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에 있는 파라다이브가 오픈했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달려갔다 왔습니다. 현재 네이버에서 예약 할인 행사를 하고 있어서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블로그 글들 중에서는 좋지 않은 평들이 종종 보이긴 해서 저 역시 예년처럼 바로 옆에 있는 웨이브파크에 다녀올까 하다가 용기를 내서 다녀왔습니다. 과연 단점이 될 만한 부분들이 우리에게도 단점이 되었는지 상세하고도 솔직한 후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전화 : 031-497-3133
주차 : 무료
주소 : 경기도 시흥시 거북섬중앙로 1 1동 3층 파라다이브
이용시간 : 11:00 - 21:00
파라다이브 입장하기
파라다이브는 현재 아이들을 위한 루프탑의 인피니티풀로 알려지기 시작했지만 35m 깊이의 스쿠버다이빙과 서핑을 할 수 있는 공간과 더불어서 완성체가 되는 곳입니다.
현재는 루프탑 수영장만 오픈한 관계로 옥상까지 올라가야 우리의 놀이는 시작되는 것이죠.
지하주차장에 주차 후 3층으로 올라온 다음에 중앙에 맘스터치에서 왼쪽으로 끝까지 가서 이 계단을 올라오면 드디어 인피니티풀에 갈 수 있는 입구에 도착하게 됩니다.
저희는 오전 반일권(11시부터 3시까지)을 이용하기로 하고 도착해서 대기했습니다.
실제 오픈 시간보다 일찍 열어 주셔서 조금 더 놀 수 있었습니다.
가족샤워실은 1곳이 있었고, 이곳을 이용하기 위해서는 접수 후 예약을 걸어서 사용해야 했습니다.
딱 나오는 시간인 3:00와 2:30에는 이미 예약이 되어 있었기에 3:30으로 했으나 결국에는 그냥 대충 헹구고 집에 와서 샤워를 다시 했습니다.
매표소에서 인터넷 예약 사실을 확인 후 손목에 종이 팔찌를 하게 되는데 사진에는 없지만 내 라커룸과 QR코드가 적혀 있습니다. 손목 팔찌에 적힌 라커룸에 짐을 넣으면 되고, 문을 닫을 때 비밀번호 4자리를 입력하면 자동으로 저장이 됩니다.
그리고 QR코드는 후불제로 결제가 되는 시스템으로 QR코드로 음식이나 대여를 하고 퇴장할 때 QR 코드를 다시 찍어서 정산하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예 퇴장하기 전까지는 손목 팔찌를 뜯어 버리면 안 됩니다.
그리고 탈의실 및 샤워장이 있는 곳에서 나와서 다시 엘리베이터를 타고 옥상으로 올라가게 되면 드디어 아이들이 좋아하는 수영장이 나오게 됩니다.
파라다이브 루프탑 인피니티풀
먼저 옥상에 도착하게 되면 우측으로 각종 렌탈할 수 있는 구명조끼나 썬베드, 방갈로 등이 있습니다.
이곳에서 대여 및 QR로 결제하시면 되고 구명조끼는 원래 있었기 때문에 가져가서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참, 수건이 구비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수건은 꼭 챙겨가시길 바랍니다.
옥상에 올라오면 이렇게 좌측에 아이들이 놀 만한 공간들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아주 어린 친구들 아니면 워낙 얕은 데다가 물폭탄이 떨어지는 것을 제외하고는 사실상 아이들이 놀 만하지는 않았습니다.
이곳은 발목 깊이의 풀로 정말 어린 아이들이 놀기에는 최적의 장소가 되겠습니다.
미끄럼틀의 난이도도 굉장히 낮았기 때문에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올 부모님들은 이곳도 좋습니다.
그리고 정오를 지나 오후 3시쯤이 되면 이곳만은 그늘이 되기 때문에 딱 좋은 풀이 됩니다.
그리고 이곳이 중간 정도의 깊이가 되는 수심 0.45M 풀인데 조금 더 아이들이 놀 만한 미끄럼틀이 있습니다.
액티비티한 것을 좋아하는 초등학생 이상부터는 이쪽은 워낙 시시한 난이도의 미끄럼틀이라 5~6살 이하의 아이들까지는 놀 만합니다.
