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의 휘센 2in1 에어컨을 설치하고 1년이 지났습니다. 작년에는 타워형 에어컨과 벽걸이 에어컨을 번갈아 가면서 낮에는 타워형, 잘 때는 벽걸이형을 사용하여 전기세가 얼마나 나오는지 포스팅을 했었습니다. 에어컨의 전기세의 주범은 실외기입니다. 과연 벽걸이 에어컨만 사용할 때도 실외기가 돌아가는데 전기세는 어떻게 나올지 LG ThinQ 앱을 토대로 계산해 보겠습니다.
벽걸이 에어컨 사용 시간 및 환경
LG 휘센 2in1의 벽걸이 에어컨은 안방에 설치했습니다. 그리고 아직은 열대야라든지 불볕더위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시기는 아니기 때문에 이후에 사용량은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테스트를 한 날을 기준으로는 낮 최고 기온이 33도를 기록했고 밤에도 실내 온도가 28도 이상이었기 때문에 제법 더웠던 날이었습니다.
가족 모두가 안방에서 잠을 자고 아이가 잘 때 더우면 힘들어하기 때문에 에어컨을 가동했습니다. 대략 저녁 8시~8시 30분쯤에 가동하기 시작해서 아침 7시~7시 30분 사이에 전원을 끄기 때문에 하루 사용량은 약 10~11시간 사용했다고 보시면 됩니다.
- 장소 : 안방
- 가동 시간 : 하루 약 10시간 ~ 11시간
- 가동 환경 : 베란다 창은 암막 커튼으로 다 막고, 문도 다 닫음(냉기가 빠져나가지 않도록 신경 씀)
- 목표 온도 : 26도
전기세 계산
LG 에어컨은 ThinQ라는 어플이 있어서 에너지 사용량을 계산해서 예상 전기세를 알려 줍니다. 에어컨을 가동한 7월 2일부터 7월 5일 현재 돌아가고 있고 7월 4일까지 기준으로 대략적인 계산해 보겠습니다. 씽큐앱에서는 7월 동안 사용한 전기요금은 480원으로 나오고 있습니다. 주택용(저압) 기준으로 계산되었습니다.
한 달을 기준으로 계산해 보겠습니다. 본격적인 더위가 있었던 7월 3일과 4일을 기준으로 봤을 때 2일 동안의 사용량은 넉넉히 4kWh로 잡아 보겠습니다. 그럼 하루에 2kWh를 사용한 셈입니다.
2kWh x 30 = 60kWh x 120원 = 7,200원
사용량만 계산해 보았을 때 전력량 요금으로는 7,200원이 나왔습니다. 가정마다 에어컨만 사용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누진세가 더 붙고 하겠지만 순수 벽걸이 에어컨 사용량만 보았을 때는 약 7,200원이 나왔습니다(주택용 저압 기준).
그렇지만 기본요금과 기후환경요금, 부가세가 더해지면 가격이 더 올라갑니다. 그리고 누진세가 적용되고, 각종 전기요금항목까지 합계가 되면 금액은 조금 더 올라갈 것입니다. 또한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가정은 어느 정도 할인 혜택도 적용되므로 집집마다 전기세는 다르게 나옵니다.
우리집 전기세가 궁금하다면 한전의 전기요금 계산기를 이용해 보시면 되겠습니다.
정리하기
LG 휘센의 2in1 에어컨을 설치 후 벽걸이 에어컨만 사용할 경우에는 전기세가 많이 나올 것 같지만 생각보다 많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잘 때만 트는 조건으로 26도 목표 온도를 설정하고 자면 한 달에 대략 1만 원 밑으로 나오는 것 같았습니다.
열대야나 더욱 더위가 심해질 경우에는 더 많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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