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이라 아이와 함께 다니기가 쉽지 않은데 그 중에 실내 박물관이나 전시회는 가 볼만 하기 때문에 검색하던 중 인천 송도에 있는 인천도시역사관을 알게 되었습니다.
인천의 1800년대 과거와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모습들, 유물이 전시되어 있고, 그 외에 시즌별로 전시관에서 전시하는 것들이 바뀌기 때문에 바뀔 때마다 방문하는 것도 좋을 것 같았습니다.
인천도시역사관 관람 안내
관람 시간 : 09:00 ~ 18:00(관람 마감 30분 전까지 입장 가능)
정기 휴일 : 매주 월요일(공휴일인 월요일은 제외), 1월 1일
관람 요금 : 무료
관람 문의 : 032-850-6000
위치 : 인천시 연수구 인천타워대로 238
주차 : 지상 및 지하 주차장
1층 ~ 2층 관람
1층 로비에 들어서면 이렇게 옛날 자동차가 전시되어 있습니다. 1970년식 신진자동차 코로나라고 하는데 이름이 참 아이러니합니다.
실내에는 카페도 있고, 로비에 의자들이 충분하기 때문에 앉아서 쉬거나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장소가 있어서 좋았습니다.
인천도시역사관 1층 로비의 모습입니다. 천고도 높고 탁 트인 장소여서 답답하지 않았습니다.
이 사진에서 왼쪽으로 쭉 가다 보면 전시실이 시작됩니다. 과거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의 순서로 진행되기 때문에 1800년대의 인천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각종 전시유물들이 생각보다 많이 있는데 이렇게 옛날 전화기에서부터 지도, 사용했던 동전 등 옛날의 삶의 모습들을 엿볼 수 있는 많은 전시물들을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가 아직 어리기 때문에 큰 관심은 안 보였지만 이런 곳을 자꾸 다녀야지 나중에 가서도 조금 더 익숙해지고 관심을 가지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어요.
특히 제일 마음에 들었던 곳은 이 구간인데 미니어처로 그때 당시의 거리와 큰 건물들을 꾸며 놓은 곳이었는데 사진 찍기에도 참 좋고 아이들에게도 호기심을 유발시킬 만한 곳이었습니다.
좌측에는 옛날 인천항에서 쌀을 팔았던 그 시대의 모습 일부를 재현했는데 참 멋있고 좋았습니다.
유물만 전시되어 있으면 체감이 덜할 텐데 이렇게 그 당시의 모습을 조금 더 받아들이기 쉽게 현장을 꾸며 놓으니 더 공부도 되고 흥미로웠습니다.
미니어처가 이렇게 옛날 항의 모습과 기차가 다니던 길까지 완벽 재현해서 더욱 흥미롭고 재미있었습니다.
인천우체국의 모습과 전신주의 모습을 정말 멋드러지게 표현해 놨습니다.
정말 옛날 시대로 돌아온 것과 같은 느낌을 주었는데 이쪽을 옛날 거리로 재현해 놔서 정말 좋았습니다.
조선은행 인천지점이라고 하는데 옛스러운 느낌까지 정말 잘 표현해 놨습니다.
인천공회당인데 신식 느낌도 나고 예뻐 보였지만 일본인들의 문화시설, 집회장소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한국전쟁으로 일부가 소실되었으나 개보수 후 현재 인성여고에서 다목적관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렇게 한쪽이 옛날 거리로 꾸며 있어서 세트장에 온 기분이었습니다.
그리고 현재에 이르면 인천시 전체를 이렇게 미니어처로 꾸며 놓은 곳까지 오게 됩니다. 이곳은 2층인데 2층의 대부분이 이렇게 꾸며져 있어서 강화도, 영종도, 인천 시내 등 전체 모습을 살펴볼 수 있고 우리 집이 어디쯤이다 볼 수 있습니다.
큰 건물부터 아파트까지 하나하나 신경 써서 작업한 흔적이 보이고 각 구역별로 여기가 무슨 구인지 알기 쉽게 해놔서 내가 살고 있는 구를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도시역사관의 기획전시실에는 이렇게 시즌별로 특별한 전시가 이뤄지는데 이곳에는 바다 위의 별, 쓰레기의 섬이라는 두 단편 영화가 반복 상영되어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의 환경 오염에 대한 메시지를 전달해 주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앉아서 영화를 짧게 감상하고 옆으로 이동하니 역시 전시가 이뤄지고 있었습니다.
이곳은 푸른 별 지구에서 함께 살아요!로 마찬가지로 우리 지구의 환경 오염 문제를 인식하고 이를 해결해 나가는 노력의 중요성을 알리는 전시였습니다.
각종 그림 작품들도 전시되어 있고, 이렇게 예쁜 공간이 만들어져 있어서 아이들이 구경하기에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한쪽에 쓰레기들을 던져 놓은 모습으로 아이들에게 쓰레기를 아무 데나 버리면 안 되는 것을 가르쳐 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플라스틱 사용을 줄여야 된다는 메시지에 대한 작품들도 많이 있었고요.
3층 특별전 - 놀이터를 부탁해(1980's 도시의 놀이터)
아이에게도 3층이 제일 좋았고, 저에게도 매우 반가웠던 곳이었습니다.
무려 1980년대 놀이터를 재현해 놓은 곳이었는데 BGM까지 1970~1980년대 만화영화 작품들의 주제가들이 연속해서 재생이 되었습니다. 정글짐이나 뺑뺑이 같은 것들도 옛날 방식으로 만들어져 있었는데 조형물/작품이기 때문에 일부는 아이들이 이용해서는 안 되었지만 아이들이 가만히 있을 리 없었죠.
특히 위험하거나 주의해야 되는 것 앞에서는 이용하지 말라는 안내문구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옛날 문방구와 슈퍼마켙이 있어서 옛날에 팔았던 물건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이 성냥, 정말 오랜만에 만나서 반가웠습니다. 이것 외에도 정말 다양한 옛 물건들이 있으니 와서 보시면 반가우실 겁니다.
그리고 이렇게 겉부터 속까지 옛날 스타일로 꾸며 놓은 인천문방구.
옛날 느낌이 물씬 풍기면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딱지 가지고 입으로 불어서 넘기는 놀이도 했고, 반가움의 극치입니다.
이것 외에도 정말 다양한 것들이 있으니 끝나기 전에 오심을 추천드립니다.
2023년 5월 1일까지입니다.
내부에 기차 장난감, 찰흙판 등 뭐 국민학교 시절 추억들이 그대로 있습니다.
특히 저 물체주머니와 잠망경, 말굽자석 등 학교 앞 문방구에서 구매했던 기억들이 나고, 왁스의 경우 조금씩 덜어 내어 스윽스윽 닦았던 기억도 새록새록 떠올랐습니다.
그다음에는 슈퍼마켙인데 저 마크들 기억 나시나요?
다시다, 우유, 음료수 등의 옛 물건들을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 냉장고까지!
그리고 옛날 게임이 상영되었습니다. 직접 플레이는 할 수 없고 플레이 모습을 연결하여 계속 재생합니다. 방구차라든지 보글보글 등 정말 그립고 정겨운 게임들 많이 만날 수 있었습니다.
우리의 아이들이 즐거워 할 만한 공간은 역시나 이렇게 미끄럼틀 타고 매달리고 올라가는 것인데 우측 뺑뺑이는 안전으로 인해서 사용이 금지입니다.
인천도시역사관이 이렇게 잘 되어 있는 줄 알았으면 진작 왔을 텐데 늦게 안 것이 참 아쉬우면서도 이제라도 알았으니 앞으로도 전시가 바뀔 때마다 방문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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