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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 리뷰

LX100 panasonic 하이엔드 똑딱이, 뒤늦은 리뷰

by Planzee 2020. 4.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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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LX100II가 나왔지만 아직까지 현역으로도 손색이 없는 파나소닉의 LX100을 뒤늦게 소개한다.

이 제품은 같은 모델로 라이카에서는 D-LUX 109란 이름으로 나왔다.

암튼 이 파나소닉의 LX100은 아직도 나의 영상 작업에 쓰이며 사진으로도 손색없이 사용 가능하다.

화각은 풀프레임 화각으로 24-75mm 정도 된다. 최소 조리개는 최대 광각 1.7에서부터 2.8까지 변동인데 아주 훌륭하다.

 

 

 

박스는 특이하게 4면을 다 펼쳐야 본 제품이 나온다.

까고 까는 맛이 있는 아주 재밌는 박스다. 읭?

 

 

 

박스 안에 들어 있는 부속물들은 위와 같다.

배터리와 충전기와 CD부터 아랫쪽은 플래시, 카메라 본체, usb, 스트랩이 되겠다.

 

 

 

그래서 본체는 이렇게 렌즈캡에 달려서 들어 있었다.

깔끔한 본체, 그리고 디자인이 약간 레트로 느낌이 나서 아주 마음에 들었던 제품.

샀을 때 당시 새제품 55만 원 주고 샀는데 출시가가 거진 100만 원 가까이 됐던 제품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무슨 이슈가 있었는지 지금은 기억이 나질 않는데 아무튼 가후가 많이 되었던 불운의 제품이었다.

소니의 RX100 시리즈와 비교를 당하기도 했고, 있으나 마나하다는 손떨방과 고감도에서의 취약한 노이즈 등 이슈들이 있었던 걸로 기억한다.

내가 쓰기에는 음.. 손떨방은 그럭저럭 괜츈한 것 같은데 고감도가 약한 것은 맞는 것 같다.

 

 

 

 

제품을 이렇게 보면 깔끔하고 잘 빠졌다고 생각이 든다.

렌즈를 보호하기 위해 필터를 끼우는데 필터 없이 랜즈캡만 달려 있는 모습은 예쁘진 않다.

 

 

 

뒷면은 터치가 되지 않은 액정이고 뷰파인더가 달려 있는 제품이다. 뷰파인더 옆에 길다란 검은 것은 센서로 얼굴을 가져다 대면 화면 액정이 꺼지고 전자식 뷰파인더가 활성화된다. 오히려 뷰파인더를 많이 사용할수록 배터리 소모량은 더 크다. 터치 LCD가 아닌 것으로 까인 것으로 기억된다.

 

 

 

상단을 보면 셔터스피드를 조절할 수 있는 다이얼이 있고 노출 다이얼도 존재한다.

조리개값은 렌즈에서 돌려서 설정할 수 있어서 옛날 카메라의 느낌을 물씬 살렸다.

M모드로 찍기 때문에 노출 다이얼은 필요없지만 어쨌든 이렇게 물리적인 다이얼로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 아날로그 감성을 즐기는 이들에게는 아주 커다란 이점이 되겠다.

 

 

 

그 외에 다이얼 위에 엄지그립이 살짝 달려 있고 펑션키가 있어서 자주 쓰는 메뉴들을 저장해 두고 사용할 수 있다.

 

 

 

옆에는 스트랩 고리가 있고

 

 

 

HDMI 단자와 영상 아웃 단자가 있다.

아쉽게도 마이크 녹음 단자는 없고 USB 충전 또한 되지 않는다.

 

 

 

렌즈캡을 열면 아주 깔끔한 렌즈의 형태를 확인할 수 있다.

뚜렷이 보이는 라이카!

 

 

 

라이카라는 이름 하나만으로도 신뢰가 가는.. 뭐 그렇다만 나는 개인적으로 라이카에 대한 신뢰 같은 건 없다.

갬성이 있을 뿐이지.

센서는 마이크로 포서드 센서를 장착했다.

1인치 센서보다 크기 때문에 큰 센서의 장점이 많이 살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그렇지 않다.

4:3 센서인데 흔히 우리가 쓰는 여타 DSLR 사진 비율인 3:2로 할 경우에 센서를 크롭하여 1인치 센서와의 크기 차이가 좀 더 줄어든다.

 

 

 

하단에는 배터리와 메모리카드가 들어간다.

