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봄식물원에 토마토 시즌 & 수국 시즌이 왔습니다. 날씨가 참 좋아서 지금 아니면 너무 더워서 갈 수 없기 때문에 아이와 갈 만한 곳을 찾으시는 부모님들이 많을 겁니다. 저희도 더 더워지기 전에 다녀와야겠다 싶어서 율봄식물원에 다녀왔습니다. 때마침 수국이 많이 피어 있는 시즌이어서 저희뿐 아니라 많은 가족들의 방문으로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율봄식물원 다녀온 후기를 시작해 보겠습니다.
주소 :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태허정로 267-54
전화 : 031-798-3119
시간 : 10:00 ~ 18:00(4~10월), 동절기는 17시까지(11~3월)
입장료 : 1인 5,000원(유아, 어린이 공통), 입장료 지불한 어린이에게 동물먹이 교환권 제공
율봄식물원 수국 시즌
율봄식물원은 산지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골목을 따라서 주차장까지 올라가야 합니다.
주차 공간은 넓긴 하지만 비포장이며 주차장 가는 길이 협소합니다. 시골 1차선 길 정도로 보시면 되고, 들어오고 나가는 차량이 많은 시간대에 걸리면 병목현상으로 조금 힘들 수 있습니다.
현재는 토마토 시즌이어서 이벤트 쿠폰도 주고, 아이들 입장료에는 동물먹이 1회 교환권을 함께 주어서 아이들이 동물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습니다.
식물원이기는 하지만 정말 넓은 공간에 멋진 조경을 해 놔서 인증샷을 찍기에도 아주 방대하고 좋았습니다.
처음 들어가자마자 수국들이 많이 피어 있었고, 저마다 인증샷을 촬영하기 위해서 아주 긴 줄을 서서 대기해야 했습니다.
수국이 예쁘게 활짝 피어 있었기 때문에 아이들을 촬영해 주려는 부모님과 비슷한 또래끼리 나온 어른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차라리 마감 시간대에 촬영하는 것이 좋겠다 싶어서 다 체험하고 나오는 길에 인증샷을 남겼습니다.
사람이 줄을 서 있으면 적당히 촬영하고 나오는 매너가 필요한데 앞에서 이 포즈, 저 포즈 다 바꿔 가면서 몇 십 장씩 촬영하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날씨도 덥고 사람도 많은데 적당히 몇 컷 촬영하고 빠져 주는 센스를 가져야 합니다.
수국이 많은 포인트는 앞에서 보신 입구 쪽 포인트가 있고, 농산물 체험장 쪽으로 내려오는 길 쪽으로도 포인트가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농산물 체험장 쪽이 더 예쁜 것 같습니다만 주변에 사람들이 많이 걸린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입구 쪽보다는 사람이 덜하기 때문에 저는 이쪽이 더 촬영하기 좋을 듯합니다.
율봄식물원의 그림 같은 풍경
날씨가 좋은 날은 정말 사진을 찍는 곳마다 예술이었습니다.
입구 쪽에서 소품들이 있는 곳을 지나면 본격적인 체험이 시작됩니다.
이곳에 들어온 것만으로도 곳곳이 참 예뻤습니다.
특히 중간중간에 인증샷을 예쁘게 찍을 수 있는 포인트들을 의도적으로 만들어 놔서 예쁘게 담아 줄 수 있었습니다.
많은 꽃들과 항아리들의 조화, 자연과의 조화들을 온전히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체험할 수 있는 곳이 여러 섹션으로 나뉘어 있어서 사람들이 한꺼번에 몰리는 일을 줄이고 평상과 그늘들도 충분히 준비가 되어 있어서 잠시 앉았다 가기도 좋게 되어 있었습니다.
바람도 선선하게 불어서 그늘에 있으면 참 시원하고 좋았습니다. 꽃들도 많아서 아이들도 꽃 구경하기에 좋았습니다.
꽃들이 예쁘게 피어 있는 곳에는 인증샷을 찍기 위한 사람들이 많이 있었고, 그늘이 있는 평상이나 정자 자리는 돗자리 깔고 누워 있는 분들도 계시고 돗자리만 깔려 있고 사람이 없는 곳에 꽤 많았습니다.
어쨌든 날씨가 더 더워지는 여름이 되면 자리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 같습니다.
이렇게 넓은 곳에 조경이나 꽃 등에 얼마나 많은 신경을 썼는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예쁜 곳들이 꽤 많았습니다.
