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소닉 LX100 구입 후 신이 나서 매일 가지고 다니면서 찍었다.
직장생활을 할 적이어서 출근하는 길, 점심 시간을 이용해서 신나게 찍었다.
최대 광각에서 접사 촬영이 가능해서 이렇게 바짝 들이대서 찍을 수 있는 아주 신통방통한 녀석.
물론 아주 가까이 들이댈수록 심도는 매우 얕아져서 좀 조여야 했지만 그래도 얕은 심도놀이를 즐기면서 꽃에게 사정없으 들이댔다.
전체적으로 raw로 찍고 색감을 보정했기 때문에 원본이 이런 색이 나올 거라는 기대는 버리셔도 좋다.
물론 원본으로 그대로 올려도 좋긴 하겠지만 습성이, 어찌됐든 찍고 나만의 스타일로 덧입히는 것까지라고 촬영의 과정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꼭 보정은 하는 편이다.
순수 LX100의 jpg 사진이 궁금한 분들에겐 아쉽겠지만 jpg로 찍지 않을 뿐더러 무조건 raw만 찍어서... ㅎㅎ
아무튼 길의 핀 꽃들은 초상권 없는 아주 좋은 피사체다.
그냥저냥 안에서 찍어 보았다.
사실 뭐 특별한 피사체를 찍는 건 아니고 눈에 보이는 대로 찍어서 ㅋㅋ
카메라를 사게 되면 누구나 하게 되는 행위가 되겠다.
출근길의 한 날.
무궁화 무궁화 우리 나라꽃 삼천리 강산에 우리나라 꽃~~
나름 잘 찍으면 뒷부분의 보케를 살린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아주 따땃한 날에 찍었기 때문에 식물들이 아주 푸르르게 피어 있다.
아주 이번 해는 아직까지 추워 어떻게 된 게!
추운 거 제일 싫다 정말 아휴.. 지긋지긋 ㅋㅋㅋ
마이크로 포서드 센서가 작긴 한데 크다.
뭔 말이냐면 풀프레임에 비해서는 아주 작지만 1인치 센서나 폰카에 비해서는 크니까 아주 컴팩트하게 가지고 다니면서 고퀄리티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물론 빛망울이 나오는 사진은 어느 정도 한정적이긴 하지만 요 정도 나온다.
줌을 당겨서(대략 풀프레임 75mm) 똥파리를 찍어 보았다.
심도놀이는 어느 정도 되는지 정말 열심히 찍고 다녔다.
광각으로 찍을수록, 피사체가 가까울수록 심도는 얕아지기 때문에 이렇게 극도로 얕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실내 음식점에서는 또 어떤지 찍어 보았다.
물론 빛이 부족한 어두운 실내에서의 고감도 성능은 아쉽지만 나름 밝은 조리개값과 손떨방으로 이를 보완할 수 있다.
시카고피자의 찌익 늘어나는 사진도 찍어 보았다.
렌즈를 갈아끼울 필요도 없이 밝은 줌렌즈로 이렇게 컴팩트하게 들고 다니면서 찍을 수 있다는 것은 매우 매력적인 일이다. 그런 의미에서 디자인도 괜츈하고 사진도 괜츈한 LX100은 완소 카메라다.
아직도 팔리지 않고 내 손에 있으니 아주 좋은 녀석이지.
다만 이젠 찍는 일이 한정적이라서 유튜브용으로만 거의 찍고 있다만.
맥문동이다.
아주 어둡고 차분한 톤으로 보정이 되었다. 의도와는 다르게 ㅋㅋ
이 녀석이었나?
똑 따다가 딴 부분을 쪼옥 빨아먹으면 꿀이 쪼옥 나는.
매미다.
옛날에는 오히려 보기 힘들었던 것 같은데 이제는 아주 쉽게 볼 수 있다.
매미들이 허물을 벗은 흔적들도 아주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삶의 모든 것이 피사체.
DR은 넓은 편이 아니다.
푸르고 푸른 계절이 빨리 왔으면 좋겠다.
아무리 더워서 겨울이 더 싫어.
덩굴과 이름 모를 꽃.
정말 오래도록 밟았던 길.
쌩뚱맞은 길 위의 달팽이.
어쩌자고 이 뜨거운 아스팔트 위를 걷고 있는 게냐..
이리 온~~
언제나 신비한 숲처럼 남아 있는 길.
장비를 사면 언제나 테스트하는 장소이기도 했던.
하늘의 구름은 언제나 신비롭다.
하늘은 시퍼렇게 빛나는 것도 좋지만 에메랄드빛을 띠는 것도 참 예쁘다.
물론 보정빨이 먹어야 나오는 색감이지만.
누에다리.
안 가 본 지 어언.. 몇 년이 흘렀다.
언제나 산책 & 간단 출사의 장소였던 몽마르뜨공원.
LX100은 완소 카메라다.
내가 구매했던 55만 원의 가격에서 훌륭한 성능을 뽐내는 카메라.
RX100이 써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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