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이 발달함에 따라서 웬만한 똑딱이 카메라보다 뛰어난 성능을 보여 주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물론 센서 크기가 깡패이긴 하지만 스마트폰 카메라의 센서도 최근에 많이 커지기 시작했기 때문에 카메라 위기의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특히 스마트폰 렌즈를 사용하게 될 경우 카메라로 촬영한 것과 같은 느낌까지 줍니다. 'MOMENT'의 스마트폰 렌즈도 유명하지만 가격이 비싸죠. 저렴이 버전인 APEXEL의 X2 렌즈도 충분히 좋은 결과물을 보여 줍니다.
APEXEL X2 렌즈로도 충분하다
에이펙셀 렌즈는 2만 원 내외의 가격이지만 모멘트사의 렌즈는 10만 원 정도 합니다. 환율이 올랐으니 더 올랐겠지만 어쨌든 알리익스프레스에서 구매했을 시 14.4달러에 구매가 가능했습니다. 참고로 스마트폰 렌즈를 제대로 사용하려면 케이스를 같이 구매하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이폰 케이스는 시리즈별로 다 나와 있기 때문에 쉽게 구매가 가능합니다.
클립으로 연결할 경우 카툭튀의 유격으로 인해서 화질이 매우 저하될 수 있고 렌즈 구경을 맞추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케이스는 필수입니다.
APEXEL 에이펙셀 2x 스마트폰 렌즈로 폰카 사진 잘 나오게 하기 (tistory.com)
아이폰11의 경우 센서의 크기가 1/2.55"로 매우 작은 센서임에도 에이펙셀 렌즈로 뛰어난 아웃포커싱 효과를 구현할 수 있었습니다.
아이폰11, 아이폰12미니, 아이폰13 프로, 아이폰14 프로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사용했었는데 아이폰11과 아이폰12 미니는 비슷하기 때문에 12미니를 뺀 사진들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아이폰11과의 궁합
아이폰 13 프로 시리즈부터 최소초점거리가 길어졌기 때문에 들이대서 찍기가 힘듭니다만 아이폰11, 12 시리즈는 이후의 모델들보다 가까이 들이대서 찍을 수 있습니다. 특히 렌즈를 장착하면 더 멀리서 찍어야 되는 경향이 있는데 아이폰11, 12의 경우 이 제약이 덜하기 때문에 가까이 들이대서 찍기가 용이합니다.
작은 센서임에도 아웃포커싱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고 보시는 것처럼 현재 매우 구형 스마트폰이지만 스마트폰 렌즈와 함께하면 굉장히 입체적인 사진을 보여 줍니다.
아웃포커싱의 효과가 웬만한 카메라 같지 않나요? 인물모드로 촬영할 수도 있지만 프로 라인이 아니라면 라이다센서가 없기 때문에 부자연스럽기 그지없습니다. 프로 라인의 카메라들도 인물모드가 부자연스러운데 말이죠.
그렇지만 렌즈를 장착하니 퀄리티가 살아납니다.
앞쪽에 피사체를 레이어로 해서 뒷쪽에 초점을 맞춰도 이렇게 2배 망원의 장점과 얕은 심도 표현이 가능합니다. 렌즈를 장착하면 화질이 조금 떨어지는데 이러한 것들이 아웃포커싱인 것처럼 느껴지게 하는 긍정적인(?) 효과도 줍니다.
렌즈를 사용할 것이라면 굳이 최신의 폰카도 필요 없이 구형 폰에 렌즈를 장착하는 약간의 불편함을 감수하면 아주 좋은 인스타그램용 사진이나 인증용 갬성 사진 촬영이 가능합니다.
인물용 2배 렌즈 이외에도 광각렌즈라든지 접사렌즈도 있습니다. 아나모픽 렌즈라고 1.33x 시네마 렌즈도 있지만 대중적이진 않기 때문에 주로 쓰일 만한 것이 접사와 망원렌즈가 되겠는데요. 초광각렌즈의 경우 요즘 폰카에 기본적으로 장착되어 있어서 굳이 살 필요는 없어 보입니다.
여기에 약간의 보정을 가미해 주면 정말 감성적인 사진이 완성되게 됩니다.
