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3 프로 시리즈가 나온 지 벌써 10개월이 되었고 차기작인 아이폰14가 나오기에 앞서서 아이폰13이나 프로모델을 사도 될까? 사진은 잘 나올까?에 대한 질문을 한다면 물론 잘 나온다이다. 다만 14프로 모델은 화소가 더 증가한 센서를 탑재한다는 루머가 있어서 보다 더 해상도 높은 사진 촬영이 가능해질 것으로 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폰13 시리즈가 아직도 사랑을 받는 이유는 역시나 빠른 AP 속도와 잘 나오는 사진일 것이다. 게다가 쿠팡에서 종종 자급제 할인을 해 주기 때문에 뒤늦게 갈아타는 사람들도 제법 되는 것 같다.
아이폰13프로로 촬영한 결과물을 소개하면서 일부 환경에서는 웬만한 똑딱이 카메라 저리 가라 할 정도의 퀄리티를 보여 주는 사진들을 소개해 보도록 하겠다.사진은 조금씩 리터칭이 들어갔고 raw / jpeg 섞어서 촬영했다.
아이폰13 프로의 사진이 왜 잘 나오는지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겠다.
커진 메인 카메라의 센서와 초광각 카메라의 접사 모드
우선 아이폰13와 프로모델 모두 카메라 센서 사이즈의 향상이 있었다. 아이폰12 시리즈에서는 프로 맥스만 1/1.9" 센서를 탑재했고, 나머지 프로 및 일반, 미니 모델은 1/2.55" 센서를 탑재했다.
아이폰13 시리즈에 이르러서는 미니 / 일반 모델은 1/1.9" 센서를 탑재했고, 13프로와 맥스 모델에는 동일하게 1/1.65" 센서를 탑재했다. 이번 13시리즈 모두 센서의 크기와 성능의 향상이 있었기 때문에 그 이전의 어떤 모델에서보다 좋은 결과물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더불어 센서가 커지고 렌즈가 밝아짐으로서 얻게 되는 아웃포커싱이 더욱 좋아졌다.
메인카메라로 적절히 들이대면 이렇게 배경이 많이 날아가는 사진을 찍을 수 있을 것이다.
초광각카메라는 풍경 촬영을 하거나 좁은 실내에서 촬영할 때 주로 쓰는데 센서가 상대적으로 매우 큰데다가 렌즈도 상대적으로 어둡기 때문에 실내나 광량이 부족한 곳에서는 화질의 저하가 급격해진다. 다만 주광에서는 그나마 쓸 만한데 이번에는 접사모드가 가능해졌기 때문에 단순한 초광각 카메라가 아니라 접사 카메라로의 용도로 사용이 가능하다.
버려진 음료수의 달달함에 취해 남은 음료수에 빠진 개미와 병 주둥이의 달달함을 느끼고 있는 개미를 촬영해 보았다.그 작은 물체를 이렇게 들이대서 크게 볼 수 있다는 것이 정말 재미있고 색다르지 않은가.
안타깝게 운명을 달리한 녀석들이 2마리나 되었다. 어쨌든 병 속의 작은 세상을 이렇게 입체적으로 가까이서 촬영할 수 있는 접사 모드를 지원해서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게 해 주었다.
제발 쓰레기 좀 아무 데나 버리지 말자.. 역시나 일부 몰지각한 사람들 때문에 또 쓰레기에 개미들이 꼬이기 시작했다.
망원 카메라로 클로즈업이 가능
메인 카메라로의 화각은 대략 26mm 정도 되기 때문에 광각의 화각을 가진다. 물론 가장 좋은 화질을 내는 카메라이긴 하지만 멀리 있는 곳을 촬영하기 위해서는 망원이 필요하다. 아이폰13 프로 시리즈는 망원 카메라를 탑재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활용하면 더욱 새로운 사진들을 촬영할 수 있다.
메인 광각 카메라로 촬영하면 하늘의 달이 매우 작게 보인다. 망원으로 당기게 된다면?
보다 가까워졌다. 이 정도만 커져도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다. 3배 망원이기 때문에 하늘의 달을 배치시켰다는 의도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을 정도의 사진이 완성되었다.
또한 하늘이나 천장의 모습을 클로즈업해서 담고 싶을 때 망원 카메라를 이용한다면 화질 저하 없이 클로즈업이 가능하다. 단 최소초점 거리를 지켜 줘야 메인 카메라를 디지털 줌으로 확대해서 3배를 구현하는 저품질의 이미지를 피할 수 있다. 렌즈를 강제하기 위해서는 기본 어플을 이외의 어플을 사용해야 되고 기본 어플을 사용할 경우라면 렌즈를 한 번씩 가려서 망원 카메라로 촬영하고 있는지 확인해 볼 필요도 있다.
또한 가까이 들이댔다면 도망갔을 아기 고양이들이 망원으로 멀리서 촬영했더니 경계만 하고 도망가진 않았다. 더운 날씨 속에서 풀속에서 피서를 즐기며 낮잠을 자고 있는 녀석들을 보니 귀여웠다.
