘옥 올려 있는 몽블랑 치즈 케이크를 주문했다.
얼음을 뺀 애플블랙티는 얼음을 뺀 만큼 비어서 나오는 것 같은데 알고 보면 저 라인까지가 그란데다.
애플블랙 할 때마다 밴 애플렉이 자꾸 떠오르는.. ㅡ,.ㅡ;
아무튼 스타벅스는 장사의 신이다..
때마다 참 사람들의 지갑을 잘 열게 만드는데 이번에는 이 플라스틱 컵으로 사람들을 구름떼처럼 오게 만들었다.
그 중에 우리도 있다는 뭐 그런 ㅋㅋㅋ
몽블랑 치즈 케이크 이건 빵은 없는 것 같고 치즈와 크림으로 이루어진 달콤함의 끝이다.
쉑쉑버거를 먹고 와서 그런지 기름기의 니글니글에 꾸덕한 달콤함이 너무 배부르게 만들었다.
도대체 이 컵이 뭐길래 이렇게 사람들을 불러모을까 나는 잘 모른다.
같이 사는 이는 하나 더 살걸 이러고 있는데...
사실 텀블러는 무겁기도 하고 들고 다니기 부담스럽기도 한데 이런 플라스틱 컵은 그나마 좀 들고 다니기 덜 부담스럽긴 하다. 이런 걸로 1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일에 도움이 된다고 하면 스벅의 이런 이벤트는 좋은 것이라고 본다.
인스타그램을 보면 10몇 잔을 시킨 인증샷들이 올라오기도 하는데 ㅎㄷㄷ하긴 하다.
빨대 구멍은 좀 큰 편으로 1회용품과 비슷한 디자인이다.
요 구녕만 좁았으면 요즘 같은 시기에 조금 더 들고 다니기에 안심이 되지 않을까 싶긴 했다.
빨대도 같이 주는데 이것은 텀블러를 사 본 사람이면 알 수 있는, 빨대 빠지지 말라고 더 두껍게 처리가 되어 있다.
그런데 여기 플라스틱 컵에 이런 처리는 전혀 무의미하다.
그냥 쑤욱 빠진다.
다른 텀블러에 쓸 만한 빨대가 되겠다.
뒷면은 뭐 이렇다.
심플하고 깔끔하기 때문에 무난하다.
그리고 반투명이기 때문에 음료 칼라가 같이 보이는 게 마음에 드는 편이다.
날은 흐렸지만 빛이 좋아 갬성 물씬 사진만 찍어 대기.
카메라는 파나소닉 똑딱이 LX100으로 촬영했다.
빨대는 두툼하고 그렇게 길지 않아서 적당하다.
냉장고 칸칸이 사이에 쏘옥 들어갈 정도다.
그러하다..
사과칩이 쏘옥.
나느 그냥 사과주스 같은데 아내는 맛있다고 한다.
어쨌든 50주년 리유저블 컵은 나름 괜츈한 것 같다.
열심히 닦아 쓰면서 갬성도 같이 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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