저희 아이는 체험하고 뛰어놀고 하는 것들을 좋아해서 예쁜 곳에는 전혀 흥미가 없었습니다.
넓은 평지도 있고, 저쪽에 많은 사람들이 인증샷을 남기는 토마토도 있지만 전혀 관심 없고, 사진 찍기 싫어해서 저희는 인증샷이 없습니다. 부모 입장에서는 아주 슬펐습니다.
유모차나 카트를 들고 오시는 분들이 간혹 계신데 불편합니다.
길이 경사지고 산길이 많기 때문에 유모차, 카트 이런 것들은 오히려 없는 편이 이동하기에는 좋습니다.
그렇지만 어린 자녀의 경우에는 유모차가 필수이기 때문에 유모차를 가지고 오시는 것이 좋긴 합니다만 어느 정도 성장한 자녀가 있다면 카트나 수레 같은 것은 비추입니다.
율봄식물원 올챙이 체험
중간에 올챙이 체험하는 곳도 있는데 개울이 흐르고 물 흐르는 소리가 좋았습니다.
이곳에는 정말 많은 올챙이들이 있었습니다. 아직 뒷다리가 나지 않은 녀석들도 많고, 뒷다리가 살짝 나온 녀석들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그물을 쳐 놨는데 올챙이 잡아 가지 말라는 의미에서 해 놓은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만 일부 사람들이 다른 공원에서도 올챙이나 올챙이 알을 훔쳐가는 일이 종종 있습니다. 아마 그 때문에 해 놓은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올챙이들은 아주 쉽게 찾을 수 있어서 꾸물꾸물 거리는 녀석들 전부 올챙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사진 중간에 초록색 사이에 있는 녀석들이 전부 올챙이입니다.
아이들은 신기해 하고 좋아하는 것 같습니다.
율봄식물원 토마토
율봄식물원의 토마토 시즌을 맞이해서 농산물체험장에 가면 이렇게 많은 토마토를 볼 수 있습니다.
노란색 네모 종이 같은 것은 끈끈이로서 벌레나 해충 잡는 끈끈이입니다.
대추 토마토 수확 체험은 1.2kg에 15,000원에 진행하고 있습니다.
정말 넓은 곳에 정말 많은 대추토마토를 재배하고 있어서 그 규모에 놀랄 정도였습니다.
체험하는 가족들이 있었으면 분위기에 편승해서 했을 수도 있었을 텐데 공교롭게도 저희가 갔을 때는 아무도 하지 않아서 저희도 그냥 왔습니다.
포도처럼 주렁주렁 매달린 대추토마토들이 참 신기하게 열려 있었습니다.
기간은 충분하기 때문에 아직 익지 않은 녀석들까지 생각한다면 충분히 누구나 체험이 가능할 것입니다.
율봄식물원 동물 먹이 주기 체험
율봄식물원에 들어오자마자 동물한테 먹이 주고 싶다고 나팔을 부는 바람에 다른 예쁜 것들 구경도 제대로 못하고 결국 내려왔습니다. 동물 먹이 주기 체험은 정문 입장하고 나면 위치상으로 오른쪽에 있기 때문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입장 시 제공해 주었던 먹이 교환권을 카페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토마토 주스와 에이드를 판매하는 곳에서 교환하게 되면 본격적으로 먹이를 주면서 체험하면 됩니다.
무채를 주는데 각종 동물들이 다 먹었습니다.
거위도 무를 먹는 줄은 처음 알았습니다.
무채를 주니 아주 잘 받아먹었습니다.
염소는 배가 고픈지 그릇째 먹고 있었습니다.
갑자기 확 먹이에 달려들 수 있기 때문에 어린 자녀가 놀랄 수 있습니다.
토끼들이 많고, 아기 토끼들도 있어서 엄청 귀여운데 상대적으로 먹이에 관심이 없었습니다.
토끼굴도 있고 나름 대가족을 꾸리며 살아가는 모습이 귀여웠습니다.
아까 말씀드렸던 이곳에서 토마토주스와 토마토바질에이드를 구매할 수 있고, 그 옆에서는 아이스크림이나 동물 먹이를 교환할 수 있습니다.
토마토바질에이드는 맛있었습니다. 5천 원이었는데 금방 호로록 마셔 버린다는 단점이 있지만 맛 자체는 좋았습니다.
휴일을 맞이하여 다녀온 율봄식물원은 어른이나 아이들, 가족 단위로 나들이 오기에 참 좋은 곳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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