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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에어컨 배관 결로 물맺힘 이게 정상인가요?

by Planzee 2024.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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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에어컨을 사용하는데 배관에 물이 맺혀 있는 것을 최근에야 발견했습니다. 그동안은 왜 발견을 못했는지, 아니면 이번부터 물이 맺혔는지 알 수 없지만 이번에 발견을 못한 것이 맞을 것 같습니다.

2in1 에어컨을 사용하고 있고, 설치 구조상 벽걸이 에어컨의 배관이 길게 빠져야 했는데요. 그 배관에 물맺힘이 주렁주렁 보이는데 이게 정상인지 알아보았습니다.

 

 

에어컨 배관을 꽁꽁 싸매는 이유

먼저 에어컨의 배관은 동관을 사용하고 있고, 차가운 공기가 지나기 때문에 외부와의 온도 차이, 습도 차이로 인해서 물방울이 생기는 것은 자연적인 현상입니다.

 

그런데 그 상태로 두게 되면 물방울이 뚝뚝 떨어지게 되기에 보온재, 마감테이프 등을 사용해서 결로가 생기지 않게 해 주는 것이죠. 차가운 동관과 더운 공기와 최대한 직접적으로 만나지 않게 꽁꽁 싸서 물이 생기지 않게 해 주는 것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에어컨 배관은 보온재와 마감테이프로 감싸게 되고, 실외기와 연결되는 끝 부분의 연결 부위와 같은 경우에는 보온재로 감싸기 힘들기 때문에 물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 부분은 정상적인 현상으로 제조사에서도 설명하고 있습니다.

 

 

에어컨 실외기 근처에서 물이 떨어지는 부분에 대한 설명 화면
출처 : LG 전자 홈페이지

 

스스로 해결 : [LG 에어컨 누수] 실외기에서 물이 떨어져요 | LG전자 고객지원 (lg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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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외기는 많은 곳에서 실외에 있기 마련이라 자연적으로 외부에 떨어져서 따로 물을 받치거나 하지 않지만 실외기실과 같은 곳에 위치해 있다면 내부로 물이 고여 있을 수도 있는데요.

 

그런 경우에는 물받침을 사용할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에어컨 자체에서도 드레인이라는 호스를 통해서 물을 배출하고 있는데요. 에어컨에서 물이 새거나 할 경우에는 이 드레인과 관련된 곳에서 문제가 생긴 것일 수도 있습니다.

 

이번에 우리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들은 이런 문제가 아니고, 배관에 물이 맺히는 것에 대해서입니다.

 

에어컨 배관에 물이 맺히는 이유

앞에서 언급했듯이 배관의 차가운 공기와 외부의 습하고 더운 공기를 만나 물방울이 생긴다고 했는데요.

더운 여름날, 시원한 캔음료를 야외에 두었을 때 물방울이 맺히는 원리를 생각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이렇게 차가운 부분과 직접적으로 만나지 않게 하기 위해 보온재 안에 배관을 넣고, 전선을 같이 둘둘 마감테이프로 말아서 마감을 합니다.

 

여기에 물방울이 맺히면 이게 정상으로 봐야 할지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 텐데요.

 

결과적으로 봤을 때 대부분은 정상적으로 보고 있습니다만 이 배관이 어디에 위치해 있느냐에 따라서 조금 다르게 생각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에어컨 배관에 물이 맺힌 모습

 

먼저 저희 집의 경우에는 안방에서 나오는 벽걸이 에어컨 배관이 베란다 천장으로 지나가면서 물방울이 맺혀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이와 같은 상황을 겪는 분들이 굉장히 많고 이에 대한 질문에 대한 답들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답변이 되고 있습니다. 근데 실제로 현재 대부분의 에어컨 배관 마감은 위와 같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에 시공 자체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저 역시 짧게나마 시스템 에어컨 설치 아르바이트 경험이 있어서 위의 설치 과정과 결과 자체에서 문제점은 찾기 어려운데요.

베란다 역시 바깥 공기와 다름 없이 매우 덥기 때문에 차가운 냉기와 만나서 물방울이 생길 수는 있습니다.

 

실제로 배관을 만져 보면 보온재를 뚫고도 굉장히 차가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바깥 날씨가 더 덥거나 매우 습할 경우에는 물방울이 생기는 것이 자연스럽게 됩니다.

 

시스템 에어컨은 EPDM을 사용하고 있는데 일반 스탠드나 벽걸이는 엠보싱을 많이 쓰네요. 아무래도 외부로부터의 부식이나 데미지 같은 부분에서는 유리하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어쨌든 물방울이 생기는 상황이 불편하다면 더 두꺼운 보온재를 사용한다든지, 아니면 저 위에 한 번 더 보온재를 시공하는 방법으로 진행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진짜 문제는 여기

그렇지만 에어컨과 같은 공간에 위치한 배관의 경우에는 물방울이 생기지 않아야겠죠.

물론 실내 온도와 에어컨 배관의 온도가 같을 수는 없지만 결로가 생길 만큼 영향을 받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보이는데요.

 

실내에 있는 배관에서도 물이 생기면 어쨌든 방이 젖거나 벽지가 젖거나 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다시 시공을 하거나 반드시 위에 한 번 더 시공을 해야 된다는 생각이 듭니다.

 

 

 

벽걸이 에어컨과 배관의 모습

 

여태까지 살면서 에어컨에 연결된 배관에서, 같은 공간에 있는 실내 배관에서 물이 맺힌 것을 본 적이 없는데요.

이 부분도 상황에 따라서 다를 수 있기 때문에 뭐라고 이야기하긴 힘들겠지만 에어컨을 사용하면서 실내에 물이 떨어져서 이를 사용자가 대처하면서 사용하는 게 정상적이지는 않으니까요.

 

따라서 방이나 거실과 같은 실내, 에어컨과 같은 공간에 있는 배관에서 이런다면 반드시 다시 시공하거나 더 두꺼운 것으로 해야겠죠.

 

실제 사례를 찾아보니 실외기에서 이상이 있는 경우도 있었는데요. 실외기 이상으로 배관이 꽝꽝 어는 현상이 발생해서 배관이 얼었다 녹았다 반복되는 과정에서 배관 전체에 결로가 발생했다는 후기를 보았습니다.

 

이런 경우는 쉽게 있는 경우가 아니지만 아무리 해도 이상할 때는 제조사 AS를 통해서 진단받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에어컨 배관 물 맺힘 현상에 대해서 경험과 대부분의 후기들을 종합해서 이야기해 보았는데요.

보온재를 따로 또 구해서 작업해 보고 결과를 공유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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