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지가 다 떨어져서 구매할 때쯤 되었는데 최대한 가성비를 찾다가 찾은 것이 이 민생화장지가 되겠다.
3겹으로 되어 짱짱하고 길이는 40m로 긴 편인 이 화장지는 이마트24에서 4,890원에 구매했다.
1m당 약 10.19원 정도의 가격이다.
이 정도면 괜츈한 수준의 레벨이 되겠다.
10원대 초반이면 가격으로는 아주 상단에 위치한다고 할 수 있다.
요즘같이 코로나19로 인해서 사람이 많은 마트에 가기가 꺼려지는 경우라면 차라리 인터넷 주문을 하거나 급한 대로 편의점에서 구매하는 것이 그나마 안심이 될 것이다.
아무튼 이 녀석도 가격은 착하면서도 100% 순수 천연펄프 사용, 3무(무향, 무형광, 무인쇄)를 앞세워 품질로도 자신감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로 이 제품은 잠깐 써 본 바로는 이전에 쓰던 휴지들과 크게 떨어지거나 하지 않은 것 같다.
가성비로는 굿굿
요즘 휴지/화장지 다 이런 모양이 들어 있는 게 일반화되어 있다.
이런 무늬가 없으면 왠지 공중화장실 두루마리 휴지 같고 왠지 더 뻣뻣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이런 엠보싱이 들어간 게 나름의 역할을 하긴 할 텐데 휴알못이라 잘 모른다.
엠보싱 화장지가 한때 엄청 유행이었는데 참 오래 전 일이다. ㅋㅋㅋㅋ
휴지심 안쪽에는 민생이라고 인쇄되어 있다.
왠지 서민의 생활에 가깝게 다가가는 듯한 이름으로 부담없는 가격의 제품이라는 인식을 심으려는 아주 효과적인 마케팅의 이름인 것 같다.
노브랜드에 이어서 민생이라는 이름으로 나온 이 제품을 볼 때 이마트가 저가시장을 공략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뭐 어쨌든 우리야 좋은 제품을 저렴하게, 가성비로 내 준다면 쌩유지만.
화장지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겹겹이 딱 달라붙은 건 아니고 약간씩 벌어져 있긴 한데 아직까진 크게 문제될 건 없다.
문제가 되는 것은 이제 낱낱장이 정확히 같은 라인으로 뜯는 선에 위치해야 되는데 그렇지 않게 잘못 말려 있는 경우에는 낱장 하나하나가 잘 분리되는 불상사를 겪을 수 있다.
암튼 이 녀석은 그 수준은 아니다.
그렇게 세 겹으로 된 휴지 한 칸을 찍어 보았다.
이렇게 해서는 잘 안 보이는구나 ㅋㅋㅋ
한 칸을 뜯어서 한 겹씩 열어 보았다.
적절한 두께, 적절한 부드러움.
이 정도면 만족한다.
보통 휴지의 길이가 짧은 경우에는 이렇게 손으로 둘렀을 때 푸욱 들어간다.
무게도 가벼울 뿐더러 자칫 길이를 확인하지 않고 '오! 싸다!' 해서 샀다가는 금방금방 휴지를 다 쓰기 마련이다.
이 녀석은 40m의 길이로 제법 판매되는 화장지 중에는 긴 편에 속하기 때문에 이렇게 눌렀을 때 촘촘함이 느껴진다.
이 화장지의 넓이는 9.7cm이다.
예전에 티비에서 이 길이에 관해서 나온 게 있었는데 기억이 나질 않는다.
미국 화장지는 이것보다 넓은 걸 썼는데 우리나라의 누가 이 마법의 수치를 어쩌고 저쩌고 해서 수출 어쩌고 했다는 걸 본 기억이 얼핏 나는 것 같은데 정확하지 않으니 패스!
이제 휴지를 샀으니 연필 꽂이로 잘 사용하면 되겠다.
현재까지 이게 대안이라고 생각했는데 쿠팡 검색해 보니.. 쿠팡이 미세하게 더 싸다능....
근데 뭐 둘 다 가격 차이가 큰 게 아니라서..
취향의 차이에 따라 구매하면 되겠다.
혹시 몰라 쿠팡 링크를 첨부한다. 이 녀석은 1m당 10.13원 정도 되겠다.
'제품 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Canon EOS 40D & 시그마 삼식이 sigma 30mm 1.4 DC (0) | 2020.04.17 |
---|---|
삼성 에보플러스 micro SDXC카드 128기가 3개째 쓴다 (0) | 2020.04.14 |
파나소닉 LX100으로 찍은 사진들(구입 후 4일 동안 찍은 사진) (0) | 2020.04.11 |
LX100 panasonic 하이엔드 똑딱이, 뒤늦은 리뷰 (0) | 2020.04.07 |
캐논 1D-Mark3, 이제야 하는 뒤늦은 리뷰 (0) | 2020.04.0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