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5 시리즈가 발표되었습니다. 아이폰15는 아이폰14 프로와 비슷하지만 디스플레이는 너프된 일반 모델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USB-C 2.0을 탑재했죠. 아이폰15 프로와 프로맥스는 USB 3.0을 지원하는 등 더 많은 업그레이드 모습을 보여 주었습니다. 아이폰14 프로를 사용하고 있는 입장에서 아이폰15 프로는 어떻게 바뀌었는지 갈아탈 만한지 살펴보겠습니다.
아이폰15프로, 프로맥스 바뀐 점
디자인 및 재질
먼저 가장 큰 점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이 재질입니다.
티타늄을 사용한 모델로서 역대 아이폰 프로 시리즈 중에 가장 가볍다고 애플 이벤트에서 발표했습니다.
확실히 아이폰 프로 시리즈는 점점 더 무거워져 왔습니다. 아이폰11 프로 모델의 경우 무게는 188g이고, 아이폰14 프로의 경우에는 206g입니다.
이번에 아이폰15 프로는 티타늄 소재를 사용하여 역대 제일 가벼운 프로 모델이라고 했으니 188g 미만의 무게를 보여 줄 것 같습니다. 따라서 14프로를 사용하는 유저들이 15 프로로 바꿨을 경우에는 무게 체감이 상당히 클 것으로 보입니다.
디자인 역시 전체적인 디자인은 비슷하지만 귀퉁이의 곡면이 더 완만하여 둥글둥글한 이미지를 보여 줍니다.
그 외에는 다이내믹 아일랜드를 비롯하여 전체적인 디자인은 비슷합니다.
A17 PRO 프로세서
이번 A17 PRO 프로세서가 기대되는 이유 중 하나가 바로 3나노 공정을 거친 애플의 첫 제품이라는 것입니다.
그로 인해 발열 관리라든지 성능의 향상에 대한 많은 기대를 받고 있는 제품이라는 것입니다.
소문에 의하면 애플의 M1 칩에 필적할 만한 성능을 내준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그것은 실제로 나와 봐야 알 것 같습니다.
A16 바이오닉 칩셋이 M1 대비해서 싱글 코어는 앞서고 멀티 코어 점수에서는 큰 차이로 밀리는 것을 감안할 때 싱글코어 성능은 M1보다 상당히 뛰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멀티코어 성능에서는 8코어 / 8쓰레드인 M1이 앞설 것으로 보입니다.
GPU에 있어서는 A16 대비 20%나 더 빠르고, 레이 트레이싱(3차원 컴퓨터 그래픽에서 사용되는 기법 중 하나로 가상 광원에서 나온 빛이 여러 물체의 표면에서 반사되는 경로를 추천하면서 물체의 모양을 형성하는 기법)에서는 최대 4배나 더 빠르다고 하니 GPU에 있어서는 확실히 성능 향상을 이루어 낸 것 같습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게임을 하지 않고 영상 작업 같은 고성능을 요하는 작업을 안 하는 분이면 14프로와 비교해서 성능 체감은 느끼기 힘들 것입니다.
새로운 동작 버튼
새로운 동작버튼은 기존의 아이폰에서 무음 모드를 할 때 무음 모드 버튼을 대신하여 동작 버튼을 새롭게 넣었습니다.
따라서 기존의 무음 모드 사용이 가능하며 원하는 메뉴로 커스터마이징하여 길게 누르면 실행되도록 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 15프로 / 프로맥스 카메라 특징
이번 아이폰15 프로와 프로맥스의 카메라 변화는 사실상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프로맥스에서 최대 5배 망원이 가능한 망원카메라를 탑재한 것 외에는 동일한 센서를 탑재했습니다.
세대를 달리해서 리뉴얼 된 센서라고 하더라도 센서 사이즈는 동일합니다.
카메라 비교
| iPhone15 Pro / Max | iPhone14 Pro / Max | iPhone13 Pro / Max | |
| 메인 카메라(광각) | 1/1.28", 48MP(24mm), F1.78 |
1/1.28", 48MP(24mm), F1.78 |
1/1.65", 12MP(26mm), F1.5 |
| 초광각 카메라 | 1/2.55", 12MP(13mm), F2.2 |
1/2.55", 12MP(13mm), F2.2 |
1/3.4", 12MP(13mm), F1.8 |
| 망원 카메라 | * 프로 : 1/3.5"(1.0μm), 12MP(77mm), F2.8 * 맥스 : 1/3.2"(1.12μm) 12MP(120mm), F2.8 |
1/3.5", 12MP(77mm), F2.8 | 1/3.5", 12MP(77mm), F2.8 |
먼저 센서 사이즈를 아이폰15 프로와 14프로, 13프로까지 비교해 보았습니다.
15프로와 14프로는 똑같다고 보시면 되고, 15 프로맥스는 망원 카메라의 배율이 120mm 정도로 더 고배율이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센서 사이즈는 오히려 더 커진 센서를 탑재했는데 픽셀 피치와 화소를 기준으로 삼성의 아이소셀 3LU와 동일하여 사이즈를 추측해 보았습니다.
실제로 삼성 센서가 사용되었는지는 확인된 바가 없지만 추후에 정식 발매가 이루어진 이후로 정보를 다시 업데이트해 보겠습니다.
15프로는 전작과 같은 메인 카메라 센서를 가지고 있는데 애플 이벤트의 발표 자료를 보면 2세대 센서로 표기된 것으로 보아 성능의 개선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프로맥스의 경우에는 테트라 프리즘 디자인이라고 하는 잠망경식으로 고배율 렌즈를 구현하였습니다.
이는 이미 갤럭시 S20U에서부터 탑재된 방식으로 약간의 차이는 있지만 반사된 빛을 수광한다는 것 자체는 비슷합니다.
고배율로 갈수록 센서 크기를 줄이거나 하는데 오히려 센서 크기를 키운 점은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망원 카메라 센서는 아직도 너무나 작기 때문에 결과물에는 항상 불만이 있습니다.
120mm의 화각을 실내에서 커피나 사물을 촬영하기에는 무리가 있어 보입니다.
관건은 최소 초점거리가 어떻게 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근접해서 촬영할 수 있다면 활용도는 매우 상승하겠지만 최소 초점거리가 멀어지게 되면 정말 멀리 있는 사물만 촬영할 수 있게 됩니다.
VS 14프로
이번 아이폰15 프로에서는 USB-C를 주고, 티타늄을 주고, 새로운 동작 버튼을 주어서 그런지 카메라의 변화까지는 주지 않았습니다.
아마 다음 아이폰16 프로에서는 재질 및 디자인은 그대로 가고 카메라에 큰 변화를 줄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14프로를 사용하고 있는 사람의 입장으로서는 카메라의 변화가 없기 때문에 넘어갈 필요성이 전혀 보이지 않았습니다. 사진에 있어서 센서 사이즈가 깡패라고 할 만큼 중요한데 딱히 업그레이드 된 요소가 없어서 저는 패스입니다.
성능은 14프로만으로도 차고 넘치며 다만 재질과 무게에 있어서는 넘어갈 만한 요소가 되지만 그것만 가지고 굳이 또 넘어가는 것은 좀 아닌 것 같아서 16프로를 기대해 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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