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포스팅에서 오테뮤 청축과 퍼플축의 구매기에 대해서 이야기해 보았습니다. 퍼플축에 대한 특별한 인상을 남기지 못했을 뿐더러 적축이 저에게는 너무 키압이 세다고 해야 할까요. 키캡도 두껍고 제법 무게가 나가는 편인데 적축과 만나니 타이핑을 할 때마다 손톱 끝에 피로감이라고 해야 할까요. 타이핑을 할 때마다 손톱이 닿는 느낌과 함께 손톱 끝 통증이 느껴져서 경쾌한 소리가 나고 가벼운 청축으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오테뮤 청축 70개를 구매
참 저도 바보 같은 것이 k96이면 90개를 더 구매해야 되는데 스위치를 70개만 구매를 했습니다.
아마 구매했을 당시에는 F1부터 F12 키와 자주 사용하지 않는 키들을 제외하고 70개만 구매한 것 같은데요.
이미 숫자 키 10개는 바꿔 놨기 때문에 부족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었나 봅니다.
그런데 오늘 그 생각을 까맣게 잊고서 막상 끼워 보니 부족함을 느끼고 참 허탈했는데요.
어쨌든 알리에서 이번에 세일하는 동안에 구입을 해서 그나마 조금 더 할인받은 금액으로 주문했는데요.
70개를 샀다고 딱 70개만 보내진 않았고, 조금 더 여유분을 보내 주었습니다.
퍼플축을 10개 샀었는데 그 중 1개가 불량이어서 칼로 깎아내고 사용했었는데요.
배송이 오면서 핀이 휘거나 한 애들이 제법 되지만 간단히 펴서 꽂을 수 있기 때문에 큰 문제는 되지 않았습니다.
기존에 사용하고 있었던, 마찬가지로 알리에서 가성비 적축 기계식 키보드인 ziyoulang k96 키보드에다가 이렇게 꽂았었습니다.
타건음이나 타자를 칠 때의 느낌은 기계식 키보드의 스위치도 중요하지만 키캡도 상당한 영향을 끼친다는 것을 이번에 알게 되었네요.
키캡이 예쁜 것들은 많은데 단점이 투박하고 무게감이 좀 더 있고, 두껍다는 것입니다.
이제 입문하는 저로서는 그런 것들에 대해서 전혀 모르니 구입하고 체감하면서 느끼게 되었는데요.
어쨌든 퍼플축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라인에다가 넣어 봤는데 감흥이 없어서 패스.
숫자키에 넣은 청축은 경쾌하고 클릭 소리가 나서 좋았습니다.
청축은 타건음이 상당히 큰 편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사용하는 사무실에서는 사용에 눈치가 보이겠죠.
사실 일반 키보드의 타자 소리도 신경 쓰일 정도로 크다면 크게 느낄 수 있는 부분이어서 타인의 배려 차원이라면 사용이 조금 어려울 수 있습니다.
집에서 사용하거나 개인적으로 사용할 경우에는 뭐 아주 재미있게 사용할 수 있는 스위치죠.
적축을 청축으로 교체
기계식 키보드의 스위치 교체는 참으로 번거롭고 에너지가 들어가는 일이네요.
글쎄 뭐 저야 스위치를 뽑아 본 것은 이 저렴이 키보드인 지유랑뿐이라 그럴지도 모르겠네요.
판이 플라스틱으로 된 것들이 여러 겹 겹쳐서 만들어지는데 이 키보드는 저렴이다 보니 원가 절감 차원에서 어쩔 수 없는 부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디에서는 쭉쭉 잘 뽑히고, 어느 쪽에서는 걸리기도 하고 그랬는데요.
무엇보다 키캡이 긴 키의 경우에는 위와 같이 보조 스위치 같은 것이 달려 있는데요.
이것에 대한 내구성이 좀 약했습니다. 뒤에서 언급하겠지만 스페이스 바의 경우에는 가장 크고 무거운 무게를 지탱해야 되는데요. 여기에 조금 문제가 생겨버렸네요.
정말 힘들게 다 뽑아 버린 스위치들.
퍼플축은 좋아서라기보다는 색상 구성을 특이하게 하기 위해서 소수만 사용했습니다. 그것도 거의 안 쓰이는 키에요.
그렇게 완성한 기계식 키보드 스위치 교체!
오테뮤의 청축으로 싹 바꿔 보았습니다.
퍼플축과 청축에 대한 스펙은 이전 포스팅에 첨부해 놨기 때문에 따로 또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아래에 포스팅 첨부해 두었습니다.
스위치를 꽂을 때 그래서 신경 써서 꽂아 줘야 하는데요.
꽂았다가 다시 뺄 일이 생겨서 몇 개 뺐는데 한쪽 핀이 휘어서 들어가지 못한 채로 꽂힌 경우도 있었습니다.
의외의 복병은 스페이스 바
긴 키의 경우에는 저렇게 노란색으로 지탱해 주는 스위치가 좀 깨지거나 내구성이 아쉬운 점들이 발견되었습니다.
특히 엔터를 비롯해서 쉬프트나 숫자 키에 있는 +, 엔터 키들은 그나마 괜찮았습니다.
물론 노란색 보조 스위치들 역시 지탱해 주는 레버가 깨지거나 뭔가 들어가는 부분에 뭔가 껴 있는 느낌이고 그랬는데요.
스페이스 바의 경우에는 워낙 길고, 또 제가 사용하는 키캡이 두툼하고 무거운 편이어서 그런지 청축의 소리가 나지 않고 타건감도 먹먹한 느낌이었습니다.
특히 적축은 좀 짱짱해서 눌렀다 들어갔다 힘을 잘 받고 잘 밀어 주었다면 청축은 힘이 약해서 어느 정도 눌려 있다가 겨우 클릭되고 끝까지 못 올리고 애매하게 올라온 느낌이랄까요.
그래서 청축의 클릭키함을 느낄 수 없었습니다.
이것은 청축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키캡의 무게 및 그 양옆에 있는 친구들의 영향이기도 한 것 같은데요.
예뻐서 산 키캡이 투박하고 먹먹한 느낌이어서 이제는 또 아쉬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기존에 있었던 키캡으로 일부 바꾸고 타건음이 어떤지, 키감이 어떤지 비교해 봐야겠습니다.
현재 키캡으로 오테뮤 청축의 타건음을 아래와 같이 첨부했으니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함께 봐야 좋은 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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