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에서 EOS-R8을 출시했습니다. 국내 판매 일정은 4월로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EOS-RP의 후속으로 보이는 라인업이며 실제로 비교도 RP랑 하는 것 봐서는 RP의 후속이 맞아 보입니다. 그렇지만 확실히 업그레이드된 EOS-R8은 4K 60P 동영상을 크롭 없이 담는다는 점에서 타사의 중급기 라인들을 뛰어넘습니다. 그렇지만 장점만 있을까요? 단점도 한 번 모아 보았습니다.
EOS-R8 게임 체인저인가?
우선 EOS-R8는 2,420만 화소의 풀프레임 CMOS 센서를 탑재하여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카메라들의 기본 화소를 가지고 있습니다. 캐논의 상위 라인업은 EOS-R6 mark2를 비롯해서 파나소닉이나 니콘, 소니의 A7iii와 같은 화소를 가지고 있죠.
따라서 사진 촬영에 있어서도 충분한 화소를 가지고 있으며 영상 촬영에 있어서도 6k 오버샘플링 영상을 4k 60p로 뽑아내기 때문에 매우 뛰어난 4K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습니다.
특히 타사의 영상 특화 바디들을 제외하고는 중급 라인업에 해당하는 바디들은 4k 60p 영상 녹화에 있어서 크롭이 되는 데에 반해 캐논에서는 R6와 함께 R8도 논크롭으로 촬영이 가능하다는 점이 매우 놀랍습니다.
게다가 사이즈도 매우 작아서 EOS-RP 정도의 사이즈에 무게도 461g으로 경박단소의 트렌드에 맞게 제작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스위블 액정을 탑재해서 셀피 촬영에도 용이하고 일상을 영상으로 담는 분들에게는 정말 희소식이 아닐 수 없습니다.
더불어 듀얼픽셀 AF II의 탑재되었는데 캐논의 정품 호환 렌즈를 사용 시 가로 세로 100%의 커버리지를 가지고 있어서 사실상 모든 영역에서 초점을 맞출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자셔터로는 최대 약 초당 40연사가 가능해진 점에서도 사진과 영상 두 마리의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놀라운 카메라가 되었습니다.
EOS-R8의 주요 장점들을 모아서 정리해 보았습니다.
화소 | 풀프레임 2,420만 화소 |
무게 | 약 461g |
AF | Dual Pixel AFII & EOS iRT AF X |
영상 | 4K 60p non crop, 촬영 시간 제한 없음 (Full HD 179.82p / 150p 20분, 119.88p / 100p 30분) |
저조도 검출 능력 | EV -6.5 |
핫슈 업그레이드(멀티 펑션 슈) | 캐논의 지향성 마이크 및 네트워크 활용 |
가격 | 1,499달러 / 24-50 F4.5-6.3 IS STM 번들킷 1,699달러 |
가격으로 용서되는 단점들
우선 가장 큰 점은 바디 내 손떨방이 탑재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진 및 영상에서 흔들림 없는 촬영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입니다.
그렇지만 R8는 제가 봤을 때는 보급형 영상 특화 바디이기 때문에 영상에서 디지털 IS를 통해 어느 정도 커버가 가능해 보이기는 합니다. 우선 렌즈 IS가 있으면 좋겠지만 렌즈에 손떨방이 없으면 디지털 IS를 통해서 어느 정도 크롭을 감안하여 촬영해야 된다는 점입니다.
어쨌든 캐논은 R6 mark2와 급 나누기를 해야 되는데 손떨방에서 급 나누기를 한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 촬영 시 발열에 있어서는 실사용기가 제대로 나와 봐야 알겠습니다만 4K 60p 기준 캐논 발표에 의하면 30분 정도 녹화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캐논의 과거 EOS-R5에서 발열로 인해서 한 차례 이슈가 있었는데 더 작고 가벼워진 바디에서 과연 날씨가 따뜻해지면 4K 60p 촬영에서 얼마나 더 버틸지 궁금하긴 합니다.
그리고 사진이 메인인 유저들에게는 전자선막 및 전자식 셔터만 채택이 된 점이 아쉬울 수 있겠습니다. A7c도 그렇고 EOS-RP에서도 그렇고 일부 셔터스피드 및 환경에서 보케 잘림 현상이 보고되는 것으로 보아 R8에서도 나타나지 않을까 우려가 됩니다.
이것 역시 나와 봐야 알 것 같지만 어쨌든 전자식 선막을 사용함으로써 발생되는 단점이 나타날 수 있는 카메라입니다.
셔터 스피드 역시 1/4000초로 아쉬운 점이며, 그 이상을 사용하려면 전자식 셔터를 사용해야 됩니다.
마지막은 배터리입니다.
경박단소를 위한 선택이었을까요. EOS-RP에서 사용된 LP-E17이 그대로 적용되었습니다.
배터리 용량은 1,040mAh로 R6 등에 사용되는 LP-E6NH의 2,130mAh의 반 정도에 해당됩니다.
따라서 사진 촬영 시 300장 정도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4K 60p 영상의 경우에는 상온에서 40분 정도로 예상되며 추운 날씨에는 35분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영상 촬영의 경우 특히 4k 60p의 경우에는 발열로 인한 꺼짐 vs 배터리 방전의 대결이 될 것 같습니다.
아쉬운 점들도 요약해 보겠습니다.
- 바디 내 손떨방의 부재
- 기계식 선막 불가
- 배터리(LP-E17) 타임
솔직히 이 가격에 이 정도 단점은 커버가 될 것 같습니다. 렌즈군이 다양했다면 살 것 같습니다.
그러나 기존 캐논 유저가 아니라면 소니 대비 밝은 조리개의 경박단소 렌즈군들이 부족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서드파티 렌즈들이 없는 점 때문에 바디 자체에는 매우 끌림이 있지만 렌즈 때문에 멈칫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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