아이폰만의 특별한 감성이 있다
사실 사진만 놓고 갤럭시 시리즈랑 블라인드 테스트를 해 보면 반반이거나 갤럭시가 우세할 수도 있을 정도로 삼성과 애플이 서로를 너무 사랑한(?) 나머지 비슷해졌다고 볼 수 있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폰은 특유 갬성이 있다.
무보정을 기준으로 삼성의 갤럭시가 오히려 좋아 보일 수 있고, 취향에 따라 호불호가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샤픈이 강하고 컨트라스트가 제법 높은 삼성의 사진이 선호되는 경향도 많다. 다만 그렇기 때문에 후보정이나 보정 어플의 사용에 있어서 상대적으로 샤픈이 적고 상대적으로 흐리멍텅해 보이는 아이폰의 사진이 유리하다.
삼성은 이미 후처리가 많이 진행되어 결과물로 저장이 되고(쨍한 느낌) 아이폰도 마찬가지겠지만 보정의 여지가 더 큰 쪽으로 진행되어 딱히 보정 어플이나 보정을 진행하지 않아도 현재 유행하는 느낌의 뭔가 감성적인 결과물을 준다.
사진은 삼성, 영상은 애플이라는 말이 있는데 매우 공감이 되는 말이다.
그리고 proRAW의 지원으로 보다 보정 작업을 많이 하는 이들을 위한 원본 형식의 파일인데 이 프로로우 파일을 사용하는 사람이 얼마나 되겠냐만은 본인의 경우도 종종 사용하기 때문에 만족하는 부분이다.
보다 빡시게 사진 파일을 괴롭히는 사람이라면 뭐 디지털 카메라에는 못 미치는 수준이지만 일반 JPG 파일보다는 훌륭하기 때문에 나름 그 정도만 해도 만족감을 준다.
폰카들이 가지는 태생적인 한계는 역광 시에 생기는 렌즈 플레어나 고스트다. 이 부분은 현재 상당히 많이 나아진 것이지만은 아직도 갈 길은 멀었다.
플레어는 모든 방향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촬영자가 각도를 조절해서 촬영하는 수밖에 없다.
어찌됐든 아이폰이 세대를 거듭할수록 이 부분에 있어서도 발전하고 있기 때문에 최신 아이폰을 가지고 있는 유저라면 자신감을 가지고 촬영해도 좋다.
폰카가 가지고 있는 최대의 장점은 경박단소에 있다. 가볍고 얇고 작은 데다가 현대에서 스마트폰은 항상 가지고 다니는 필수품이기 때문에 언제 어디서든 촬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면서도 화질이 좋다면? 그야말로 언제 어디서나 고화질의 사진을 찍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폰11에서 12로 사진만 보고는 갈 필요가 없었지만 13부터는 센서의 향상이 있었기 때문에 갈 필요성은 충분히 있다. 심지어 아이폰 12프로(맥스는 제외)에서 일반 아이폰13이나 13 미니로 가도 향상은 있다. 망원 카메라만 포기한다면 메인 카메라는 향상이 있다.
최근 아이폰의 행보를 보면 카메라 센서는 적어도 한 세대 이상은 써 먹는 걸 보면 14를 사느니 저렴한 13 시리즈를 사는 것도 현명한 일일 수도 있지만 루머에 따르면 이번 아이폰14에는 4,800만 화소의 카메라를 탑재한다고 하니 판단이 애매해졌다. 1,200만 화소의 카메라를 줄곧 고집해 왔으니 업그레이드를 할 만하기도 한데 아이폰14 프로 이상의 모델에만 적용될 수도 있고, 일반 모델에까지 적용될 수도 있다.
정확한 것은 나와 봐야 알겠지만 현재로서 아이폰13(프로) 시리즈의 카메라 성능과 이를 뒷받침해 주는 프로세서의 성능은 최고다.
아이폰13 프로로 찍은 폰카 사진 : 아이폰 카메라 감성사진 (tistory.com)
아이폰13 프로로 촬영한 카페 투어 사진 :: 송도 감성 카페 Gad in 아트포레 feat. proRAW (tistory.com)
'IT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이폰 / 아이패드 미니 ios 15.6 업데이트 방법 및 후기 (0) | 2022.07.28 |
---|---|
아이폰 사진 컴퓨터로 옮기기 2가지 방법 - 유선 & 무선 (0) | 2022.07.21 |
아이폰13 프로로 찍은 폰카 사진 : 아이폰 카메라 감성사진 (0) | 2022.06.16 |
아이폰13 프로로 찍은 벚꽃 사진 & 봄꽃 풍경 접사 및 폰카 사진 (0) | 2022.04.13 |
유튜브 비디오 조명 울란지 led light W96 개봉 및 사용기 (0) | 2022.04.0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