그리고 워낙 직사광선이 강하기 때문에 물이 안 차갑고 좋았습니다.
반면에 살은 다 타들어갔지만요.
중앙에 동그란 곳이 온수풀인데 따뜻하고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곳만이 대형 파라솔로 햇빛을 가리는 곳이었기 때문에 아이들이 밖에서 놀다가 이곳에서도 좀 쉬어가는 좋은 풀이었습니다.
평일 오전 타임이 사람도 적고 아주 제대로 왔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글 중에는 주말에 사람이 많아서 불편함을 겪었다는 글이 좀 있었습니다. 식사랑 샤워시설에 아쉬움 담긴 후기가 있었지만 그 부분에 대해서도 뒤에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물폭탄은 그래도 꽤 괜찮았습니다.
인증샷과 짧은 동영상 남기기에는 제격이었고, 실제로 틱톡 찍는 분들 계셨습니다.
그늘막이 있었으면 참 좋았겠지만 뷰가 안 살기 때문에 앞으로도 없을 계획일 것 같습니다.
썬크림 FM대로 바르지 않으면 금방 탑니다.
그리고 방갈로 피라미드형은 빌리는 팀이 1팀이었습니다. 어린 자녀와 왔던 가족이었는데 어린 아이 데리고는 충분히 빌릴 수밖에 없는 환경이었습니다.
그리고 워낙 뜨겁기 때문에 맨발로 절대 다닐 수 없습니다. 꼭 어른들도 아쿠아슈즈나 슬리퍼류는 필수입니다.
물에 들어갈 때는 아쿠아슈즈 이외에는 전부 벗고 들어가야 됩니다.
양쪽에 방갈로와 함께 있던 공중목욕탕과 같은 풀인데 이곳은 온수풀로 아주 따뜻합니다.
날이 워낙 더워도 이곳에 들어가면 물이 따뜻한 것이 참 좋았습니다.
이제 막 걸음마 뗀 아이들이나 돌 안 된 아이들도 튜브에 타고 부모와 함께 있으면 참 좋을 만한 미니풀이었습니다.
신기한 물 색깔도 잠시, 액티비티한 거 좋아하는 친구들에게 여기는 그저 호기심에 들어갔다 나오는 곳입니다.
저희 아이 역시 한두 번 들어갔다가 나올 뿐, 깊은 곳과 아이들이 노는 곳을 왔다 갔다 하며 놀았습니다.
그리고 저 끝에 2군데는 카바나스파인 것 같은데 상당히 프라이빗하고 좋았지만 매우 비싼 가격이기 때문에 빌리는 사람이 있을까 싶기도 했지만 어쨌든 3시간에 20만 원입니다.
방갈로 A인데 이곳도 빌리는 사람이 한 명도 없었습니다. 딱히 사람이 너무 많지 않았기 때문에 앉고 먹고 할 공간은 충분했습니다.
대가족 단위나 삼삼오오 가족 단위로 모여서 온 경우가 아니라면 굳이 빌릴 일은 없어 보이긴 했습니다.
커튼 다 치고 프라이빗하게 햇빛도 가리고 있으면 좋긴 할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끝까지 가게 되면 아래로 내려가게 되는데 이곳이 수심 1.2M의 길다란 풀이 있고, 맘스터치가 있는 곳입니다.
여기에도 썬베드와 온수풀이 있고, 그 뒤로는 인증샷 찍기에 좋은 루프탑 풀이 있죠.
먹을거리는 맘스터치밖에 없기 때문에 이 점이 파라다이브의 가장 큰 단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희 아이는 햄버거를 좋아하기 때문에 부모된 입장에서는 반갑진 않았지만 아이 입장에서는 매우 반가운 곳이었습니다. 그래서 끼니는 잘 때웠고 사람이 붐비는 시간에는 좌석이 부족해집니다.
때문에 썬베드나 방갈로 같은 개인이 빌린 곳에서 먹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날이 추워지는 시즌이 오면 온수풀에서 체온을 유지시키기엔 딱 좋은 공간이었습니다.
그리고 1.2M의 수심의 풀에서는 구명조끼 착용이 필수였습니다.
튜브만으로도 못 들어가기 때문에 이 점 참조하셔야 합니다. 다이빙도 금지이고, 난간에 걸터앉거나 올라가는 것도 금지입니다.