아이폰13 프로와의 궁합
아이폰 13 프로의 경우에는 센서가 본격적으로 커진 모델로 1/1.65"의 센서를 탑재해서 기본 화질이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조리개 수치도 F1.5로 매우 밝기 때문에 가히 역대 아이폰 중에 최고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이전 모델에 비해서 가까이 들이대서 찍을 수 없기 때문에 그 점 빼고는 단점이 없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에이펙셀 x2 렌즈가 2배율이라고는 하지만 스마트폰에서 2배로 했을 때의 배율과 비교해 보면 2배는 안 됩니다. 1.5~1.7배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센서도 커졌고 조리개도 매우 밝은 렌즈를 탑재했기 때문에 에이펙셀 렌즈까지 탑재할 경우 보다 배경 흐림 효과에 유리합니다. 아이폰11에 탑재했을 때보다 더 많은 배경 흐림 효과를 기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카메라만의 전유물로 여겼던 배경의 빛망울 / 보케 효과의 경우 매우 잘 느낄 수 있는 모델이기도 합니다.
카페나 음료, 음식을 촬영하기에는 1배율의 메인카메라로 촬영할 경우 들이대서 촬영하게 되는데 약간의 왜곡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망원단의 촬영이 예쁜 사진을 만들어 줍니다.
디지털 2배줌의 경우 억지로 확대를 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화질이 떨어집니다. 물론 웹용으로 리사이즈해서 올릴 용도라면 큰 차이를 느끼기는 어렵습니다. 3배줌의 경우 최소초점거리가 너무 길기 때문에 가까이서 촬영이 안 됩니다. 센서도 작고 조리개값도 어둡기 때문에 화질은 상대적으로 매우 떨어지게 됩니다. 그래서 화질 좋은 메인 카메라에 렌즈를 다는 거고요.
파스타를 촬영해 보았는데 이 사진의 경우 매우 공간감을 느낄 만한 심도 얕은 사진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카페에서도 이제는 좋아진 폰카 화질로 웬만해서는 좋은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아이폰의 프로라인이 비싸지만 일반 모델에 렌즈를 달면 더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갤럭시의 카메라에도 장착이 가능하지만 아이폰 케이스가 더 보편화되어 있기 때문에 아이폰에 이 스마트폰 렌즈 사용이 용이한 편입니다.
아이폰 14 프로와의 궁합
아이폰 14 프로의 경우 역대급 센서 사이즈로 최강의 화질을 보여 줄 것으로 예상되었던 모델입니다. 갤럭시S20U~S22U모델은 1/1.33" 센서를 탑재했는데 아이폰 14 프로의 경우 1/1.28" 사이즈 센서를 탑재했기 때문에 드디어 갤럭시S22U의 스펙을 넘어섰습니다.
그렇지만 조리개값이 이전 13프로에 비해서 F1.78로 어두워졌고, 최소 초점거리가 매우 길어졌기 때문에 가까이 들이대서 찍을 수도 없습니다. 더불어 기본 화각이 26mm였던 것에 비해 아이폰 14 프로부터 24mm로 더 광각이 되었기 때문에 카페에서 피사체를 찍기에는 13 프로에 비해 더욱 불리해졌습니다.
결정적으로 아이폰 14 프로와 에이펙셀 렌즈는 최악의 조합이 되었습니다. 최소 초점거리가 매우 먼 데다가 렌즈를 장착하게 되면 더더욱 멀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렌즈 없이 1배율로 촬영할 때보다 더 작게 찍을 수밖에 없어서 렌즈를 장착할 이유가 없어질 정돕니다.
그렇지만 다행인 것은 아이폰 14 프로부터 2배 줌 기능이 생겼다는 것입니다. 물론 4,800만 화소의 크롭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이펙셀에 아이폰 2배줌을 함께 사용하면 매우 훌륭한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에이펙셀 2배줌 렌즈와 최고의 궁합은 아이폰 13 프로라고 생각되고 에이펙셀 2배 렌즈에 더 확대해서 촬영할 경우에는 아이폰 14프로의 2배줌 모드로 촬영하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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