삼각대를 사용할 경우 삼각대 플레이트에 무조건 걸려서 배터리나 메모리카드 교체는 불가능하다.

 

 

 

무광재질의 매끄러운 외관은 아직도 합격

렌즈 상단에 사진의 비율을 지정할 수 있게 되어 있어서 3:2나 16:9, 1:1이나 4:3 비율로 촬영이 가능하다.

 

 

 

외장 플래시를 사용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지만 어쨌든 있다.

아주 귀엽게 생겼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가죽 케이스인데 4년이 지난 지금까지 잘 쓰고 있다.

물론 옆에 거는 부분은 많이 닳아서 끊어질랑 말랑 하고 있다.

 

 

 

생각보다 내구성이 괜찮았다.

 

 

 

 

카메라를 가지고 다니면 항상 부딪히거나 떨어뜨리기 마련인데 요 녀석이 상당히 많이 지켜 주었다.

물론 AS를 안 간 것은 아니다.

참, 먼지 이슈도 있었구나. 줌렌즈가 어쩔 수 없이 나왔다 들어갔다 하면서 사이로 먼지 유입이 좀 있는 모양이다.

센서 먼지 이슈가 나에게도 찾아와서 사진 이미지에 거멓게 점 같은 게 나왔는데 청소해서 빼 줘야 했다.

그리고 주밍 버튼이 잘 안 먹어서 그것도 함께 AS를 맡겼다.

 

 

 

렌즈캡을 열었다 닫았다 하는 게 엄청 번거로운 일이기 때문에 나는 자동 개폐식 렌즈캡을 달아 주었다.

이걸 달면 렌즈캡 열었다 닫았다 할 필요없이 여타 똑딱이처럼 전원을 켜면 자동으로 열리면서 렌즈가 나오고 끄면 렌즈가 들어가면서 자동으로 닫히게 된다.

 

 

 

처음에는 요 피자를 삼등분 한 것처럼 보이는 게 영 어색했는데 지금은 아주 완소가 되었다.

 

 

 

전원을 켜면 렌즈가 밀고 나오면서 렌즈캡이 열리는 방식이다.

누가 생각했는지 몰라도 아이디어 굿굿굿

 

 

 

참고로 슬림 필터를 장착하지 않으면 렌즈캡에 걸린다는 이슈가 있었다. 그래서 나도 슬림 필터를 장착했다.

오래도록 쓰니까 필터 상단 쪽이랑 렌즈캡이랑 닿는 부분이 하얗게 자국이 남게 되었지만 어쨌든 아주 만족하면서 잘 사용하고 있다.

 

 

 

파나소닉 DMW-LFAC1 필터를 장착한 후의 옆모습.

추가적인 돈이 들어가는 게 좀 그렇지만 삶의 질(?)을 얻는다. 아주 편함. 강추.

 

 

 

그렇게 4년이 지난 지금까지 나에게 현역으로 사용되고 있는 녀석.

물론 배터리 열화도가 좀 떨어진 탓에 오래는 못 찍지만 호환 배터리는 훨씬 금방 맛탱이가 가서.. 안 쓰는 걸로..

 

 

 

요 LX100 프로필 사진에는 5D가 수고해 주었다. 물론 5D가 훨씬 더 오래된 녀석이지만 ㅋㅋ

 

 

 

 

아주 그냥 쌩쇼를 하면서 사진을 찍었는데 내 나름대로는 만족한다.

 

 

 

오늘은 개봉기 및 외관을 설명했지만 다음 포스팅에서는 이 녀석을 찍은 사진들을 간략히(?) 소개해 보겠다.

간략히가 될지 모르지만 사고 난 후 신나서 며칠 찍어 본 사진들로 올릴 예정이고 그 후에는 베트남 다낭 사진이라든지 이제는 방사능 때문에라도 가면 안 될 일본의 오사카 사진을 소개해 보기로 한다.

 

 

 

따뜻한 햇살을 받으며 광합성 중인 LX100. 나의 완소 똑딱이.

LX100이라고 1인치 센서를 달고 나온 RX100을 겨냥해서 나온 녀석이 있긴 한데 반짝이지 못하고 그 불이 꺼져 버렸다.

확실히 RX100이 현재로서는 하이엔드 똑딱이 시장을 먹어 버렸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센서라도 크면 큰 센서의 이점이 확실히 살아야 되는데 그러지 못한 게 못내 아쉽지만, LX100II가 어떨지 굉장히 궁금도 하지만 없으니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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