안전요원이 항상 지켜보면서 주의를 주고 합니다.
파라다이브의 이름이 떡 하니 있는데 암튼 주변으로 굉장히 예쁘게 쇼핑이라든지 상가가 들어서면 더 예뻐질 것 같았습니다. 아직 루프탑의 인피니티풀만 오픈했기 때문에 주변도 공사중이고 삭막하긴 합니다.
어쨌든 당장은 아이와 함께 수영장 올 만한 곳으로는 딱이죠. 사람이 많지 않고 주차장도 널널하니 이보다 좋은 환경은 없습니다.
파라다이브의 먹거리 - 맘스터치
가장 많은 지적 중 하나가 바로 여긴데 앞서 언급했듯이 어쩔 수 없는 상황입니다. 추후에 더 들어온다고는 하지만 당장은 햄버거 식사가 가능한 친구들 이외에 아주 어린 친구들 아니면 애매한 끼니가 되겠죠.
다만 바닥에 종이도 안 깔리고 티슈나 물티슈가 없어서 먹는 데에 약간의 불편함은 있었습니다.
그리고 몇몇 사람들이 개인 짐을 올려 놓고 맡아 놓는 행태 때문에 자리가 부족해진 타이밍이 있었습니다.
아이는 탄산음료 대신 물로 바꿨고 간혹 어린 친구들은 감튀가 맵다고 하는 친구들 있을 텐데 아마 후추 향 때문일 것입니다. 저희 아이도 후추향만 나면 맵다고 했는데 이번에는 제법 언니가 됐는지 맛있다고 해서 다행이었습니다.
그 외의 편의시설
사진으로 차마 담을 수 없었던 내부 시설들에 대해서는 글로 대신 설명해 보겠습니다.
우선 호불호의 차이가 생길 수 있는 부분은 당연히 사람이 많고 적음에 따라 달려 있습니다.
파라다이브에서 오픈특가로 할인행사를 크게 했을 때의 마지막 날에는 사람이 워낙 많았던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샤워시설도 부족하고 먹을 거리도 부족하고, 있을 공간도 부족하고 아쉬운 점이 참 많았을 것 같습니다.
이곳이 옆에 있는 웨이브파크나 워터파크처럼 큰 규모의 수영장이 아니기 때문에 사람이 많이 몰리면 난감해질 것은 뻔한 사실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도 참 걱정했던 부분인데 평일 오전 시간과 같이 사람이 몰리는 시간을 피하면 현재 기준 극강의 가성비인 곳이 됩니다.
샤워 시설도 제 기준에서는 넉넉해 보였고, 저희 샤워할 때 사람이 1명도 없어서 충분히 씻을 수는 있었지만 그냥 집에서 더 편하게 씻자는 생각으로 물로만 헹구고 나왔습니다.
탈수기 2대가 있었는데 탈수기가 좀 시원잖아서 탈수가 안 됐습니다. 많이 안 넣어도 균형을 잘 맞춰서 넣지 않으면 덜커덩거렸습니다.
그리고 드라이기는 있었지만 수건은 없었기 때문에 반드시 챙겨가야 하는 점, 샴푸나 바디 등도 챙겨가야 하는 점들 참조해 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아이가 여태 다녀온 수영장 중에 1등이라고 해서 의외였지만 아이 기준에서 만족했다면 다행인 거죠.
어쨌든 새로 생긴 시설인 만큼 깔끔한 부분에 있어서는 1등이 맞습니다.
파라다이브 다녀온 후기 정리
- 사람 없을 때 가면 좋다(사람 많을 때 가면 모든 게 부족해질 수 있음)
- 수건 및 세면 도구 필수
- 아쿠아슈즈 필수(발다닥 지옥불임)
- 깊은 물엔 구명조끼 필수(키 140cm 이하)
- 먹을거리는 오로지 맘스터치 햄버거(치킨, 피자 가능하지만 제가 갔을 때 피자 안 됨)
- 가족샤워실은 입장할 때 예약
- 결제는 팔찌의 QR코드, 퇴장할 때 결제. 팔찌 절대 먼저 끊으면 안 됨
- 초등학생 이상은 시시할 수 있음
- 새 거라 좋다
- 직원 분들 매우 친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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