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스타360 ONE RS 트윈 에디션을 구매하고 함께 구매한 접착식 렌즈 가드를 살펴보겠습니다. 접착식 렌즈가드는 360도 카메라에 부착하는 말 그대로 렌즈를 보호하는 가드로 필터와는 좀 다릅니다. 360도 카메라는 필터 부착이 어려운 볼록렌즈 형태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위험에 많이 노출되기 때문입니다.
이 접착식 렌즈 가드를 구매하게 된 이유와 붙이고 나서 느낀 점들을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접착식 렌즈 가드 개봉기
insta360에서 만들어진 접착식 렌즈가드는 26,600원에 판매하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가격이 비싸긴 한데 알리익스프레스에서는 이보다 저렴한 가격에도 구매가 가능합니다. 물론 정품인지의 여부는 모르겠지만 같은 생산공장에서 insta360 이름 패키징만 빼고 판매하는 걸 수도 있기 때문에 도전해 볼 만은 한 것 같습니다.
저는 insta360 정품으로 구매를 했고 26,600원 전부 지불하였습니다. 세일 기간에는 살짝 세일을 하긴 했지만 어쨌든 이 렌즈가드에 대해서 호불호가 상당히 갈리는 듯한데 이 부분에 대한 솔직한 사용기를 밑에서 말씀해 드리겠습니다.
우선 상자에서 꺼내면 나름 패키징에 신경을 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냥 내용물만 상자에 넣어서 보낼 수도 있지만 이렇게 접이식 파티션처럼 사이사이 흔들리거나 빠지지 않게 잘 고정시켜 놓았습니다.
구성품은 360도 카메라 렌즈 양쪽 가드 2개, 접착 양면 테이프 추가 4장 해서 구성품으로 들어 있습니다.
2장은 렌즈가드에 붙여 있기 때문에 총 6장이라고 표시됩니다.
비닐을 제거한 후의 렌즈가드 모습입니다. 안쪽에 먼지가 들어가지 않게끔 양면 테이프가 접착면 전체를 감싸고 있었습니다. 스티커 손잡이 부분을 당겨서 벗겨 내면 바로 인스타360 one rs에 부착이 가능합니다.
우선 360도 렌즈의 디자인에 최대한 일치되도록 렌즈 가드 이외의 부분은 검정으로 처리되어 있어서 크게 이질감을 느끼지 않도록 한 점은 훌륭합니다. 디자인적으로는 괜찮지만 붙이기 전보다 더 두꺼워지는 점은 감안하셔야 됩니다.
더불어 측면에서 보았을 때 렌즈와 렌즈가드 사이에 공간이 좀 있습니다. 이 뜨는 공간이 조금 애매할 수 있는데 렌즈를 보호하기 위해서 최대한의 거리를 벌려 둔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다만 결과물에 영향을 줄 만큼의 거리여서 때때로 영상에 걸립니다.
모듈형 360도 카메라에 부착하면 모듈과 닿는 쪽이 조금 튀어나와 있지만 장착에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재질은 플라스틱 재질이어서 일반 광학식 렌즈 필터보다는 성능면에 있어서는 떨어질 수밖에 없지만 그렇다고 유리로 만들 수도 없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선택인 것 같습니다.
케이지와 렌즈 가드를 장착 후 렌즈캡을 씌워도 씌워집니다. 두께가 상당해지지만 렌즈캡이 커버됩니다.
그래서 안전하게 360도 카메라를 보호하며 수납이 가능합니다.
안전 vs 결과물 퀄리티
가장 고민이 되었던 부분은 이미 유튜브 다 있어서 전부 찾아보았습니다.
역시 예상대로 결과물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렌즈가드를 쓰지 말라는 입장과 생각보다 데미지를 쉽게 입어서 렌즈가드를 부착하라는 입장이었습니다.
당연히 결과물을 중시하는 분들이라면 렌즈가드를 안 쓰는 것이 맞습니다. 저도 퀄리티 주의자여서 안 쓰는 게 맞지만 그보다 더 높은 가치를 주는 것이 안전이기 때문에 저는 장착하였습니다. 렌즈 데미지를 심심치 않게 입으시는 분들이 계시고 AS를 받으려면 홍콩 본사로 보내서 긴 시간, 해외 우편비, 비싼 수리비용을 지불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아예 그럴 바엔 조금 돈 더 주고 새로운 360도 카메라 모듈을 구매하는 것이 나아 보이는데 따로 구매할 수 있는 페이지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결과물에 살짝 손해를 보더라도 렌즈가드를 부착하자는 것이 답이었습니다.
물론 역광이나 빛의 방향에 따라서 결과물에 영향의 차이도 존재하기 때문에 약점을 좀 보완하면 그래도 괜찮아지긴 합니다.
다만 렌즈가드에 영향을 받는 것 중 경계면의 차이가 큰 게 더 큰 문제라고 생각이 듭니다. 없으면 그래도 좀 자연스러운데 이 렌즈가드를 장착한 후로는 이렇게 경계면의 차이가 명확한 부분에서는 더 이질감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아예 빼고 사용하는 것이 결과물에 있어서는 더 자연스러울 것 같습니다.
그리고 렌즈가드에 이물질이 묻거나 지문이 묻을 시 그것들이 영상에 그대로 담깁니다. 때문에 함께 들어 있는 융으로 렌즈가드를 닦지 않으면 뿌연 결과물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역광에 있어서도 렌즈의 중앙부분은 괜찮은데 측면 가장자리 쪽으로 갈수록 렌즈가드의 단면이나 빛의 반사된 부분이 눈에 띄게 됩니다.
따라서 이런 부분에 민감한 사용자라면 렌즈가드를 장착하지 않는 것이 오히려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저도 아직 사용 처음이라 우선은 익숙해질 때까지는 렌즈가드를 사용해 보고 계속 신경이 쓰일 경우에는 떼고 사용할 예정입니다. 알리에서 이 접착식 렌즈 가드 말고 insta360 x2의 고급 렌즈가드 형식의 렌즈가드를 발견해서 사용해 보고 싶은데 이건 또 4만 원 정도여서 고민이 되긴 합니다.
추후에 정말 이 렌즈가드 못 쓰겠다 싶으면 갈아타 보겠습니다.
*결론 : 결과물이 제일 중요하다 싶으면 렌즈 가드 쓰지 않는다.
안전이 최고다 싶으면 렌즈 가드 장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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